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이라3 '황제의 무덤'
마치 '나니아 연대기' 1편을 보았을때의 그 느낌과 유사하다고 해야 할까?

즉, 1,2편에선 유물을 찾아 떠나면서 벌어지는 전개방식이라면 3편은 악당 '진시황제'의 영생에 대한 욕망에 맞서 오코넬과 그의 아들 그리고 진시황제의 부활을 저지하는 모녀와의 결투에 초점이 맞춰졌다고 볼 수 있는데, 진시황제에 대한 스토리나 중국의 무협 액션과 같은 답습은 적어도 우리에게 지루함을 주기에 충분하다.
바뀐 여주인공의 낯설음만큼이나 늙지 않은 오코넬에 그의 장성한 아들에 등장.. 차라리 제자라고 했으면 그나마 나을뻔 했을텐데..... -_-;;;
중국 고대 갑골문자로 된 주문판을 영어로 샬라 샬라 할때부터 알아봤는데, 영어로 억울한 영혼들을 깨우는가 싶더니 같은편임을 설명하는 오코넬의 영어를 못 알아듣는 억울한 영혼들. 이 무슨...
드라마적인 요소나 액션의 재미도 상충되는 듯 하고, 진시황제에 이연걸도 잘 어올리지 않는 듯하며, 히말라야에 극락원이 있는 설정이나 설인의 등장까지... 캐릭터 영화인가 싶다. 왜 '강시' 까지 등장시키지 않고!!
쿵푸팬더나 미이라3 ... 헐리웃 자본이 중국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이러다 트랜스포머에 등장하는 로봇의 원산지가 외계가 아닌 중국이었다는 '황당한' 일이 벌어지는 건 아닐런지 원...
다음은 페루라는데, 이러다 세계를 다 돌아다니는거 아닐까?

tip.. '미이라3'에서 강시는 나오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