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미없는 사회(社會)

적어도 나에겐 사회면보다 경제면(재테크 관련)이 시선을 끄는 것이 사실인데, 최근들어서 ...


MBC는 PD수첩을 통해 '황우석 박사' 방송을 잘못(?) 내보낸후 네티즌 포함 많은 시청자들부터 성토받고 있으며, 그것도 모자라 경쟁 방송국에서마저 공격 당하고, 어제는 광고주들로부터 외면을 받아 초유의 광고없는 프로그램을 내보내기까지 했으며 관련자들을 포함한 그들의 가족들까지 인터넷등에서 공격의 대상이 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젠 조폭이나 공권력을 행사하는 사람들보다 네티즌이 무서운 세상이 되었다.
드라마와 예능프로그램에서도 먹어주던 MBC가 최근 한자리 시청률에 허덕이고 있는 시점에서 참.. 안된 일이다. 누군가 총대를 매지 않을까?
조선일보는 연일 취업과 관련된 글을 싣고 있다.
유학을 다녀와도 적지 않을 나이와 필요이상의 고학력이라는 아이러니한 이유때문에 설곳이 마땅치 않은 사회. 국내 박사학위소지자가 최근까지 기피대상이던 직업훈련소에서 자신의 학력을 속이고 기술을 배우는 이야기나 20대에선 여성이 남성보다 취업에 대해 보다 적극성을 보인다며 예로 제빵기술자같은 힘든 직업마저 20대 여성의 분포가 점차 높아지고 있으며, E여대 졸업한 여성의 인터뷰를 게재했다.(명문대졸업자도 이런일을 한다는걸 보여주기 위한 것인가?) 이로 인해서인지는 모르겠으나 고졸자는 대졸자에 밀려 알바자리도 구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한다.


때가 때인지라 졸업을 앞둔 졸업예정자들에게 우회적으로 공갈아닌 협박을 하는듯 하다. 이렇게 말이다.
'너무 고르지 말고 자리나거든 아마데나 얼른 얼른 기어 들어가라'

비약이 심할 수 있겠으나 내.. 주변의 실업계 나온 학생들에게 대학진학을 권고하고,
유학을 계획중인 이들에게 학위보다 취업을 권하며,
대졸자들에겐 우선 아무곳이나 들어가라 해야 하는건가?
분명 우리의 상아탑은 그리 가르치지 않았는데....
나부터 유쾌하지 않은데, 당사자들은 기분이 어떨꼬... 기운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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