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속초 중앙시장을 가다

 

 

한달만에 속초에 또 왔으니

이번엔 지나치지 않고 중앙시장에 들렀다.

 

정오 전이었음에도 시장 골목 골목은 이미 사람들로 붐볐고,
그들 중 대부분이 닭강정 상자를 들고 있었다.

 

 

 

 

 

 


 


씨앗호떡.
다행이도 길은 길지 않았다.
기다리는 동안 아이스 오미자 쥬스를 마셨는데, 그건 별로였는데,

씨앗 호떡은 맛있었다.
한 개 1300원인것도 있지만 기다림 때문인지

더 사게 되었지만 잘했다 싶을 만큼 맛은 있다!


 

 

 

 

 

 

 

 

 

유기농이라 그런가

맛이 상당히 부드럽다.
위에 스폰지같은 것은 마카롱이라고 하는데,

 

글쎄, 확 끌리는 아이템은 아니지 않나 싶다.

 

 

 

 

 

 

 

 

 

 

 

 

손님 부르는 소리가 끊이지 않았던 튀김가게.
열개 만원이었던가? 오징어 튀김은 15개 만원? 섞을 수 도 있다.
튀기는 가운데에도 계속 다른 튀김도 맛있다고...
'5천원어치 게 튀김도 드려볼까요?' 이런 식으로다가...

굳이 그렇게 하지 않아도 매상도 많이 올리지 않으시나?

암튼 그건 좀 아니었다.

결론적으로다가 그냥 트레이더스 튀김이 나은듯! 

 

 

 

맞은편에 있는
만석 말고 중앙(?)닭강정인가에서 남들처럼 하나 사들고,
(양념이 다른 프렌차이즈하고 확실히 다른 맛! 식어도 맛있음. 매년 먹지만서도
만석이나 중앙이나 당신들이 닭강정 갑이요~!!)
쫄래쫄래 걸어나오다가

 

 

 

 

 

 

 

 

 


시장 골목 초입에 있던 뭔 꼬마김밥집이었는데,
맛보기가 2인분에 만원.
꼬마김밥의 종류는 5~6가지인데, 입안에 들어가면 스팸말고는 비슷비슷.

 

어줍쟎게 아이 데리고 밥이라도 먹여야겠다고 생각하고

들어갔다가는 김밥도 별로 먹지 않고..(메워서.. 물론 스팸도 있기는 하지만 그다지 잘 먹지 않는듯)

그외 다른 메뉴가 없고,

더군다나 가게안 테이블이 하나이기에 불편하다.

아무래도 테이크아웃 전문점인가?? -.-;;

 

 

 

 

 


하나의 먹거리가 시장 전체를 먹여살리는 느낌이랄까?
과거 속초 하면 아바이 순대였다면

이젠 아니 오래전에 확실하게 닭강정으로 바뀐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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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버넌트

 

 

 

 

 

레버넌트는
'버드맨'으로 아카데미 작품상과 감독상을 수상한 알레한드로 곤잘레즈 이냐리투 감독의 신작이라는 것이 오스카 5수생 디카프리오의 그늘에 가려진 듯한 인상이다.

 

 

영화는 모피 사냥에 나선 미군 길잡이 휴 글래스가 원주민의 기습을 받고 쫓기던 중 곰의 습격을 받고 큰 부상을 입게 된다. 원주민의 추격에 부상이 심한 글래스와 함께 이동하는 것은 부대원 모두의 생명을 위협한다고 느끼자 대원 두 명과 그의 아들이 남겨진 체 앞서 길을 떠난다.

 

하지만 오로지 돈에 눈이 먼 존 피츠제럴드는 부상 당한 글래스가 곧 죽을 것이라 생각하고, 그의 아들도 보는 앞에서 살해하고, 원주민에 쫓겨 글래스를 방치하고, 다른 대원에겐 거짓말로 회유하여 부대로 복귀하게 된다. 

이후 글래스는 치명적인 상처를 입은 가운데에서 
동물의 사체에서 남은 찌꺼기를 먹고, 물고기를 날 것으로 뜯어 먹으며, 말의 내장을 걷어내고
그 안으로 들어가는 등의 혹독한 추위를 이겨내고 부대에 복귀하게 된다.

살아돌아온 글래스 덕에 쫓기는 신세가 된 피츠제럴는 결국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이 영화에서 감독은 무얼 이야기하고 싶었던걸까?

대비되는 두 인물이 자연과 사투를 벌이는 처절하게 생존본능이었을까?

극한 상황에서도 가족을 향한 아버지의 사랑이었을까?

아니라면.. 나쁜 짓하면 언젠가는 반드시 벌을 받는다는 인과응보?

 

 

여기서 꼬집어 본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라지만, 곰의 습격으로 겨우 숨만 쉬는 정도였던 이가 선두를 먹은 것도 아니고, 초사이어인적인 힘을 발휘하여 막판에 복수까지 한다는 건 쉽게 이해되지 않는다. 영화속 대사처럼 짐승이었기에 가능했던걸까?

 

 

 

 

실화를 바탕에 둔 영화에 모습을 자주 드러내시는 디카프리오님의 차기작이 기다려진다.

더불어 톰하디는 악역의 그늘에서 벗어나시길..(내가 본 영화에선 늘 악역만..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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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ill Douglas ' Hymn '

 

늦은 시간 여자 사회자의 음성과 함께 나즈막히 흐르는 이 음악이 좋다.

즐겨듣는 라디오 방송의 시그널로 사용되고 있는 음악.

Bill Douglas 의 앨범 Jewel Lake 중 Hymn.

