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니미랄닷컴'


타사이트에 올라온 것을 보고..

강력하고 버라이어티한.. 실로 웃지 않을 수 없어 이렇게...^^;
구글과 유사한 ui... 구글은 어딜가나 벤치마킹 대상이로군..
유사한 단어만 넣어도 화려한 쿼리값들을 출력하는데, 이러한 db는 어떻게 구성했는지...(이 궁금증은 copyright 부분을 확인하고, 금새 해결되었다.) 대단한 내공이 아닐 수 없겠다.


지식에 살을 찌우거나 영혼을 정결케하지 못하겠지만.. 그래도 좋은 가쉽거리는 되지 않을까?
'더러운 예감'.. 과연 어떤것일지 궁금해진다.
'신규욕 등록하기'를 통해 내공을 테스트하는 것도 재미있지 않을까? 단, 흡사 야동을 보는 것과 같이 혼자 몰래해야 할것이다. 누군가 보기라도 할라지면 사회적으로 정상적인 생활이 좀...^^;
'김병장&이상병'
보는 순간 "역시 군대란 곳은 많은 것(?)을 잉태해내는 곳' 이라는 것을 의심할 수 없게했다.



***** 니미랄닷컴 구경가기 고!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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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섬마을 출장기 D-3


섬마을 출장기 D-3
어쩜 나만 혼자 늦게 출발해야 할지도 몰라.. 안돼안돼~~..-..ㅜ
뭐가 빨랑 나와야 작업을 하던가 말던가 할거 아니겠어?
근데, 항상 퇴근할때즈음해서 주더라... 그리구!
왜 자꾸 그 양반 이름 팔어?
이 사람 분명 동네 친구들이랑 싸우고 엄마 모시고 나왔을 거야..
어휴.. 내가 암튼 당신땜에 혼자 늦게 출발하면 알아서 하라구~~-.-)+


tip... 그 양반 아직까지 아무말이 없네..우띠... 그덕에 짬을 이용해 야무진 각오를 담은... 사사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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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드 무비



10월의 마지막 영화.. '새드 무비'를 기다림끝에 보았다.
키스틱을 조근조근 베어 먹으면서 이 영화로의 초대에 응했다.


"정하석씨.. 저는 최숙현씨가 보내서 왔습니다.. 최숙현씨가 당신과 헤어지고싶어합니다.. 숙현씨에게 새로운 사람이 생겼다네요 새로운 사랑이 잘될수있도록 빌어주세요."
멈춰서 우산을 보며 흘리던 모습.. 유리창에 비친 자신의 모습에게 하는 말과 그의 마지막임을 알고 멈춰서 눈물을 흘리던 그 장면이 기억에 남는다.






자신의 얼굴을 씌워주며 자신의 얼굴을 안은 빗속의 신민아(문근영의 멋진 경쟁상대가 되지 않을까?)와 그녀의 추종자..'일곱난쟁이'들.
내가 정말 하고 싶었던 아르바이트였는데... 그들의 표정 너무 재밌따..^^

영화속에서 흘러나오는 '장필순'의 소리는 잘 어올렸고, 상당히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그녀와 밴드를 결성해 용달차에 악기를 싣고 익어가는 나락위로 노을이 드리워진 공간들을 누비며 공연을 하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상상도 해보게 되었다...
새드무비ost 3번트랙 'Good-Bye"




나는 슬프지 않은 당신을 만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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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데스크탑 검색 시장 진입.

국내포털중에서는 최초로 네이버가 데스크톱 검색서비스를 오픈했다.
지금까지의 검색이 인터넷상의 정보를 찾아주는 것이라면 "내PC검색"은 사용자의 컴퓨터에 있는 정보들을 찾아주는 검색이라고 한다. 구글 데스크탑의 검색 부분 기능은 거의 지원을 하지만 아직 HWP은 지원이 되지 않는듯.... 지식 검색으로 검색시장을 장악한 상황에서 시장 활로 개척까지! 선두주자의 행보에 의해 경쟁 업체들에 미칠 파장은 무엇일까?
게임시장의 대목인 겨울방학을 앞둔 상황에서 네이트, 야후, 다음, 엠파스는.. 어떤 모습을 보일런지 사뭇 귀추가 주목된다.
아래 내용은 "내PC검색" 홍보 글이다.

