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열매의 결실

지난 식목일.
모란시장에서 '천리향'과 함께 사온 '방울토마토'에서 열매가 열렸다. 달랑 하나~~
장미못지 않은 저 붉고, 뜨거움은 올 여름 그 어떤 보양식에도 뒤지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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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헌책방, 또 따른 이야기를 파는 가게

헌책방에서 몇권의 책들을 빼어내 보았다 다시 제자리에 꽂아 놓으며,
한사람조차 지나다니기 힘든 공간이지만 베어있는 독특한 그 향에 옛추억을 떠올리게 한다.
문제집 사겠다 용돈받아 들고 헌책방에 가 지난 문제집으로 대체하고 남은 돈으로 이런저런 군것질을 했던.. 

유독 헌책방 책이라면 '초판 인쇄'인지 혹은 책장에 어떤 메모가 있는지를 보는 경향있는데, 거머쥔 '파리대왕'이 그랬다. 1993년 3월 15일 초판인쇄에 값은 3000원. 그리고 맨 앞장에 1993. 10.. 19 이란 날짜와 함께 누군가에게 선물로 건네졌을법한 작은 메모. 책의 내용은 뒷전이고, 관음증에 걸린 것마냥 녹색펜에 써내려간 타인의 손때에 이런저런 상상을 해 본다. 
(인터넷이 없던 90년대엔.. 연애편지 쓸때 녹색펜으로 많이 썼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그렇다면 이 책은 필시 연인관계의 이들이 주고 받지 않았을까? 하지만 얼굴한번 보지 못한 내게 와 있으니 그 둘은 인연이 되지 않았나? ... )
거침없이 추리력이 발산된다. 아무래도 추리소설을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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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appy Birthday



우리, 여보쟈기만을 위한 세상 단 하나뿐인 아이스크림 케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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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편히 잠드소서

5월 23일 토요일 오전..
라디오에서 흘러나온 故 노무현 前 대통령의 서거 소식.. 충격 그 자체였다.
실시간으로 방송되는 그분의 죽음에 대한 소식들...

그를 비주류 정치인이라 하며, 서민과 함께 하고자했던 그의 죽음이 국민들로 하여금 개인화현상에 이른다고 한다. 보수세력에선 '서거'라는 말을 해선 안된다며, 그를 '잡놈' '부하의 잘못을 덮기위해 희생한 조폭 보스' 등으로 폄하하며, 더 나아가 '지 분에 못이겨 스스로 죽었다'고 까지 하면서 '국민장'으로 치뤄질때 사용될 비용을 세금으로 충당해선 안된다고 한다.
지지세력에선 죽음으로 몰고간 현정부에 책임을 추긍하고 있다. (국민 스스로가 세운 덕수궁 분향소 강제 철거등은 현정부에 대한 실망은 물론 반감을 불러일으킨 사건임에 틀림없다.)
진보도든 보수도든 그를 지지했던 하지 않았던... 많은 사람들이 이 나라 대통령을 지내신 어른의 떠나는 발길에 국화꽃쯤 놓아줄 수 있는 아량도 우리에겐 없는 것일까?


*** 故 노무현 前 대통령의 사진 보기 ***


털어서 먼지 않나는 사람 없지 않은가! 분명 어느 한쪽은 도를 넘어선 것이 틀림없다.
정도를 지키며 살아가기가 쉽지 않음을 다시금 느끼게 하는 대목이다.

현대사에 있어 또 하나의 비극으로 남을 이번 사건을 마주하며, 자괴(自傀)하고 영면(永眠)해야 할 전 대통령은 따로 있음에 참으로 안타깝고 이번 노 전대통령의 서거로 인해 현정부가 보여준 모습에서 민주주의가 퇴보하는 것은 아닌지 심히 걱정되어 또한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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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 서리를 맞다



어느 새 서리가 이리 많이 내린걸까?

곧, 한개에 백원씩 줘야 하는 역할을 맡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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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술

추적추적 비내리는 금요일 저녁.. 
부담없이 한잔의 기대와 친구와의 시간이 그리우면 곧잘 찾게 되는 술자리..
제법 오랜된 벗들과의 자리는 '어린이날 자녀에게 헬기 태워준 스펙타클한 일이나 아들로서 형, 동생으로서 가족에 대한 염려, 학창시절이후 함께하지 못한 여행에 대한 아쉬움. 그리고 빠질 수 없이 등장하는 두산, LG팬로서의 설전등으로 무르익어갔다. 

제 각각의 이야기들은 허공을 맴돌다가도 '술'이란 공통분모로 인해 이어졌다.

