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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뮤지컬] 이블데드 (6) 2008.04.01
  2. .. [뮤지컬] I Love You (16) 2007.03.02

.. [뮤지컬] 이블데드

'이블데드(EVIL DEAD)'를 보다.

자리선정에 있어 다소 약점이 있어서인지 공연 막바지 광분의 도가니에 흡수되는데, 다소 어려움이 있었지만 웃음과 생동감을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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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이야기하자면...
'모든 걸 포기하고 웃겨준다'고 했는데, 큰 기대도 없었지만 기대만큼의 작품은 개인적으로 아니었다. 하지만 내 앞자리 아저씨 두분은 1부 끝나고 나간 반면 그 옆의 젊은 이들은 엔딩에선 스탠드업하며 완전 몰입하는 극과 극을 달려준 '이블데드'

이야기는 복잡하지 않고 간결하다. 방학을 맞아 애쉬를 포함한 다섯명의 청춘이 여행을 떠나고 우연히 오두막에서 묵게 되면서 끔찍한 사건들이 벌어지는데.... 무서운거 못보는 사람들도 그냥 저냥 볼 수 있을 뮤지컬.
아, 물론 임산부는 좀...^^;;

코믹호러물이라는 장르에 맞게 분장과 소품이 여느 작품들에 비해 화려하다는 것인데, 이런 요소들은 극 전개에 활력소를 불어 놓어준다. 더불어 특이한 점은 '스플래터석'이라 하여 무대 앞 좌식의자를 갖다놓은 영역인데, 이왕 볼 것이라면 이곳에서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싶다.

애쉬의 '조정석'씨 참 잘 생겼더라.. 이런 사람들 보면 배우는 아무나 하는 게 아니다 싶다. '린다'의 임강희씨는 다른 작품에서 본 듯한데.. 기억이 잘..-_-a
'아이러브유'에 이어 '정상훈'씨의 연기는 다시 한번 즐거웠다. 정상훈씨.. 참, 피부좋아~



tip.. 충무아트홀은 충무로에 있지 않았다..-_ㅜ (이름을 신당아트홀로 바꿔라!!~~~)

.. [뮤지컬] I Love You

2월의 마지막날 저녁.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 컨퍼런스 룸에서 뮤지컬 '아이러브유'를 보았다.

테헤란로가 어찌나 막히던지 뱅뱅사거리에서 1시간 이상 여유를 두고 출발했음에도 공연 시작하기 바로 전에 도착하였다는... 역시 서울은 차 가지고 다니기 너무 힘들어... 성질도 나빠지게 되고...

혹자는 '사랑을 하고 싶어지게 하더군요' 라며 적극 추천한 '아러브유'는 사랑을 테마로 다양한 연인과 상황들을 솔직하고 재밌게 시간의 흐름에 맞춰 구성한 것으로 추천인만큼의 감흥까지는 아니었지만 기분을 유쾌하게 만든 공연이었다. (명성황후보다 더 좋았음..^^;;)
흠이 있었다면 과할 정도로 웃는 몇몇 여성 관객들. 나역시 폭소를 터트리며 웃기도했지만 과하다 싶을 만큼의 몇몇 여성관객의 웃음은 귀에 거슬린 것이 흠이라면 흠!
출연진은 정상훈, 선우, 김경선, 방진의씨였다.
다양한 역을 보는 이로 하여금 거부감없이 잘 소화해 내신듯 하다. 그중에서 김경선씨가 으뜸이지 않았나 싶다. ^^ 마치 웃찾사의 '박보드레'씨를 연상케 했다는.... 후훗~
사랑을 중심으로 변화해 가는 상황과 인물들이 무대를 분주해 오갈때, 그들의 연기를 맛깔스럽게 해 준이가 있었으니.. 배우들의 노련한 연기에 심취하지 못하게 한 장본인인 바로 바이올리스트. 연신 '잘났네. 참 잘났어~'.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 길게 늘어뜨린 앞머리는 더욱 그를 신비감있게 만들었다. '그의 목소리는 어떨까?' 등 궁금증이 증폭되는 순간.. '난 그래도 여자가 좋은데...'란 생각을 했다는... -_-;;;

공연이 끝나고, 공연장 로비에서 화장실도 갔다오고 주차권을 구매할 무렵... 소사 소사 이런 맙소사~
그가 나타났다.. 오~~ ㅍ_ㅍ
(사진이 바로 그 주인공. 개인의 초상권을 사전 상의 없이 올리게 된 점 사과를 드리며, 문제가 있을 시 신속하게 삭제토록 하겠습니다.)
올 9월 독집 앨범을 준비중이라는 그.. 이름 석자 모르고 달랑 핸드폰으로 담은 바이올리스트. 목소리며 부드러운 미소.. 훨칠한 키와 클래식의 우아함을 담은듯한 눈매.... "잘났네, 참 잘났어..." 또다시 연신 탄성을 자아내지만 '난 그래도 여자가 좋다..-_-;;'
짤막한 대화를 마치고 나니 정상훈씨가 모습을 보였다. 어쩜 왠일이니.. 그 피부... 왠만한 여성들도 좌절시킬법한 투명하고 깨끗한 피부와 수려한 외모를 보는 순간 '역시 연예인은 아무나 하는게 아니야' 라는 생각을 다시금 들게 함과 동시에 그의 붙임성 있어 보이는 성격은 친근하고 인간미있게 느끼게 해줬다. '역시 연예인도 인간이야! ^^;'
다재다능한 정상훈씨도 언젠간 시상식 무대에서 '..차려진 밥상을 먹었을 뿐' 이라고 소감을 밝힐때가 오지 않을까? 그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더불어 그때까지 더욱 열정적으로 사시길...
메이저급 연예인이 아니었지만 그들 이상의 깊은 인상을 심어준 멋진 뮤지션이었고 배우였다.

위의 정황상 훗날 내가 기억하는 '알러뷰'는 다른 이들이 기억하는 것과 다르지 않을까 싶다. 즐거운 2월의 마지막 밤에 대한 추억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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