 

 

"내PC검색"이 도대체 뭐죠? 어디에 쓰는거에요?
친구가 보내준 여행사진을 어디다 뒀더라? 며칠 전 방문했던 웹사이트를 다시 찾아가고 싶은데.... 지난주 작업했던 문서의 내용이 기억나지 않는데 어떡하지? 느리고 짜증났던 윈도우 탐색기는 이젠 안녕!!! 이젠 네이버 "내PC검색"이 모든 문제를 한방에 해결해드립니다. 다양한 포맷의 문서와 아웃룩 익스프레스에 저장된 메일, 사진, 동영상, 최근 방문한 사이트 내용 등의 정보를 네이버로 검색하듯 빠르고 쉽게 찾아보세요~!

아하~ 그러면 "내PC검색"의 장점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내PC검색’은 우리나라 이용자들의 검색형태 분석을 바탕으로 제작되어 이용자들의 편의성을 극대화하는 다양한 기능을 제공합니다. 하나하나 살펴볼까요?
하나!
 
최근 이용한 문서, 폴더, 음악, 동영상 목록과 최근 방문한 웹사이트의 스크린샷을 볼 수 있어요
둘!
 
폴더를 열지 않고서도 해당 폴더속 파일을 확인할 수 있어요
셋!
 이미지파일 검색시 미리보기와 함께 디지털 카메라의 촬영정보까지 확인할 수 있어요!
넷!
색인이 빠르고 사용자 컴퓨터에 부하가 거의 없어 다양한 용도로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어요~!
다섯!
네이버 통합 검색 및 초기화면, 탐색기, 파일 열기 상자 등과 통합되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요~! 근데..내 컴퓨터의 파일을 누가 검색해보거나..정보가 새어나가면 어쩌죠? ‘내PC검색’은 기존 데스크톱 검색의 단점으로 손꼽히던 보안문제를 대폭 강화했습니다. 사용자가 암호를 설정하여 다른 사람이 내 PC를 사용하더라도 PC 검색을 이용하지 못하게 잠글 수 있고, 원하는 폴더와 파일을 검색에서 제외시키거나 검색결과를 직접 삭제 할 수 기능 등이 있어 이용자의 사생활과 개인정보 유출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지요. 어때요? 정말 매력적인 장점들을 가지고 있지 않나요? 더 자세한 내용은 "내PC검색(http://mypc.naver.com/)"에서 확인하세요~ 내PC검색을 통해 더 편리한 검색서비스를 만끽하시기 바랍니다. 앞으로 이용자님들이 원하는 더욱 좋은 서비스를 제공해 드리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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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대한 캣츠비' 대단원의 막

양영순님의 '1001'에 이은 또 하나의 걸작 '위대한 캣츠비'가 이달 28일 금요일부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중간에 연재가 중단되었지만 영화로까지 제작설이 무성한 작품으로 연재를 끝내는 작가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담은 기사를 보면서 누군갈 떠나 보내는 듯 한 아쉬움이 먼저 번졌다.





그의 차기작은 '아름다운 선' 이라고 하며, 몽부인이 하운두를 카메라로 찍는 장면을 통해 하운두가 느낀 두려움을 독자들인 우리도 함께 느끼길 바랬다고 한다. 그런 부분들이 더 극대화된 시퀀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한다.
벌써 기대된다.


Tip] 몰랐는데, 강도하님의 부인이 '풀하우스' 작가인 원수연님이더군. 흥행부부인셈이다..^^;



10/26일자 미디어 다음 기사 보기


위대한 캣츠비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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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각해서 미안, 욕심내서 미안, 부담줘서 미안, 그리고...