이 날은 남영동 부근 일본식 선술집(쭈꾸시:일본주장방장의 솜씨가 돋보이는 곳. 슈퍼짬뽕의 면과국물은 일품이었며, 굴튀김, 고등어회, 낫토등 그 맛이 훌륭했다. 단지 가격에 비해 그릇에 담겨진 양이 소심하다는 것이 흠이다)에서 일본소주를 곁들였다.
일본 여행때도 마시지 못한 것인데, 알콜도수 25도의 고구마 소주는 얼음과 함께 하니 목넘김이 참으로 부드러웠다. 2차때 소주와 맥주를 말아마시지만 않았다면 뒤끝도 괜챦지 않았을까 하는 ...


tip...이날 LG는 히어로즈와 목동구장에서 22:17이란 KBO 한경기 최다 점수및 안타란 기록을 세우며 역전승을 거두었다. LG의 이런 상승세가 계속 이어져 SK의 독주를 막고 한국시리즈에 진출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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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둔 밤, 가로등을 둘러싼 벚꽃



달이 아닌 가로등이다.
구름이 아닌 꽃잎이다.
어둠이 아닌 푸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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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oontan Road


외화번역가인 이미도씨가 부산 해운대의 '달맞이 길' 영어 이름에 대한 글이다.



'달맞이 길'의 영어표현은....

제 이름의 미도(美道)는 '아름다운 길'입니다. 자연히 길 이름에 눈길이 잘 가더군요. 제가 으뜸으로 꼽는 길 이름은 부산 해운대의 '달맞이 길'입니다. 최근 동(東)부산대학교에 강연하러 간 길에 모처럼 달맞이 길을 거닐었습니다. 노랫말 "아가야 나오너라~ 달맞이 가자~"가 입가에 맴돌았습니다. 당장에라도 앵두를 따서 실에 꿰고 싶어졌고, 떠나간 선녀를 그리며 밤마다 달을 마중하는 나무꾼의 모습도 연상되었지요.


그렇게 달맞이 길을 밟는데 영어 단어 두 개가 눈을 사로잡았습니다. 'Moontan Road(달빛 태우기 길)'. 어쩜! 달맞이 길의 영어 이름을 'Moontan Road'로 짓다니! 아마도 해운대구청에서 지었거나 공모한 이름일 텐데요, 어찌나 아름답고 멋지던지 감탄하고 말았습니다. 외국인 관광객에겐 그 의미가 선뜻 전달되진 않겠지만 뭐 어떻습니까, 감칠맛이 나게끔 설명해주면 되겠지요. 저는 'Moontan Road'를 콩글리시(Konglish)라기보다는 우리 식 창작 영어로 이해하고 싶었습니다.

해운대는 작열하는 여름날의 'suntan(햇볕 태우기)'을 먼저 떠오르게 하는 곳이지요. 그걸 뒤집은 역(逆)발상의 이름 짓기! 달빛으로 살갗을 태운다는 상상! 이 얼마나 창의적이고 시적입니까. 온몸이 달빛에 물들 것만 같습니다. 아, 해운대에서는 낮에는 선탠을, 밤에는 문탠을!

이런 생각에 취하자 문득 소설가 이병주의 글이 떠올랐습니다. "낮에 느끼는 에로티시즘은 시각적이고 밤에 느끼는 그것은 촉각적이다." 월광(月光)이 촉촉이 드리워진 달맞이 길에서만큼은 에로티시즘도 분명 시각적일 것만 같습니다.



무능과 부폐를 당연시 여기는 나랏일하는 족속들, 저승사자보다 무서운 사채업자, 살인에 굶주린 살인마등이 득실되는 세상에서 적어도 나에게 이런 글이 맑은 숨을 쉴 수 있게 한다.
빠르게 다변해가는 세상속에서 시각은 병들어가고 촉각은 무뎌지니 우리도 모르는 사이 오감은 쇄퇴해져가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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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리에서 보낸 편지


지금 달리고 있음에도 힘들지 않다면 그 길은 내리막 길이다.


삶은 치열하다.
모두들 종착역은 '죽음'으로 똑같다는 걸 알면서도
순간 순간에 '최선'을 다하며 달리고 있다.

삶을 인수분해하듯 열심히 달리고 있다.
그 시간속에서 스스로가 힘들다 여겨지지 않는다면... 
지금 달리고 있는 길을 뒤돌아 봐야 할 것이다.

달리고 있는데, 힘들지 않다면 그건 내리막 길 일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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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피엔딩의 시작' 카운트 다운


+++ Abrellia 의 웹청첩장 보러가기 +++


.. D-day  20일 토요일

설레임을 느끼지 못할 만큼 분주했던 요 몇일...
난 앞으로의 삶을 잘 꾸려나갈 수 있을까?
노래처럼 그대라는 아름다운 세상을 만나 다행이라 생각하며 잘 살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춥지 않고, 맑은 날씨를 기원하며..
찾아오신 손님여러분 감사하며,
신부가 되어준 그대에게 감사하며,
이날까지 물심양면으로 키워주신 부모님께 감사합니다.




