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picture diary'에 해당되는 글 124건

  1. .. 부럽지 않아 14 2008.04.24
  2. .. '점' 빼다 10 2008.02.22
  3. .. '빠마'하다 10 2008.02.19
  4. .. 아까운 내 돈 9 2008.02.13
  5. .. 아이팟 터치 8 2007.11.13
  6. .. 굿럭! 20 2007.02.16
  7. .. soft? 12 2007.02.08
  8. .. 배고플때마다 물 마시는 신세 24 2007.02.07
  9. .. 감기 조심하세요. 24 2007.01.19
  10. .. 우리 나이 16 2007.01.10
  11. .. 내 탓이냐? 네 탓이냐? 18 2006.12.05
  12. .. 닥터피쉬를 만나다 10 2006.12.04
  13. .. 수험생 여러분, 퐈이링! 15 2006.11.15
  14. .. 슬픈 추석연휴 10 2006.10.04
  15. .. 야근, 야근, 야근.... 18 2006.09.13
  16. .. 2년만인듯 20 2006.09.12
  17. .. 9월의 첫 주일 26 2006.09.04
  18. .. 낚을걸 낚아야지 6 2006.08.25
  19. .. 지금, 그 것을 위해... 14 2006.08.23
  20. .. 구름이 예뻤던 금요일 오후 26 2006.08.19

.. 부럽지 않아



네가 꿩이어서..  네가 날 수 있다해서..
네가 부럽지는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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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되묻진 말아줘..-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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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점' 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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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로서 4일째..
점도 빼고, 여드름 자욱까지 치료하다보니 반창고가 많아졌다. 좀 많이... ^^;;;;
그래서 거울속의 내 모습이 마치 씬시티의 '마브'같다.
몇일전 새벽시장에 갔다가 오뎅을 마스크 벗고 먹는데, 주변 사람들이 마치 괴물보듯 보더라...-_ㅜ

이래저래 생활이 불편하다. 얼른 정상인으로 살아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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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빠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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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속의 내 모습.. 너무 어색하다..
그저 머리 손질 편하게 하려고 했을뿐인데...-_ㅜ
"부디 장정구 닮았단 말은 하지 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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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까운 내 돈

발렌타인데이는 음력으로 우리 어머니 생신이시다.
더군다나 올해는 환갑을 맞이하셨기에 뜻깊은 선물을 해드리고 싶어 종로를 나가 보았다.

얼마전 귀걸이를 잃어버리셔서 어떤 것을 선물할지에 대해선 고민이 되지 않았지만
어떻게 해 드리냐가 문제였다.
몇번의 갈등을 거듭한 후에야 비로소 3부 다이야로 결정했다!

디자인을 고르고 주문을 하고 집으로 돌아온 그날 저녁
어떻게 아셨는지 어머니가 다음 날까지 계속 전화를 하셔서 주문 취소하라고 하셔서
결국 다른 것으로 대체 하는것으로 하고 '귀걸이 주문'을 취소하기에 이르렀는데...

내가 주문한 날은 구정연휴 마지막 날인 일요일.
주문 취소 요청은 월요일 오전 10시 20분경.
그런데.. 왜 주문 취소에 따른 손해 배상을 5만원씩이나 하란다.