이 글은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글이기도 하다.
이소라의 음악도시에서 방송되었던 글로 그 인기는 도서로 CF로 이어졌다.
그 중에서도...


친구라는 좋은 단어가 지금 우리 앞에선 참 볼품이 없어졌네요.
친구란 말을 꺼내면 싫어할 거라는 거 알았지만 어쩔 수 없었어요.
어차피...어리석은 질문은 어리석게 말해야 하고 슬픈 진실은 슬프게 불편한 진실은 불편하게 말해야하는 거니까.
하지만 진심으로 나도 많이 생각했어요."아무리 생각해도"....라는표현 그냥 아무렇게나 말한 건 아니였어요.생각해 볼 여지도 없이 "넌 아니다" 그렇게 말 할만큼 내게 그 친구가 가벼운 존재였다면 그렇다면 어쩌면 난,,,그 친구를 그냥 내버려뒀을지도 모르죠.내게 더 좋은 사람이 생길 때 까지 가끔 만나면서 내 외로움도 달래고 적당히...적당히...적당히..그렇게 지낼수도 있었겠죠. 물론 그러다 정이 들 수도 있겠지만 하지만 알잖아요. 정은 깊어져도 정이지 사랑은 아니란 거.친구일 때 우리는 제일 좋을 수 있어요. 당장은 불편해도 그게 진실인걸요..
-------여자 편



그래,,친구로 지내자. 친구 하자. 아무리 생각해도 안 되겠다니 그럼 어쩔 수 없지.
그런데...아무리 생각해도 안 된다는 말 그거 정말이니? 정말 많이 생각해 보긴 한거야? 내 생각,나랑 매일매일 같이 있을 생각.나랑 아주 오래 할 생각.해 보긴 한 거야? 그런 생각 해 봤으면 내가 너한테 얼마나 잘 할지.그런거 알텐데...내가 얼마나 자상한 애인이 되고 좋은 남편.멋진 아빠...내가 앞으로너한테 해주고 싶은 게 얼마나 많은지.그런 거 다 알 수 있을 텐데. 하지만 정말 아무리 생각해도 안 되겠다면어쩔 수 없지 뭐. 친구하자.
내가 미안했다.
착각해서 미안 욕심내서 미안
부담 줘서 미안
그리고 아직 희망을 못 버려서 미안 정말 미안...
----- 남자 편



그래, 늦었지만.. 정말 미안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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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닳은 화살 두개

시위를 기분좋게 당길 수 있는 화살 두개가 들어왔다.
과녘이 시야에 들어오기를 하루 이틀 기다리면서 시위를 더욱 탱탱하게 조였다.
그.러.나...
하나의 화살은 표적이 내 것이 아니어서 시위도 당길 이유가 없어졌고, 또 다른 하나는 표적이 사라져 버렸다.
이젠 기다림도 내겐 사치라는걸까?
왜 내게 화살조차 당길 기회를 주지 않는거지?

월급날이었던 오늘은 보다 화려할 수 있었던 화요일이건만.
조그라진 내 마음... 가엽서서 수영 열심히 하고 돌아와 혼자 '비밀남녀' 보고 '상상플러스' 보면서 몇 개째 맥주를 연신 마시고 있다. 내 조그라진 가슴에 마침표 찍고 싶지 않은데.. 쉼표 찍고 싶은데, 그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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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즐겨보는 드라마 속...

좋아라하며 즐겨 보는 드라마속 인물들의 모습들을 보면서 공감하며, 때론 가슴 아파하고 때론 웃찾사보다 더 크게 웃게 되으면서 느낀것들....



재희는 영우에게 더이상 궁금하지 않다고 말하며, 자기 옆에서 항상 웃어달라고 말한다.
아미는 가장 가까이에 도경을 필요로 하면서 면전에 대놓고 "딸린다"고 말한다.
여자들.. 왜 이렇게 잔인한거야?