.. D-1  19일 금요일

오전부터 사진을 찍어주기로 했던 후배의 펑크등이 발생하면서 사람을 정신없이 만든다.
신행때문에 환전한다니 행원이 신권으로 주었다.
(환전하고나니 20원 떨어졌고, 지난주 면세점에서 시계샀을때 1350원대라 얼른 샀는데.. 1300원깨졌다. -ㅜ)

사람들에게 문자를 보냈다. 전달된 문자에 비해 극소수 답문자만 왔다.. --;;;
나에겐 큰 일이지만 그들에겐 역시 남들 다 하는 그냥 그런 일로 치부되는 기분.. 유쾌하지 않다. 
민감한건가?  

동네 아주머니들과 음식만드시랴 막내 조카 보시랴 정신 없으신 어머닌 구두를 찾아 오셨을까?
이제 곧 큰 조카 재롱잔치에 가봐야 한다.
신행 짐도 챙기지 못했는데...
아직 신부되실 분은 퇴근한다는 문자가 없다. 좌절이다...-ㅜ




.. D-2  18일 목요일

여전히 바쁘다. 명동 갔다가 청담동으로 다시 서초동으로...
신발을 사고, 스튜디오에서 액자를 찾아왔다. 생각보다 컸다.
볼때마다 웃음이 나온다. 잘나와서가 아니라.. 그냥 웃음이 난다..

SK브로드밴드로 갈아탔다. 애석하게 광은 아니지만 메가패스보다 나으리라는 기대를 갖으며...
위치경쟁이 뜨거운 탓에 따끈따끈한 보상금(?)도 받았다..^^

저녁.. 압구정동에서 마지막 스킨 케어를 받았다.
신랑들은 한두번 받으면 티가 확 난다는데 난 왜 이 모양이냐...--;;
이날도 늦은 저녁까지.. 신행에 대한 정보 수집에 열을 냈다..




.. D-3  17일 수요일

TV선반, 식탁, TV, 홈씨어터, 냉장고, 소파, 가스오븐, 침대가 들어왔다.
정신없는 하루...
하나 하나 고를때마다 비교에 비교를 했었는데.. 한데 모아 놓으니 헛수고만은 아니었던 거 같다.
냉장고가 생각보다 커 포인터 벽지가 소용없어져 버렸다. --;;
덕분에 식탁 포인트 등도 .... -ㅜ

꿎은 일에도 소리없이 도움을 주시는 부모님.. 감사합니다..(_._) 




.. D-4  16일 화요일

이사를 했다. 일꾼 부리듯한 이사짐 아저씨덕에 몸이 뻐근하다.
침구, 그릇, 가스렌지, 도시가스....
새로운 물건들이 하나씩 들어와 집안을 꾸며 놓는다.
설레이냐고? 아니다.. 겁이 난다.
이제 부모라는 울타리에서 벗어나기 때문일까?





.. D-5  15일 월요일

인테리어가 끝났다. 하지만...
보수작업이 필요한 부분은 여전히 남았다. 문달다 공들인 벽지 찢어먹어 다시 작업해야하고...

저녁시간..
고사떡을 한시루 가져다가 잘살게 해달라고 절을 했다.
고사떡을 고르게 나눠드리고, 알고 지내던 동네 아주머니들도 오셔서 함께 막걸리와 드셨다.

이런 생각이 든다.
이 모든것들이 나의 복이지만 그 근본은 다 부모님이 다져놓은것이다라는 것을..




.. D-6  14일 일요일

소파를 바꿨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에 압박이 있지만.. 적절한 선택이리라 믿는다.

본식 있기전까지 마지막으로 여유가 있는 날.
그동안 준비하지 못한 신행준비에 여념이 없다... 명소들을 볼때마다 설레이지만 짧은 시간에 많은 것들을
준비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어 마치 시험을 앞두고 벼락치기하는 기분이 든다.
애간장이 탄다 타....

전부터 챙겨놓은 물건들을 내 방으로 옮겨놓으시는 엄마..
몇번이고 방으로 들어오셔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하시는 눈치인데,
신행준비에 여념없는터라 제대로 대화 나누질 못했다. 죄송~~-ㅜ




.. D-7  13일 토요일

쉴새없이 뚝딱이는 소리와 흩날리는 먼지들..
하나씩 머리속의 그림들이 자리잡아가는 집안을 보며 설레인다.

