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을 준비했어요.


" 3월 첫번째 주말, 에피소드 둘 "

지난 토요일 오후 양재 화훼단지에 갔다.
봄을 맞아 집안에 환한 꽃나무를 들이기 위함이었는데, 몇곳의 화원을 다녀보았지만 '동백나무'를 찾기조차 어려웠다.
계절마다 찾게 되는 단골 화원으로 어김없이 발길을 옮기게 되었고, 그곳에서도 정작 사려했던 '동백' 대신 금새라도 꽃망울을 터뜨릴 듯한 '철쭉'과 허브과인 '율마'를 샀다.
그렇게 아쉬움이 살짝 남을 무렵 꽃향이 유독 가득했던 화원에서 어렵사리 엄마가 사고 싶어하시던 작은 '동백나무'를 살 수 있었다.


이렇게 '철쭉, 동백, 율마'를 새식구로 맞이했다.
"얘들아~~~ 환영해! 너희들은 지금 있는 식구들에 비해 예민하다 들었단다. 각별히 돌봐줄테니 무럭무럭 자라고, 오래도록 함께 잘 지내보자..^^
또한 꽃이 금새라도 필듯 봉오리가 잔뜩 성이 나 있던데, 아름다운 모습 매년 부탁한다."


봄이 성큼 다가온 기분이고, 좀 더 가까워지면 멋스런 '분재'를 새식구로 맞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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