재원은 나영에게 뒤늦게 찾아온 사랑이지만 자신의 현재를 말하지 못하고 있다.
준우는 유학시절 친구에게 영지의 배경을 말하지 못한다.
영우는 재희에게 지난 5년에 대해 말하지 않는다.
남자들은 무슨 비밀이 그리 많은걸까?




모두들 앞에는 사랑을 뒤에는 비밀을 갖고 있다.
부끄러운 비밀도 상대를 아프게 하는 잔인함도 내겐 없길 바라면서..


'힘내세요..도경씨~고무 장화 신은 체 한 걸음에 달려온 당신의 열정을 사랑합니다.."
현실에선 힘들겠지만 드라마속에서는 꼭! 좋은 결실 맺길 바래요..

살면서 가장 힘든 건... 누구나 다 하는 거...
공부..
취직..
사랑..
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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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두개


휴식
오랜만에 주말을 고스란히 집에서 쉴 수 있었다.
침대에 누워 TV 보다 고스란히 비친 내 모습을 찍어도 보고, 채 걷지 않은 블라인드 넘어 보이는 하늘도 찍어도 보고... 므흣~
푸~욱 쉬니 좋기는 하나 막상 집에만 있으려니 좀 근질거리기도 하고....^^;
하지만 이내 월요일을 준비하게 되는 건 어쩔 수 없는 듯하다.



월동준비
독감주사를 맞으라 했지만 맞지 않았다.
정확히 말하면 거부했다. ^^)v 지난 여름부터 해 온 운동덕을 봐야 하지 않겠냐는거지.. 벌써부터 서늘해 난방을 운운하지만... 올 겨울엔 감기 걸리지 않고 운동하며, 당당히 맞서리라!!!
옷장 정리를 했다.
여름 옷은 다소 서랍장 깊이, 겨울 옷들은 손이 보다 쉽게 가는 곳으로 이동 작업(?)을 했다. 좀약(좀약이 옛날 좀약이 아냐! 생각보다 향도 좋았으~) 넣고, 하마들 위치 정렬시키고..^^)a
"하마야, 잘 부탁해~~"
거실에 몇 안되는 화분에 물을 주니 저녁 시간이 되었다.
삼복더위와 월동준비의 공통점을 굳이 찾으라하면 몸 보신이 아닐까?
나의 선동으로 식구들과 함께 왕갈낙탕을 먹었다. 이영자씨가 나오는 프로에도 나오고 했다하던데... 암튼 갈비와 낙지가 통째로 들어가 있어 보는 것만으로도 포만감이.. 거기에 국물을 쭈욱~ 마셔주니 어우~~ 물론 여기에 소주한잔하는 센스까지!! 이히~~*^ㅂ^*
^^)- 아이디어도 몇개 메모해 놓고 몸보신도 했으니 이제 또 열심히 일하는거야...
덤벼라 월요일... 어서오려무나 겨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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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늘 공원



서울 상암월드컵 경기장 옆에 위치한 "하늘 공원"
그 곳은 억새풀이 한창 가을 바람에 의해 춤을 추고 있었다.
하늘 공원으로 올라가는 계단 주변에는 색동옷으로 갈아 입고 있는 단풍과 청사초롱의 모습이 어우러져 있었다.
생각보다 그리 많지 않은 인파와 그리 길지 않은 길을 따라 한 걸음씩 내딛어 도착한 '하늘 공원'.
누워 있는 갈대를 보며 야릇한 상상도 해보고, 바람과 함께 춤추는 억새풀 소리도 들어보고... 뉘엿뉘엿 지는 해와 함께 하는 아이의 모습을 사진에 담아도 보고.. 앞머리는 이마를 간지럽히느라 쉴새없는 가운데 나름 여유있는 시간을 보냈다.