'링크 오토'를 선물받았다.
높은 몸값만큼이나 까다로운 관리가 흠이지만 그것은 조족지혈에 불과할뿐..
훝날 내 자식에게 물려줄 수 있는 것이 생긴 것 같아 가슴이 벅차다.

날이 가까워지니 전과 달리 구매에 대한 결정이 신속하게 이뤄진다.
식탁, 소파, TV 선반... 다음주 화요일, 수요일이 고비다...^^;;

친구로부터 문자가 왔다.
맞다.. 스탠드.. 아직 못 골랐는데.. 정신없는 날 이해해주고 꽃그림 들어간 우산 형태의 스탠드를 선물하여 줄테니 사용하지 않으면 가만두지 않겠다며 농을 던진다.
신경 써 주는 친구의 마음이 고맙다..

때목욕은 해야하고 시간은 없고... 늦은 시간이었지만 동네 '황금온천'으로 향했다.
문신있는 사람들은 출입을 할 수 없다는 관할 경찰서 안내문이 있음에도 실내엔 병품 그려 넣은 이들을 볼 수 있었고, 음식물 반입금지 불가마안에서 떡볶이를 먹는 중국인들이 떠들려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
그러나 때목욕만큼은 깔끔하게 했다는거! 어찌나 때가 잘 나오던지...^^;;;




.. D-8  12일 금요일

그새 금요일이라니...
감기기운 살짝 남았고, 까칠해진 피부 오이팩 좀 하려했더니 헉... 오이가 상했다.. --;;
너무 오래 방치해 둔 모양이다. 다행히 엄니가 보지 않으셔서 한숨 돌린다...^^;;;

백화점가서 전자제품 현금결재하고,
면세점 들러 시계사고.. 아주 오랜만에 영화를 볼 생각이다.
달달한 것이 좋을 듯해 '순정만화'가 어떨지...

웨딩카 해 주는 친구가 본식 다음날 신행간다하니 다음날 몇시 비행기인지 묻는다.
설마 바래다 주려고? 마음만으로도 충분히 고맙다..




.. D-9  11일 목요일

최종적으로 본식때 입을 드레스 선택 및 가봉을 했다.
보면 볼수록 탐이 나는 드레스... 여자들의 맘이 이해가 간다.
반면 신랑은.... --;;  7cm 구두의 압박이 하이힐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알게 해준다.
날로 이뻐지는 신부.. 날로 살이 찌고 감기 걸려 초췌해지는 신랑..--;;

환율이 떨어졌다.
1350원대.. 일주일새 100원이다..  조금만 더 ....

도배공사를 시작했다.
작업에 도움되시라고 포스트잍에 벽지 넘버를 적어 놓았는데, 다 소용없는 짓이 되었다.
도배하시는 분이 날 보자마자 말을 놓으며 물으니 말이다. --;;
'나하고 연배가 비슷할 거 같은데...--;;' 살짝 심기 불편했지만 참았다.
집이 이뻐지는게 우선이니까




.. D-10  10일 수요일

극적화해!

여행사로부터 신행지에 대한 호텔바우처등을 전달 받았다.
슬슬 밀려오는 파리와 베니스에 대한 설레임...

도장공사가 끝났다.
벽지 고르는 일은 역시 힘든 일다..--;;




.. D-12  8일 월요일

형수님 생신.
10년간 시동생 수발하시느라 고생하신 우리 형수님.. 감사합니다..(_._)
신행 다녀오면서 좋은(?) 선물 사올께요..

꿈을 꿨다.
꿈속에서 후배는 내게 식에 맞는 옷을 건네 주었다. 
건네 받은 복장을 챙기다 그만 입장을 하지 못했다.
당황한 한 꿈에서 깼고...그 날 아침 상주가 되어 있었다.

인테리어가 생각보다 빨리 진행되고 있다.
하지 말라던 방문을 고쳐놓았다.. 사장님은 이쁘지 않냐고 묻는데, 어떻게 대답해야 하지? --;;;

싸웠다.
내가 위로받고 싶었던 모양이다.




.. D-14  6일 토요일

토요일, 일요일 이틀간 처가댁으로 함을 보내고 왔다.
'함'이란 것이 이리도 성스러운 것인 줄 몰랐다.
하나 하나에 의미가 다 있으니 말이다.
요즘엔 보통 신랑 혼자 함을 갖고 가는 탓에 나의 함은 주변으로부터 구경거리가 되었다.

왕복 500km의 거리를 마치 동네 친구집 놀러가 듯
기분좋게 함께 해준 친구 오군과 932이에게 진심으로 고맙단 말을 하고 싶다.
사실 함도 그들이 먼저 동행을 자청했던 것이라 감사의 깊이가 남다르다.
 
