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절정 버라이어티 FRIDAY

오전에 담배 한대 필까하고, 옥상에 갔다.
뿜어져 나오는 연기에 한숨이 묻어 나오는듯...

앞 건물 옥상에 있는 안테나가 눈에 들어왔고,
그 위로 까치 한마리 날아오더니 살며시 앉는다.
'까치야. 기왕 온거.. 그냥 가지 말고 한번 울고(?) 가렴..'
속으로 이야기했는데,
이녀석 주위 몇번 둘러 보더니 울면서 날아가는구나.
"고맙다.."



오후의 무료한 시간..
포탈사이트에 들어가 주식상황을 보았다.
엥? ... 533% 상승...*_*);
순간 오전의 그 까치가 생각났다.
'그녀석이 반가운 소식을 정말 전해 주는건가? ^o^)'
새로고침을 몇번했는데, 똑같다. 두근 반 세근....
어찌 이런일이 있을 수 가 있지..상한선 제한에 걸릴텐데.. 꿈인가? 앗, 아니다...
그래도 못 믿겠어서..
증권사 프로그램으로 접속해 들어가 재확인을 했다.
... ...
그럼 그렇치...-_ㅜ
또 떨어졌다. 마이너스 160만원...
이번주엔 조정받아서 탄력 받고 오른다더니.. 언제 오르는거니?
휴~~~
(암튼.. 어제 네이버에 이어 다음까지.. 완전 날 좌절 시키는구나)

어제도 그제도 12시가 넘도록 야근을 했는데, 연속적인 컴플레인에 결국 주말에 나오게 될 판이다.
솔직히 굉장히 격한 욕설이 나오려고 하는데, 꾹!꾹! 참고 있다.
왜냐면.. 아니다.. 말자.. 더이상 이야기해봐야..
이번에도 10가지를 넘는구나..
"너도 정립되어 있지 않은듯 갈대마냥 흔들리는거 아니?"
아~~~ 이 상황.. 도대체
어떻게 받아 들여야 하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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