이미 주문이 공장에 들어가 기본공임 + 해리값 등을 내가 지불해야 한다나?
근데, 의문점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첫째. 연휴 마지막 날인 일요일날 공장이 문을 열리 만무하지 않은가?
        그렇다면 주문은 월요일에 들어갔을터인데, 어떻게 그렇게 작업이 신속하게 이뤄지지?
둘째. 일요일날 공장에 작업자들이 있어 오더가 들어갈 수 있더라도 어떻게 바로 내 주문을 해 줄 수 있지?
        일요일날까지 작업을 한다는 것은 그만큼 작업이 많이 밀려있다는 것을 반증하고 있는 것 아닌가?
셋째. 보통 다이야의 경우 주문하면 작업이 5일정도 소요된다고 한다.
        근데, 나의 경우 일정 빠듯하여 목요일 오후까지 맞춰 주기로 했었다.
        공장에 이미 주문이 들어가 어느정도 진행되었다면 5일 아니 단 이틀이면 작업이 끝나지 않을까?
넷째. 월요일 오전 10시 20분경 전화통화를 할때 금은방 사장님은 병원에 있다고 하셨다.
        그런데 어떻게 그리 신속하게 공장과 커뮤니케이션이 되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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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결론은 나의 패배!
고스란히 5만원을 내고 말았다.  
아무래도 이번 역시 나의 동안이 패배를 불러 일으킨 것 같다.
이젠 진짜.. 값나가는 거 구매할땐 수염도 기르고 늙수구레하게 하고 가서 하던가 해야지.. -_ㅜ
아~~ 내 돈 아까워...



tip..
1) 주문취소에 따른 손해 배상으로 내가 5만원씩이나 지불한 것이 맞는 것일까?
2) 바위에 계락 던지기라도 좋다. 소보원등에 이 억울한 사연을 올려 그 곳의 불매운동을 일촉즉발 추진해야지!
3) 그 몹쓸 가게 위치
    종묘를 맞은 편 세운상가 아래 약국이 있다. 그 옆에 금은방이 있는데, 그곳 입구는 2곳이다.
    2군데 입구중 오른쪽에 위치한 '다금보석' 이란 가게다.
    내 주변인들을 통해 그 가게 불매운동에 나서리라!!
    코 묻은 돈 쉽게 강탈하는 악덕 자영업자는 물러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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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팟 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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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렇다 할 뽐뿌를 받은 적이 없었는데,
지름신 오랜만에 강령하셨다.
감탄의 연발을 하게 만든 '아이팟 터치'.
정말 최고다!!

보는 각도에 따라 화면이 회전되고,
엄지, 검지를 붙였다 띄니 이미지가 확대,축소된다.
손가락의 방향으로 간단하게 스크룰이 된다.
거기에 슬림한 디자인은 훌륭한 기능들을 구현시키는데
한층더 힘을 싣어주는듯하다.
다시 말해 소유하고 있는 것만으로도 '가오'가 그냥 서주시는 아이템!!
갖고 싶다...-_-;;
근데... 돈이....

얼리어답터의 기류에 순순히 응하는 주변사람들이 부럽다? 밉다? -_-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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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굿럭!


오늘은 설 연휴 전날인 금요일.
더불어 내가 다니고 있는 회사 창립일이기도 하다.
정황상 오늘은 휴일이 될법도 한데 출근하여 근무중이다..ㅜ_ㅜ
(직원이 몇명인데, 창립기념일날 쉬질 않냐고!! 다른데는 선물도 막 뿌리고 하더만...ㅜ_ㅜ)
뭐 이미 익스큐즈된 것이기에 어디에 한탄할 수도 없고...

여튼 이번 설날에도 상투를 틀지 않은 것에 대해 모여주신 분들로부터 집중 포화 공격을 받게 되겠지만 생글생글 웃으며 넘어가봐야하지 않을까 싶고, 상투를 틀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사촌동생들과 조카들에게 새뱃돈을 줘야 한다는 거...ㅜ_ㅜ
(부자되라는 의미에서 미화 '2달러'도 준비했다.)

이번 설날에도 화려한 싱글이고,
개인적인 이유등으로 맘이 편치않지만 웃는 얼굴로 기분좋게 보내볼 작정이다. 아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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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ft?


빌어먹을 이 넘의 Soft 한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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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고플때마다 물 마시는 신세

살이 언제 이리도 찐것인지..
불과 몇주만에 불어난 체중은 신기록을 경신... 어쩐지 요즘 마구 먹어되더라니... -_ㅜ
더이상 D자형 몸매를 두고 볼 수 없어 헬스장을 찾았다.


우선 체중감량이 목표이니 어느정도 각오는 했었지만
과체중이 자그마치 9kg에 육박하다니.... 충격적이다!! ㅜ_ㅜ
운동기구 사용법을 배우면서 가슴과 삼두를 하고, 유산소 운동을 병행했다.