그 날의 기억은 내 평생 잊지 못할 것이다.





.. D-13  5일 금요일

인테리어가 시작됐다.
이 집에서 형처럼 나또한 새로운 가족을 맞이할지도 모를 일이다.
언제까지 이곳에서 생활할지 모르지만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이쁘게 꾸며졌음 좋겠다.

함에 들어갈 물건들을 챙겼다.
아무리 채웠어도 부족해 보이는 이 맘이 바로 부모님 마음일까?



.. D-18  2일 화요일

세입자에게 전세 보증금을 송금했다. 
좋은 사람들을 만난탓에 서로 얼굴 붉히는 일 없이 원만히 이뤄졌다. 

통장에 찍힌 '0'의 갯수 만큼 한숨이 나온다.
부모님께 죄송하고 감사할따름이다.




.. D-19  1일 월요일

친인척및 부모님 측근분들에게 우편을 통해 청첩장을 보내드렸다.
실감이 조금씩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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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얄궂은 요즘

시간이 참 빠르다.
내일이 어느새 금요일이라니...
 
언제부턴가 일일 운세, 일기예보, 주식과 환율을 잘 보지 않는데...
어제 세차했는데, 오늘 비가 왔다. 

은행에 가서 가입한 펀드 통장 정리를 했다.
50%, 40%, 30%대.. 나란히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다.
급전이 필요한데... 해약할 수도 없고..

컴퓨터 os를 새로 설치했는데, 이상하게 '흰색'이 '회색'으로 보인다.
그래픽카드를 나름 제대로 설치했다고 생각하는데...
문제 해결을 위해 지식in에 물었는데, 답이 없다. 아무래도 다시 os를 설치해야겠다.

문턱이 높은 매장에서 제품을 구매했다.
근데 점원들의 태도가 맘에 들지 않는다.
시답지 않은 사람이 물건을 구매하니 우스워 보였던 걸까?
되묻고 싶다.
"니들은 이 제품만으로 치장하니? 그 정도로 윤택하니?"
있는 척 하는 것도 꼴보기 싫지만
자신의 높이도 모른체 마치 그 높이가 자신의 것인냥 착각하고 행동하는 것들은 더욱 꼴같지 않다..

은행에서 그런다...
미국 경제가 좋지 않다보니 달러를 상당량 시장에 풀어 곧있음 그 여파로 달러가 폭락할거라고..
어서 빨리 그랬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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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첩장



이런 날이 오기는 오는구나..
그저 남들이나 하는 것처럼 여겨졌던 일... 

'축하'를 어느때보다 많이 받고 있다.
일면식 없는 사람들에게까지.. 몸 구석구석이 고장나 시름거리기는 해도 기분 좋은 요즘이다.

이 '청첩장'은 새로이 얻게될 이름의 화두라 할 수 있겠지. 
새로운 이름'...
아들, 동생, 오빠에서.. 남편, 아빠로...
식지 않은 체 따뜻하게 데워질 사랑, 배려, 책임, 두려움, 열정 그리고 행복으로 새겨질 새로운 이름...

"그래, 가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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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응급실


몇일전 일이다..
주말내내 몸이 좋지 않아 동네 병원 응급실을 다녀왔다.
자정을 넘긴 시간이었던터라 의사는 간단하게 진료하고 처방전 받고..
응급실을 들어선지 체 10분도 걸리지 않아 나왔다.
하루 종일 고생한 환자입장에선 당황스러우리만큼의 짧은 시간이었다. 
그렇게 2만원을 진료비와 약값으로 냈다.
... 차라리 약이라도 먹었지....--;;;

약을 먹어도 호전이 되지 않아 저녁늦게 유명 종합병원(영동 세브란스병원) 응급실을 다시 찾았다.
전날 동네 병원보다 환자들로 들끓었다.
의사는 질문이후 피검사, 소변검사, 엑스레이 촬영, CT 촬영 (해당 약물 투여시 각서 작성)을 했고, 앞서 진료한 내용을 토대로 정확한 치료를 위해 해당 의사를 불러주었고, 그 의사는 정밀 진료및 입원을 권유했다. 이때 그 의사선생들의 눈빛이라 함은...정말 맘에 들지 않았다..--;;; 간호사들도 좀 네가지없이 말해서 불쾌했다.여튼 사정상 입원치료는 힘들다고 하니 퇴원및 진료포기 각서를 작성하라고 하더라..

