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도주

작년... 8월지나 9월초. 포도가 제법 들어와 포도주를 담아보았다.

9월 2일
깨끗이 씻은 포도를 따서 설탕과 1:1 비율로 병에 넣은 후 잘 섞어주며 짓이겨 주면 좋다기에 그렇게 했다. 
담는 병은 입구가 좁으면 좋지 않고, 담을 때는 70% 정도만 채워 발효시 끓어 오르는 것에 대비해야 한다.
는 것을 나중에 알게 되어 후회막급...





9월 중순
중간 발효 상태를 확인하고, 자주 저어주면 좋다.
입구 좁은 그릇에 담은 걸 넓은 그릇에 옮겼는데, 봉인상태가 원활하지 않았는지 날파리가 제법 끼어 모기잡는 라켓을 5,000원 주고 사기도 했다.







9월 30일
1차로 걸러주었다.
면수건같은 것이 있으면 걸름 효과가 더 좋을 듯한데 없으니 체로 반복해서 찌꺼기를 걸러 주었다. 
생각만큼 색이 투명하지 않고 뿌였는데, 나만 그런건지 아님 다 그런건지 걱정~~~--;;;





2010년 1월3일
몇달동안 베란다에 두었더니 병아래 하얗게 침전물같은것이 내려앉았다.
2차로 걸러주며 섞이지 않게 조심조심하면서... 최종적으로 병에 담으면 본 맛은 떫고 식초처럼 톡 쏘는 향에 신맛이 난다. 
그 이유를 알아보니 처음 담글때 포도에 비해 설탕이 부족했기때문이란다. 적절하다고 생각했는데 부족했던모양이다. 
이번건 오래 두지 못하고 얼른 마셔야 한다고 하며 허튼 짓 말라며 잔소리 좀 들었지만 올해도 또 도전해 보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