해지기전에 수산시장으로 가 대하와 회를 사 함께간 사람들과 전투적으로 시장끼를 채웠고(대략 흐뭇), 그 옆 과일가게에서 사과로 입가심도 하고.... 그 곳에선 내 나이보다 더 오래 되었을법한 금고도 보고...(그래서 잠시 옛 기억의 자물쇠를 풀러보기도 하고...)
표현이 너무 본능적인지 모르겠지만 먹고 싶었는데, 먹지 못한 맛난 음식을 배부르게 취한 듯 오랜만에 맛 본 즐거운 날이었다. 제법 오랜시간동안 기억할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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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사랑하는 동안에


금요일 저녁과 토요일 새벽의 중간 시간을 넘나들며, 홀로 턱을 궤고 본 영화..


집으로 걸어오는 길에는 입김을 연신 불어보면서 겨울이 기다려졌다.
그것은 '알피'를 보고 뉴욕의 스산한 새벽 공기와 커피 그리고 깊은 흡연을 떠올린 것과 닮은듯하다. 또 하나 떠올린 것은.... 어쩜 예전 그 사람과의 이별 사이에 누군가가 있지 않았을까 하는 어설픈 상상도 해 보게 되었다.



분명 알렉스는 나쁘다.
그러나 알렉스를 미워할 수 없다. 그녀의 행동을 이해할 수 있기때문이다.
잔잔히 화면에 스며있는 음악들과 공항에서의 마지막 씬이 가장 기억남으면서 조금씩 기억의 수면 위로 떠오르는 장면 하나 하나.. 되씹어본다.

'내 생애~'와 '새드무비' 사이에 건진 또 하나의 멋진 영화.
사랑하기 좋은 사랑하고 싶은 ... 그러나 사랑하지 못하고 있는 이 계절에 제격이 아닐까?
외로움이 고스란히 이 영화에 대한 애정으로 베어 있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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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도 모르게 그만..


"아이락스 초슬림 팬터그래프 키보드 KR-6170" 을 지르셨다는....
허나 문제는... 불과 몇달전에도.."아이락스 X슬림키보드 KR-6100"을 질러 벤취신세(?)를 지고 있는 키보드가 몇 된다는 ...-..-);
그러나 전 모델에 비해 순백색 컬러로 애플사의 MAC과 유사한 디자인과 테두리 부분의 특수 코팅 그리고 컴터 종료버튼이 추가되었다는 장점을 들 수 있음.. 보라 화이트 컬러와 부드러운 터치를 ~~ ^^ 므흣~~~
요 녀석의 스킨색을 나으 스킨색이 닮았으면 하는 부질없는 소망을 가져보면서....근데, 오늘 제사도 있고 운동도 가야하는데, tj 끔쩍 않는다.. 끄응~~~-..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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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m15:00~18:00

인터넷이란 매개체를 통해 먹고 살지만 여태 화상채팅 한번 해 보지 않은 나... 팀을 옮기면서 적쟎은 변화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화상 회의란 걸 했다.
처음이란 언제나 설레임이라는 것을 동반하기 마련!
낯익은 얼굴들을 네모난 모니터를 통해 대하려니 예전 icq를 통해 독일 10대 소녀와 이야기했던 설레임? 떨림? 그런것들을 느끼게 되었다.
하지만....
그런 추억을 주어진 시간과 공간이 허락해 주지 않았다.
섬마을에서 날라오는 3%의 사소한 질문들부터 정책과 비젼에 대한 것들.. 왜 그렇게 궁금한게 많냐고?
지도 펴놓고 어디로 가야 하냐고 물어보면 어떡해? 나역시 초행이란 말이야..!!
아... 붓쟁이 인생 어쩌다 리서쳐들과 하나로 묶여 인생 자꾸 빡세지는구나..
"저기요.. 저 열외 시켜주시면 안되나요?"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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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 오후의 한강변



회사분께서 어느 해질녘 한강변에서 촬영하신 것인데,
함께 영화 '외출ost-길' 을 듣고 있노라니.. 기분이 묘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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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蘭) 꽃향(香)



적지 않은 시간동안 집안 거실 한 구석에 있던 이 친구가 올해엔 벌써 몇번째인지... 아름다운 꽃을 피우고 있다.
경험해 본 사람이라면 난 꽃향(香)의 그윽함을 알터..
이른 아침이면 몇 개 되지도 않은 꽃송이에서 흩어진 향이 거실에 고스란히 묻어 있다.
그 은은한 향은 흡사 어머니의 따스함을 닮아 있는 듯 하다..