운동을 마치고 샤워를 하고 나왔는데, 트레이너 샘이 힐끗 보시더니
한마디한다..
"식사량부터 조절하셔야 겠네요. ^^;; "
'허업 ㅜ_ㅜ '
이 곳이 정녕 운동하는 헬스장이더냐? 아님 비대해진 돼지탈을 벗어던지고픈 이들의 도살장이더냐?
머쓱하게 "네~ ^^;;;" 하고 대답은 하였지만
나의 속마음은
허락치 않은 남의 몸을 훔쳐보는 것도 유쾌하지 않은 판에 남의 근수를 잔인하게 평가하시다니... 흑흑흑'

선택의 여지가 없는 마당에 식사량부터 조절해야겠다.
볶은 콩과 굶주린 배는 물을 미친듯이 마시며 채우고, 운동을 열심히 하기로...
벌써부터 크림 스파게티가 먹고 싶어진다....ㅜ_ㅜ

이왕 시작한거 멋진 몸매도 만들어보는거다.
이번 여름은 섹쉬하고 당당한 계절이 되리라.. 아자! 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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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기 조심하세요.


2주전부터 코감기로 고생하다 좀 나아지는가 싶더니
어제부터 몸살 제대로 걸린듯...
몹쓸 감기기운... 어디 다 휙 던져 버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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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나이

이제 갓 서른을 넘겼다 생각했는데, 십수년 후면 우리 나이 50이란다.
돌이켜 생각하니 십년이란 세월 참으로 빠르게 지났는데,
앞으로의 시간 역시 거침없이 흘러갈 것이라 생각하니 공허와 공포가 엄습한다.

우리 나이 ...
서둘러 결혼하고 아이를 생산해도 아이의 나이는 십대중반이다.
늙어서도 어린 자식의 학비를 걱정해야 한다.

우리 나이..
빗나간 교육과 얄팍한 사회 경험에 짝퉁으로 튜닝한
세속적이고, 냉소적이며, 배타적인 로봇으로 리모델링됐다.

우리 나이..
확신없는 지금의 일에 저변을 다져야 할때라며,
다그치기나하고 새로운 것을 권하지 않는다.

우리 나이..
주변 것에 귀챦고, 무뎌지며, 본능적인 것에 굶주려 갈구하면서 편안한 것만 쫓아
그나마 괜챦았던 대인관계마저 협소해졌다.

우리 나이..
변화를 거부하면서 도태를 두려워 한다.
능숙하게 대처하지 못하는 수족과 머리는 좋은 도구(?)로 변했다.

우리 나이..
로맨스를 꿈꾸지만 사랑을 하지 않으며, 그 자리에 재테크를 늘어놓지만
부지런한 친구의 선,후배(?)를 부러워하며 개도 물어가지 않을 게으름을 한탄한다.

우리 나이..
여태 살면서 돈을 왜 벌었을까?
쓰기 위함이었다면 지금부터는 모으기 위함이 되어야 할 것이다.
우리 나이를 위해서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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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탓이냐? 네 탓이냐?



화풀이 대상이 되어버린 듯한 더러운 기분탓에 짜증이 난다.
화가 나면 얼굴에 드러나는데, 지금 내 얼굴은 더러울려나..?

지속되는 화를 참지 못하는 것은 자신에게 문제가 있는 것이라 하던데,
또한 화를 낸다는 것 자체가 자신에게 충실한 이기적인 행동이라는데....

결국.. 이 모든게 이기적인 내 잘못이란 얘기인가?
말도 안된다.. 난 그저 가만히 있지 않았던가...!?



tip..
그대는 고마운것도 모르오?
그대는 먼저 인사할 줄도 모르오?
... 내가 그대들 때문에 까칠해지지 않소.
까칠해진 내게 사포가 되어줄 사람 어디 없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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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닥터피쉬를 만나다


지난 토요일..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독일식 온천 리조트 '테르메덴' 을 다녀왔다.
(애석하게도 카메라를 지참하지 못해 사진이 없다는....ㅜ_ㅜ)

예정보다 늦은 시간에 출발해서 차도 막히고, 초행길이라 헤맨 덕분에 분당에서 출발해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목적지까지 2시간 반이나 걸렸다. ㅜ_ㅜ (참고로 오는길은 1시간 약간 넘었음.)