각서를 제출하고 응급실을 나오니 5시간정도가 소요되었고 30만원 가량의 진료비가 나갔고, 처방전은 없었다
.
아픈 몸은 그대로고 돈과 시간을 허비했다.
이게 무슨 병원이야? 이런 신발 종같은 병원같으니~

다음날 또다른 분당의 한 병원을 찾았다.
예약을 하여 오전 시간에 20분정도 진료를 받았다. 진료비는 20만원에 육박했다. -_-;;;
전날 영동세브란스에서 진료를 받고 의사들이 뭐라더라고 이야기 해주었다고 하니 의사샘 기분 '팍'상해 하시네.
참고하라고 한 이야기인데 말인데...
검사결과에 따라 입원할지를 두고 보쟈며 처방전을 줘 일주일치 약을 지어왔다.
처방된 약을 먹고 3일정도 지나니 어느정도 정상적으로 돌아왔다.

......
이제부터 응급실은 가지 않으련다.
더더군다나 영동세브란스 응급실은 가지 않을거다.
또한 아프지 않도록 더욱 주의 해서 의사나 간호사들 만나는 일을 만들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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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시의 뒷덜미가 가까운 지금

햇살이
빌딩에 가려지고.. 구름에 가려지고.. 거리에 사람들이 쏟아져 나오면 이내 달빛으로 바뀌고말.....

추억속에 살아있는 실습실 창가에서 바라본 햇살이 흡사 오늘과 닮았다.
살포시 떠다니는 먼지까지 죄다 보여준 그 햇살말이다.
 
이 햇살...
짧은 일상의 여유를 느끼게 한 몇번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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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발] 진주햄 '프리미엄 천하장사' 소세지에서 '뼈조각"이?

얼마전 마트에서 진주햄 '프리미엄천하장사700g'을 구매했다.
개인적으로 등산 갈때나 조카들 간식용으로 좋아 종종 구매했는데, 이 중 하나를 먹다가 이 물질이 들어있는 것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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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세지에 박혀 있는 치즈와 더불어 왠 뼈조각?
마치 갈비집에서 먹고 싸온 뼈다귀를 개가 가지고 놀다보면 나오는 그런 작은 뼈조각!  
도대체 제품 공정 과정에서 이런 것이 어떻게 들어가고, 또 불량품 검사를 제대로 하기는 하는건지 궁금하다!


생각할 수록 불쾌한 일이다.
아무리 단팥빵에서 지렁이가 나오고, 쵸코렛 유효기간 속여 파는 것에 비하면 이정도는 아무것도 아니다는 쓸씁한 위안이 있지만 부담없이 먹을 수 있는 간식마저 맘 놓고 먹을 수 없다는 것이 안타깝기 그지없다.


그리하여 '진주햄 프리미엄 천하장사 700g' 구매를 주변인들에게 자제하라고 이야기중이다.
막말로 돼지뼈가 나온 마당에 다음엔 구더기같은게 나오지 않으란 법도 없지 않은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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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불량식품을 판매한 곳은 이렇게 돈을 벌어 어떻께 쓸까?
-_ㅜ 내가 그 동안 이걸 얼마나 먹었는데.. 콩팥에 차곡차곡 뼈조각들이 쌓여 나중에 맹장수술해야 하는거 아냐!?
비약이 좀 심하지만... 불쾌한 맘에 생각이 점점 더 과격해진다. 윽~~~


tip..
가락동에 있는 한 마트에서 9,300원에 구매했는데,
지식쇼핑을 검색해 보니 이마트 인터넷 쇼핑몰의 경우 7,980원에 판매하고 있네! -_-;;;; 부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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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m 5:21

강남역에서 집으로 걸어오는 길..
한 횡단보도 앞에서 무리를 보았다. 남자 넷에 여자 하나..
가냘픈 목덜미에 짧은 반바지로부터 뻗어나온 희끄무레한 다리가 눈에 들어왔지만 이내 어깨에 걸린 하얀 나시가 어찌나 깨끗하게 보이던지 그것으로 인해 그녀가 참으로 섹시해 보였다.
지난 밤 담배 연기, 갖은 음식냄새와 행동들로 옷매무새가 흐트러지고 더러워질만도 할뿐더러 꿉꿉함을 덜고픈 시간대가 아닌가말이다. 이미 거리는 멀찌감치 떨어진 그녀가 참 섹시해 보인다.