후에 알게 된 사실을 추가하여 적는다.
꽃줄기에는 이슬처럼 맺혀있는 것이 있는데, 그 것은 꿀처럼 단맛을 낸다. 꽃 한 줄기에 한 방울씩 맺혀있는 모습이 너무도 사랑스럽다.
(물론 이미 한방울은 내 기억으로 스며들었다.)
직접적으로 꽃에 물을 주면 안된다고 한다.
평소 스프레이로 난을 깨끗이 닦다가도 꽃이 피면 그 일은 잠시 미루던가 조심히 해야 한다. 그래서 물은 뿌리쪽에만 준다.
그 어떤 향수에도 비할 수 없는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운 향.
나는 지금 이 향에 사로잡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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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


지난 목요일 회사에서 지정한 무비데이인덕에 메가박스에서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을 개봉 하루 전날 관람을 하였다. (이럴땐 나도 좋은 회사를 다니는거 같다..^^:)
자극적이지 않은 건전함 그 자체로 웃음, 감동, 눈물을 골고루 맛볼 수 있는 작품이다. 물론 '러브액츄얼리' '시네마천국'등 여기저기서 익숙함을 발견할 수 있지만 그것을 흡잡고 싶지는 않다.
이 계절에 보고 싶었던 두 작품중 하나였기에 적쟎이 기대를 했는데도 불구하고 충분히 만족한다.
또한 '내 인생의 하산길에 웃을 수 있을까?'라는 사사로운 물음에 답이 될 수 있는 이야기도 숨어 있어 영화에 대한 매력은 개인적으로 더한듯 싶다.
이런 따스한 영화가 300만 아니 그 이상의 관객을 동원했으면 좋겠다. 말아톤처럼....


관람후 한강으로 베이글 샌드위치를 사들고 갔다.
동작대교 남단쪽에 위치한 포토라인이 최근 만들어진 모양이다.
그 곳 벤치에 앉아 가을로 익어가는 10월의 한강바람을 맞으며 반시간을 있었다.
노래와 함께....KCM '물론' . 한 곡 더 있는데, 그곡은 제목도 가수도 몰라. 아쉽다.

지난 목요일 저녁은 주말에도 근무해야 하는 우울한 나날의 연속을 살아가는 나에게 견뎌낼 수 있는 값진 행복한 시간이었다.
바삐 사는 그들에게 말한다.
여유는 생기는 것이 아니라 잠깐이라도 만들면 되는것이라고....


tip ::: 주현&오미희 커플이 포스터에서 빠진 이유가 뭐지? 젤로 멋진 커플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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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계산


"산을 오르는 건 정복하기 위함이 아니라 흘린 땀을 식혀주는 시원한 바람이 그립기 때문이다."


연휴 마지막 날 가까운 청계산을 찾았다.
세수를 하는 듯 마는 듯 사람들에게 치일라 싶어 서둘러 나섰다.
개인적으로 취미생활로 등산을 즐겨하지 않지만 10월 한달동안 산이란 곳을 틈틈히 다닐 계획이었던터라...