테르메덴으로 가는길엔 새벽에 내린 눈때문인지 앙상한 가지위로 눈들이 아슬아슬하게 메달려있는 a모습이 화창한 햇살을 받아 그 어느 보석보다 더 반짝반짝 빛이 났다.

가는 길엔 좀더 자세한 설명을 해 주면 좋았을텐데 있어야 할법한 갈래길등 두세곳에서 이정표는 없거나 작아서 불편을 주었다. 나의 경우 다른길로 빠져서 30여분을 고생하기도 했음...ㅜ_ㅜ (덕분에 미란다 호텔이 어디에 있는지 잘 알게 되었음)

테르메덴의 시설은 생각보다 괜챦았다. 물의 온도가 좀 낮아서 그렇지... 놀이기구는 아이들이 이용할 수 있는 정도의 미끄럼틀 2개가 고작이었지만 탕의 종류는 실외(남녀 사용가능)에 쌀탕, 솔잎탕, 복분장탕, 일반 온천탕 그리고 바데풀이 있다. 그리고 한증막실도 있고.. 특히 쌀탕은 미혼남녀커플들에게 복분자탕은 기혼남녀커플들에게 있기가 있었던 것 같다. 그 이유..? 현장에 가보면 다 안다...ㅋㅋㅋ

닥터피쉬는 실외에 있었는데, 주말에 가니 30분에 5천원씩 별도의 요금을 내야 입장할 수 있었다. 닥터피쉬를 한 느낌은 뭐랄까... 바늘로 콕콕 찌르는 따끔함과 간질 간질한 느낌이 혼합된 것이라고 할까! 손가락 두마디만한 사이즈가 대다수이지만 금붕어만한 크기 녀석도 있는데, 주둥이를 쉴새없이 오물오물거리는 모습을 바로 코 앞에서 볼 수 있어 재밌기도 하지만 징그럽기도 하다.. 개인적으로 간지럼을 많이타는 편이라 그런지 적응하는데 꽤 힘들었다..^^;;;
그 이상 야릇 찝찔 간질한 느낌에 적응할라치니 30분이 다되었다고 나가란다..-_-;;; 평일에 오면 좀 더 여유있게 즐길 수 있다고 하는데.. 평일엔 1시간 정도 해주나?
탕을 나오면서 내가 먹이를 준것인지(?) 먹힌것인지(?)... 묘한 느낌이 들었다.

찬 바람이 부는 가운데 눈내린 숲 주변으로 머리위로는 떠가는 구름과 별들을 바라보니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평온함을 느낄 수 있었다.
사실 온천물에 계속 있자니 언제 시간이 흐를까 싶었는데, 그런 걱정은 쓸데없는 것이었다. 올 겨울 측근들과 온천계라도 만들어볼까? ^^;;



tip.. 
1) 테르메덴은 6시이후엔 실내만 사용할 수 있었는데,
저녁 8~9시까지 일부 테마탕을 개방하여 주변 나무엔 꼬마전구를 설치해 화려하게 꾸미고 연인등을 타겟으로 '와인'을 저렴하게 판매한다든가 플라로이드 사진촬영을 대여하는등의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면 좀 더 많은 이용객을 유치할 수 있지 않을까? 1시간정도의 거리에 위치해 있으니 많은 사람들이 찾지 않을까 싶은데.... 암튼 이런 상품이 있었음 좋겠다는 생각을 해봤다.
2) 주말엔 이용객이 많아서 검사를 하지 않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음식물을 반입하면 안되는데, 그것도 가능할 법하다. 그곳 음식이 다소.. 좀 짠편이라...-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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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험생 여러분, 퐈이링!