융통성없게 신호등이 파란색이 되기를 기다리지 않고 거침없이 길을 건넌다.
난....법없이도 살 수 있을 거 같다. ㅋㅋ
곤히 잠자고 있을 손님들의 수면은 아랑곳하지 않고 황금온천의 간판은 깜빡깜빡 잘도 켜졌다 꺼졌다 하는구나

또 하나의 신호등을 건너고 얼마후.. 뒤로 사내들의 목소리가 들린다..--;;
휭한 거리엔 아무도 없을 뿐더러 뛰엄뛰엄 지나가는 차들이 날 도와줄리 없을것이고... 에잇~ 빌어먹을 넘의 자식들.. 니들땜에 지난 밤 수십만원 들여 마신 술이 홀렁 다 깨버렸다..
여튼.. 내 오른손엔 얼마 마시지 않은 생수가 있다구! (순간 절박해지면 무엇이든 무기화 될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그러니 어디 덤벼볼테면 덤벼봐. 마침 나도 요즘 불만이 많았다구 라는 생각을 하며 나도 모르게 빨라지는 걸음을 느꼈다.^_^; 살아야겠기에....
신호등의 파란불보다 더 푸르게 하늘이 켜지고 있음을 발견할 무렵 뒤를 슬며시 돌아보니...
이런 썩을... 어째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싶더니만 뭐냐 니들! 어디서 오줌질이야!! -_-;;;

환하게 불 켜진 경비실안에선 아저씨가 기지개를 펴신다.
그때! 음식물 쓰레기 버리는 아주머니 발견!
엄만가? 안되는데.. 정말 곤란한데.. 죄도 새도 모르게 들어가야 하는데...-_-;;
실은 요근래 엄마랑 싸워서리 이 새벽에 마주치면 참 거시기 하지 않은가말이다!
근데.. 다행이다. 모르는 아줌마다 ^^;;;

경비아저씨가 몇번을 눈마주치려 하시는 걸 쌩까고.. 얼른 카드키 대고 들어와 엘리베이터에 올랐다.
그렇게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렸는데, 앗! 깜딱이야~
옆집 아들넘이라는데 이 시간에 계단에서 담배를 피우고 있네.. 썩을~ 너, 여자랑 헤어졌니? 이시간에 담배질이라니 새벽에 담배질은 피부에 좋지 않다.. 얼른 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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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들어와 조용히 옷을 갈아입고 입안의 텁텁함을 덜어내며 씻었다.
어느새 날은 밝았고 지난 올림픽 야구 결승전 응원탓에 가라앉은 목소리는 돌아오지 않았다.
(이용규, 류현진,김광현,김현수등 골고루 다 잘해주었으니 병역특혜를 받는거 토달지 않을께! 하지만 한기주! 그대는 좀.. 예선에서 보여준 위기를 자초하는 실망스런 모습은 물론이거니와 준결승에서 일본에게 지고 있는 심각한 상황에서도 옆 동료와 즐거이 잡담을 하던데.. 뭐 자네역시 좋은 선수이나 이번만큼은 묻어갔으니 다음번엔 이승엽선배와 같이 후배들에게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길 바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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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TP count do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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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ETP티켓이 도착했다.
ETPFEST(기괴한 태지 사람들의 축제. Eenie Taiji People Festival) 공연이 14~5일 이틀간 서울 잠실에서 진행된다. 올해는 펜타포트의 라인업보다 상대적으로 무게감이 있다. (Travis 공연을 보지 못한 것은 참으로 안타까움~)
특히나 2006년 펜타포트에 이어 두번째인 Dragon Ash를 비롯 Daishi Dance. 그리고 짜릿한(?) 퍼포먼스의 대가 Mariylne Manson 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물론 8집으로 돌아온 서태지도..^^

ETP2008 라인업..
이틀간 진행되는 페스티벌인만큼 메이저급 밴드가 양분되었으면 좋았을텐데, 15일에 몰린듯 하다.
이렇게 되면 한 밴드당 4~5곡정도로 그들의 무대를 만족해야 할지도 모른다는 이야기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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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pod tou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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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도 'ipod touch'가 생겼다.
그 모습에 반해 소유하고픈 마음만 키워오던차에 '생일 선물'로 받았다.
(사실 태어나서 뭔가를 갖고 싶어 저금을 해보긴 처음이었는데, 그 모습이 안스러웠나보다..^^;;)
"귀둥아! 고마워~"

근데, 아이튠을 설치하여 음악을 넣고 듣는 것은 물론 영화, 사진.. 해킹에 이르는 여러문제가 산재해 있어 여느 mp3플레이어 제품들과 달리 사용이 현재까진 쉽지 않다.

오랜만에 기분 너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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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행업무시간 변경 방안'에 대한 소견

은행, 1시간 일찍 열고 1시간 일찍 닫는 방안을 검토중이란다.
(공동 임단협서 노조측 제안)

서비스 개선과 은행을 찾는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서며, 은행 직원들의 초과노동에 대한 문제점에 대한 해결을 위해 근무시간을 보다 탄력적으로 운영하여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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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안이 현실화되기까지 시간이 다소 소요될 것이라 한다지만 위 내용에 대한 나의 의견은 반대다!