전날까지 비가 제법 와서인지 계곡엔 물이 많았고, 스님의 목탁소리와 함께 산을 울렸다.
도착지는 하나이나 길은 두 개인 곳, 정상께 위치한 길은 수목원의 좁은 길을 닮았고, 청계산의 정기를 받아가라는 구청의 친절한 설명으로 돌문바위를 몇 번이고 돌았다. (난 왜 이럴때 소원을 빌지 않고 아무 생각하지 않는것인지...-..-;)
매바위봉을 정상인 줄로만 알았다. ^^;
잠시 바위에 앉아 아래 서울 주변을 둘러보며, 바람에 땀을 식혔다.
멀리 북한산과 남산 타워, 범접할 수 없는 요새가 되어버린 타워펠리스, 오른편엔 멀리 올림픽대교가 보였다.
자리를 털고 산을 내려오면서 문뜩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인생의 하산길도 이토록 맘이 즐거울 수 있을까?" 그랬으면 좋겠다.. 오늘부터 내 소원은 한가지 더 늘었다.
운동 부족을 여실히 느끼게 만든 떨리는 다리를 부여 잡으며, 충혼비도 보고, 속세에 대한 미련을 버린 듯 한쌍(?)의 개들도 보았다.
아침겸 점심으론 잘 가는 꽁보리집에 들려 식사도 하고, 소국의 향에 이끌려 화원에서 폴리시아스를 사들고 집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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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휴속의 나의 숙제



[10/01:18:52]---------------------------------------------------------
문제가 뭐였는지는 모르겠지만 .. 드디어 이틀만에 하나를 완성했다... 힘겹다..
하지만 내 입가엔 미소가 머물고 있다. 기쁘다. ㅜoㅜ 우워~~
나머지 2개는 내일. 이 여세를 몰아서 해야지!!
.... 그런데 조금.. 두렵다..-..-);



[10/02:17:35]---------------------------------------------------------
끝~~~~
초짜의 허접함을 아시는지 모르시는지... 너그럽게 봐주길~~~^^)
내일은 계획대로.. 등산이닷!! 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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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체, 이동 그리고 생일


10월 1일자로 발령이 난다더니..어제 공지가 났었구나..

지난 1년여동안 진행한 서비스 드랍되고, 팀해체 그리고 팀신설에 따른 이동..
무슨 미련이 남아서 인지 여전히 예전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나. 옮겨야 하는데, 쉽사리 떠나지지 않는다.
역시 길들여 진다는 건 무서운 법이다.


예전습관 버리지 못해 매일같이 지각해 눈치받는 사람..
전혀 다른 업무를 보지만 열심히 하고 있는 사람..
돈보다 가족의 소중함을 인지시켜준 사람..
그간 모든 루머를 잠식시키고 정치의 면모를 보여준 사람..
... 운좋게 최고의 파워를 자랑하는 팀으로 트랜스퍼된 사람..-..-);
미련? 아쉬움? 전혀....
단지 1년여의 동거동락에 대한 배려 차원에서 모두가 잘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본다.
너무 이기적이라도 해도 할 수 없지만 누구보다 내가 잘되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오늘은 내가 좋아하고, 좋아했고, 좋아했었던 사람들의 생일이기도 하다...


어서 빨랑 일 마무리하고 집에 가고 싶은데, 잘 되지 않으니 딴짓만 하게 되고.. 아~ 내일은 집에서 쉬고 싶은데...-..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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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칠검(2005 Seven Swords/七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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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제의 후폭풍이 거센것인지 당최 흡족한 영화를 그 이후 볼 수가 없으니 원....-..-)a
(두 영화(?)에 대한 기대치가 날로 커지는 것은 좋지 않은데...)

일곱개 검...
훌륭한 배우와 제작진은 손색없는 배수진임에 틀림없으나 이 영화는 누구의 말처럼 약간의 기대를 한 나에게 '적당히 배반을 한다'. 일부 '서극의 무협'-솔직히 서극의 무협인지 견자단의 무협인지 모르겠음..-을 볼 수 있어 좋았기는 하나 시종 압축된 듯 리얼리티가 떨어져 보이는 액션과 전체적으로 재미난 소재이나 그 맛을 제대로 살리지 못한듯하여 아쉬움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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