옥상위 설치된 안테나에 아침 사이 수줍게 내린 빗방울들이 데롱데롱 메달려 있다.
그 모습을 보고 있으려니 동병상련을 느끼는 건 무엇이란 말인가...-_-;;;

시간에 데롱데롱 메달려 있는 사람들이 또 있겠지?
바로 내일 수능 시험을 치룰 수험생들..
한때 시험을 앞두고 이런 꿍꿍이를 꾸곤 했는데, 그건 바로  
"찍는 거 다 맞게 해 주세요.."  
우습게도 운전면허 필기 시험 볼때도 그랬던거 같은데, 내일은 그들에게 적용이 되었으면 좋겠다.

향긋한 꽃내음 풍기던 봄과 무더운 여름날의 교실 그리고 스스로를 시인으로 만들어 놓았던 가을까지 무사히 잘 보내고 착실하게 준비해온 실력들을 유감없이 발휘하길 바라면서 올해는 수능 시험성적을 비관해 삶을 포기하는 젊은이들의 소식을 접하지 않길 바란다.


tip.. 내일 저녁은 강남역, 압구정, 종로, 홍대, 대학로등. 근방엔 얼씬도 하지 말아야지...-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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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슬픈 추석연휴


휴가일수가 제법 남아 있지만 징검다리 연휴를 이어붙이지 않았다.
다소 여유있는 저녁 시간을 즐길 수 있음으로도 충분하니까..

어제..
서해대교에서 영화를 방불케하는 교통 사고 대형 참사가 발생했다.
택시 운전을 하다 '아빠, 집에 불났어' 라는 아이의 전화를 받고 집으로 달려갔지만 아이들은 저세상으로 떠나있었다.

양지가 있으면 음지가 있는 법.
즐거워야 할 추석연휴. 즐겁지 않을 수 있지만 이런 시나리오는 너무 슬프다.
데스노트에 가족, 친구들을 만나기위해 설레는 가슴 안고 고향으로 달려가는 사람들이나
한참 사랑받으며 자라야 할 아이들은 빼주었음 주었음 감사하겠다.

아니 이번 추석엔..
저승사자님들도 고향에 가셨으면 좋겠다.
"제가 선물 사 드릴테니 고향에 좀 다녀오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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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근, 야근, 야근....


지난 여름 수해때 쏟아진 비처럼 주체할 수 없을만큼 들이닥치는 작업들.
그로인해 벼르고 벼르던 PIFF에 다녀오지 못할 사태까지 올 듯 싶다.
전달된 프로젝트 2개를 협조받아도 위태위태하기 때문이다.
어찌 연예인도 아닌데, 12월까지 스케쥴이 나오냐고요..ㅜ_ㅜ
정말 싫다 싫어...

칼퇴는 바라지도 않아.
단지, 지친 몸을 위로할 수 있었던 오아시스를 잃고 싶지 않을뿐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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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년만인듯

깊고 푸른 하늘이 날 미치게 한 것일까?

지난 일요일..
주일 예배 시간 성가대의 찬양을 듣던 중
그냥 머릴 자르고 싶어져 2년여동안 고수해오던 스타일에서 거의 밀어 버렸다.
불과 퍼머를 한지 1주일만에.. 이유도 없이...


"무슨 일있어요?"
"윤도현을 따라한건 아니지? ^^;;"
"더울땐 안자르고 날 추워지는데..."
"퍼머한게 아깝지도 않아?"
"나이가 몇갠데, 머리 갖고 장난이야"
... 대체로 충격적이었다는 주변의 반응도 이틀째로 접어들면서
"적응이 되서 그런지 예전보다 좋아 보인다"고 한다. 전보다 낫다고 하니 다행이다..^^;;

불어오는 바람에 날릴 머린 없지만서도 더욱 시원하게 느낄 수 있어 좋다.
아~ 시원하다~~ 긁적 긁적 ^^;;
인터뷰하느라 바쁜 최근 '강동원'의 헤어스타일이 맘에 드는군..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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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의 첫 주일


9월의 첫 주일...
하늘은 이미 가을이었다.

