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근 위해 퇴근을 앞두고...


오늘....
수영 레슨이 있는 날이었고,
회사 동료들 일찍 퇴근 또는 약속등이 있어 혼자 외로이
사무실에서 양파 냄새 풀풀 풍기며, 주문한 베이컨 샌드위치 대신에 게맛살샐러드 샌드위치를 먹어야 했다.
그리고 야근을 했다.
...
어느 정도 했으니 아침에 마무리를 좀 하고나서 [첨부-->발송] 하면 본격적으로 '사공'들이 모습을 드러내며 화살을 쏘아되겠지.. 얼마나 강도높은 말씀들을 늘어 놓으실려나... 두렵기보다 솔직히 기다려진다.
"과연 ... 얼마나 깨질까?"
...
배가 고프다.
편의점에 들러 조그만 사발면을 사먹을까? 아니면 핫바래두..?
살찌는데.. 근데, 정말 허기진다.. 저녁도 허술하게 먹구.. ㅜㅜ
...
(힘이 없어서? 잘 시간이라서?)
마음의 수도꼭지가 꼭 잠겨 있는듯..할말이 잔뜩 있는 기분인데, 나오지 않는다.
중요한건 야근도 깨지는 것도 아직 시작도 하지 않았다는 것이고, 내일도 모레도.. 계속 일해야 한다는 것이지.

...그래서 나는 경마장의 말처럼 달리고 또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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