초과노동에 따른 업무의 효율성을 운운하셨는데...
가소롭다.. 도심속 빌딩을 보라지. 밤이 깊어지도록 불이 꺼져 있는 곳이 얼마나 많은지를! 은행원들의 업무가 과중하다 주장하는데, 복지는 커녕 변변한 보너스도 없이 박봉에 시달리며, 주 5일 근무는 남 얘기인 그런 이들이 허다한 판에 무슨... 막말로 은행만큼 요즘 시원한 곳이 어디있어? 오늘같은 땡볕 날씨에도 밖에서 일하는 사람들에게 미안한줄 아셔야지.. 엄살을 부려도 좀 봐가면서 부리던가..... 이런 신발가트니!

고유가 시대를 맞아 에너지 절약 차원에 맞서 오후 근무 단축이 효과적?
근무 시간을 단축하면 분명 득은 있겠지!
당장 자동입출금기 사용 시간이 늘어 고객들 수수료 부담만 증가할게 불을 보듯 뻔할테니..
짧은 사회경험을 빗되어 이야기하면 근무 시간 단축되지도 않을뿐더러 에너지 절약을 할거면 진작에 다른 방안을 모색해서 실행을 옮길 수 있을 것이다.

직장인들의 편의를 위해서?

웃기시네~ 직장인들 아침엔 출근하기 바빠서 그시간에 이용하는게 비현실적이라는거 대부분이 공감할테고,
그나마 인터넷, 모바일뱅킹 아니면 점심시간이나 오후시간 짬을 내서 이용하는데, 영업시간을 줄이면 결국 자동입출금기를 사용하란 이야기 아니냐고! ... 너, 쪼리지?!
더불어 대부분의 자영업자들이 은행을 이용하는 시간은 오전보다 오후이고, 살림하는 아주머니들도 대체로 오전보다 오후라는 것이 라디오 설문조사를 통해 나왔다.

은행업무 시간 변경안에 대해 대부분의 사람들이 불편함을 이야기하는데 자꾸 제기하면 안되는 거 아닌가?
인사성만 좋아졌지 실질적인 서비스 개선을 보여주지 못하는 우물안 개구리 토종 은행들.. 도대체 우리 주머니에서 얼마나 빼가야 직성이 풀리는거냐!

그네들의 말같지 않은 말을 듣다보니 나역시 말도 안되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비영리 은행의 탄생!!"
연 12%대의 복리이자로 정기적금같은거 나왔음 좋겠구먼. 비과세로다가..
생각만해도 부자된거 같아~(아놔~ 너무 소박한거 아냐^^;;)


기사원문
http://www.moneytoday.co.kr/view/mtview.php?type=1&no=2008071510321148653&outlink=1


tip.. 더운 날씨 말같지 않은 기사에 단어 놀이로 기분 풀어야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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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말의 끝자락에서 알게된......

런닝과 사이클로 5km씩 합이 10km 유산소 운동을 하고..
가슴과 이두,삼두를 격일로 번갈아 가며 웨이트를 하며,
하루에 한번은 닭가슴살이나 삶은 계란 흰자, 방울토마토로 식생활까지 바꿔가며 생활했습니다.
배불뚝이의 모습이 싫어 시작했다지만 궁극적 목적은 '몸짱'이었다는 거 인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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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카들과 수영장 다녀와 햄버거를 두개나 먹고, 감자튀김까지 싹싹 긁어 먹은 후 콜라로 시원히 속을 달래고 바닐라에 초코 얹은 아이스크림까지 먹었습니다.
.. 일주일 죽어라 땀빼며 달리고, 없는 근육 키워 보겠다고 인상 써가며 덤벨 들고, 다이어트 약까지 복용했는데!
이렇게 되면 운동한거 죄다~ 소용없다거 잘 알고 있지요.

온전히 남아 있는 "남산같은 배"를 바라보니 웃음이 납니다.
아마 내일 체중계에 오르면 몸무게는 그대로겠죠?!
하지만 후회는 없습니다.
햄버거도 감자튀김도 기분 좋게 먹었으니까.
기분좋게 시간을 보냈으니까..

삶이란게 이루고 싶은 거 이루지 못하게 하고 이룬다 한들 다람쥐 쳇바퀴 돌듯 그렇게 뺑뺑이를 돌리고 나서야 어렵사리 얻게 해주는 거 같은데, 그 과정이라는 순간 순간의 찰라속에 행복이 숨어 있는거 같네요.
어쩜 그 행복이 실패의 달콤한 유혹이 될수도 성공을 위한 쉼표일 수도 있겠죠?

아저씨란 소리 들을 나이지만 남산같은 배를 여섯개 멋진 덩어리로 만들어버리는 그날까지 달릴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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