.. 무리한 욕심은 날 힘들게 해.
가을 준비라기보단 변신을 꾀하고 싶은 욕심에 무작정 샵으로 가 머리를 했다.
솔직히 전부터 서태지의 브라운톤 아줌마 빠마스탈을 하고 싶었지만 결정적으로 난 서태지도 아니고, 기장도 짧아 포기했다. 대신 종전의 자연스런 스탈에서 벗어나고 싶다고 하니 드쟈너 언니 좀 더 컬을 넣고 어쩌구 하는데, 결국 샵에서 일관된 주관을 드러내고 말았다.
"알아서 해 주세요..(^_____^);;"
... 고대기를 풀어내고 거울앞에 서니....헙
"누구세요? @..@);;;; "
더욱이 충격적인 건 보조들도 손질하기 쉽지 않은 스탈이 나와버렸네..-_ㅜ
아~ 어쩌나.... 가만 보니 이거 완존 90년대를 주름 잡았던 핑크 파마쟎아...ㅜ_ㅜ
뽀글뽀글해진 내 머리... 당분간 왁스로 제대로 세우고 다녀야 할듯..
서태지 되려다 베지터 되어 버린 꼴이라니... 쩝

.. 새 식구가 생겼어요
예배를 드리고 그 수가 급속히 줄어든 산세베리아 화분을 새로운 식물로 채울 욕심으로 양재화훼단지에 갔다.
산세베리아만 간단히 몇뿌리 더해 심으려했는데, 팬다와 귤나무등을 추가 구매하는 바람에 지갑에 구멍이났다..ㅜ_ㅜ
하지만 집안의 분위기는 한층 더 좋아졌다.
귤나무는 치렁치렁 귤이 달려 있어 식구들의 기대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그나저나 물줄때 장난이 아닐듯 싶다..


왼쪽은 귤들이 주렁주렁 열린 귤나무의 일부분이고,
오른쪽은 그 키가 제법되는 팬다 나무입니다..^^
이미 나와 우리 집은 가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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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낚을걸 낚아야지

낚시질에 제대로 걸린 느낌이다.
소문난 잔치엔 역시 먹을 것이 없다더니....
깨어나라며 일침을 가하는 충언은 고맙지만 무언가 꽁꽁 숨긴체 주변을 맴도는 듯한 그의 이야기는
지치게 해 아스피린(?)을 필요로했다.

NHN의 엔토이, Nate의 땅콩 그리고 반식물인간 상태로 연명하고 있는 Daum의 플래닛.
... 진정한 전략은 포기할 줄 아는 것이다.
... 맞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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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그 것을 위해...


죽음을 목전에 둔 이들중에서 가방 끈이 짧다고, 돈을 많이 벌지 못했다고, 일을 많이 하지 못했다고 후회하는 사람은 없었다.
그들의 한결같은 고백은, 삶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짧다는 거였다.
그들은, 상실을 두려워하지 말고 사랑하라고 했다. 가장 큰 상실은 사랑을 상실하는 것이니까.
가슴으로 느껴지지 않는 관계는 맺지말고,
사랑하기에도 짧은 인생,
마지막 순간에 간절히 원하게 될 것, 지금 그것을 챙겨보라고 했다.
< 데이비드 케슬러 '인생수업' 中에서 >



내 뒤에서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고 있는 죽음이란 녀석.
그의 손에 이끌려 가기까지 바로 지금, 원하는 그것을 위해 조금만 더 기운을 내서 열심히 살아보자..
근데, 요즘 너무 피곤하다...ㅜ_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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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름이 예뻤던 금요일 오후


오후 7시 12분..
구름을 마치 솜사탕으로 만들어버린 하늘을 바라보고 있자니 바람이 불어온다.
아침 길에도.. 점심 길에도... 그리고 ... 지금..
이 바람에서 가을을 느낀다.
그런데 난 아직 가을을 맞을 준비가 되어있지 않은데....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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