.. [뮤지컬] 이블데드

'이블데드(EVIL DEAD)'를 보다.

자리선정에 있어 다소 약점이 있어서인지 공연 막바지 광분의 도가니에 흡수되는데, 다소 어려움이 있었지만 웃음과 생동감을 느낄 수 있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솔직히 이야기하자면...
'모든 걸 포기하고 웃겨준다'고 했는데, 큰 기대도 없었지만 기대만큼의 작품은 개인적으로 아니었다. 하지만 내 앞자리 아저씨 두분은 1부 끝나고 나간 반면 그 옆의 젊은 이들은 엔딩에선 스탠드업하며 완전 몰입하는 극과 극을 달려준 '이블데드'

이야기는 복잡하지 않고 간결하다. 방학을 맞아 애쉬를 포함한 다섯명의 청춘이 여행을 떠나고 우연히 오두막에서 묵게 되면서 끔찍한 사건들이 벌어지는데.... 무서운거 못보는 사람들도 그냥 저냥 볼 수 있을 뮤지컬.
아, 물론 임산부는 좀...^^;;

코믹호러물이라는 장르에 맞게 분장과 소품이 여느 작품들에 비해 화려하다는 것인데, 이런 요소들은 극 전개에 활력소를 불어 놓어준다. 더불어 특이한 점은 '스플래터석'이라 하여 무대 앞 좌식의자를 갖다놓은 영역인데, 이왕 볼 것이라면 이곳에서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싶다.

애쉬의 '조정석'씨 참 잘 생겼더라.. 이런 사람들 보면 배우는 아무나 하는 게 아니다 싶다. '린다'의 임강희씨는 다른 작품에서 본 듯한데.. 기억이 잘..-_-a
'아이러브유'에 이어 '정상훈'씨의 연기는 다시 한번 즐거웠다. 정상훈씨.. 참, 피부좋아~



tip.. 충무아트홀은 충무로에 있지 않았다..-_ㅜ (이름을 신당아트홀로 바꿔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