 

추적추적 비가 청승맞게 내리면서

음악이  흘러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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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murf Revolution

 

 

 

.. 진화한 스머프는 더 이상 가가멜과 아지라엘을 두려워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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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인] 용인 경전철 '에버라인' 시승기

 

얼마전 개통한 빚덩어리 용인경전철.

용인 시민들의 보다 나은 생활을 위해 시작된 사업은 나날이 늘어나는 부채덩어리로 전국구 골칫덩어리로 변모하면서 되레 어설픈 지역 관광 상품이 된 느낌인데 굳이 누가 이걸 이용할까 싶다.

휴일이라(?) 그런건가? 이용객이 없다. ^^;;

티켓을 구매하려고 보니 만65세 노인분들도 유료 승차해야 하고, 환승시 요금할인 적용이 되지 않는다. 헉...

어떻게 해서든 부채탕감하려는 의지를 이용객들에게 돌리고 있는 듯한 깔끔치 못한 이 기운은 뭐란 말인가!

 

위에서 보다시피 승차권이 코인이다.. 기본 요금 1400원으로 거리 추가시 요금이 인상. 

웃기는 건 성인과 학생의 요금은 다른데, 코인은 동일하다는 사실...--;;;; 이 사실을 안다면 악의적으로 이용하려는 이들이 많지 않을까?

 

 

 

 

꼬마 기차 등장!

사진의 경전철 모습은 디폴트이나 20대가량을 리패키징해 에버랜드 홍보를 하고 있지만 원체 이용객도 저조하고 관심밖이라 그런지 에버랜드 측에서도 홍보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한다. 에버랜드는 에버라인에게 헛돈을 쓴셈인데..

그나저나 머리 위로 달리는 경전철을 보고 있노라면 용인시가 고담시 같다는 생각이 드는건 왜 일까?

 

 

 

 

 

에버랜드 홍보(사파리 그림) 패키징된 경전철 내부는 동물들의 그림들로 채워져 있다. 구간은 구갈(분당 연장선 종점. 현재로선)에서 시작 에버랜드까지.. 주행시 소음은 크지 않았다. 무엇보다 무인 조정이기에 앞과 뒤에서 승객들은 열차밖을 내다볼 수 있다.

 

 

 

 

추가로 하나 더! 용인시에겐 또 하나의 악재라고 밖에 이해되지 않는 용인시민체육공원이 공사가 한창이다. 아무리 봐도 시민체육공원 규모를 넘어서 보인다. 이런 큰 규모의 운동장이 과연 용인시가 필요할까? 경전철을 타고 이동하다보니 용인시내부근에 운동장이 있었다. 그것으로 되지 않을까? 공사대금이 원활히 조달이 되지 않아 업체의 진행이 지지부진한 것으로 알고 있다. 그로인해 완공시기가 미뤄진 것으로 알고 있는데, 운동장 건설이후 주변의 넓은 부지 공사도 이어서 해야할터인데 과연 언제까지 공사를 할 것이며, 비용은 어디서 충당하려는 건가? 혈세의 누수가 보인다...ㅜ_ㅜ 

용인 시민체육공원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1000세대가 넘는 대단지 아파트는 전국적으로 분양실패한 사례로 손가락에 꼽힌다. 그 단지는 바로 앞에 용인 경전철역이 있다. 초역세권(?)인셈이다. 하지만 사람들은 그곳으로 오기를 꺼린다. 분양금이 높은 탓도 있지만 사람들이 오지 않으려는 곳에 집과 공원을 만들고 있는 용인시의 모습이 참...  일본이 과거 GDP를 높이기 위해 했던 관행들을 따라 하는 것같아 암울해 보인다.

 

끝으로 용인 경전철 사업을 시행함에 있어 수요예측을 부풀리는 등 무리하게 사업을 추진한 이들의 책임 규명을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다. 우리 대한민국이 최소한의 정의가 지켜지는 사회였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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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ishbone Ash 'Everybody needs a friend'

 

if everything should turn around
and it's me who feels so down and out
you could be the kind of company
to share a load
and konw how bad it feels
everybody needs to have a friend

모든이가 너에게 등을 돌린다면
우울하고 힘든 사람은 나야
너는 내 짐을 서로 덜어줄 그런 친구지..
그리고 그 일이 얼마나 힘든지도 나도 알아
그래서 누구나 친구가 필요한거 아니겠니...


 

참, 올드한 팝이다.

Wishbone Ash 'Everybody needs a friend' 라는 곡의 가사 일부...를 떠올리면서..

카톡을 통해 메세지를 전달하고,

그 것으로 친구의 생일을 챙겼다 자위하는 내 모습이 안스럽다.

생일이건만 전화통화라도 할 수 있을텐데...

나이의 무게가 불어나면서 누군가에게 나 자신조차 회자정리 되어가는 지금,

아날로그적 친구들에게만큼은

인스턴트적으로 대하지 말아야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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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초 맛집] 만석 닭강정 & 왕박골 식당

 

거듭 많은 인파로 발길을 돌려야 했던.. 그래서 더욱 찾아갈때마다 가게 되는??

속초 중앙시장에 위치한 만석 닭강정을 찾았다!

 

헛!! 이게 왠일인가? 생각보다 사람이 많지 않았다.

(tip.. 일요일 저녁 추운 겨울날이면 줄이 그리 많지 않은듯..ㅋㅋ) 그리하여 줄을 서서 득템하기에 이르렀다.

가격은 16,000원으로 그 양은 서울에서 먹는 여느 치킨집의 양보다는 많으나 순살치킨에 익숙해서인지 뼈가 자주 씹히는 애석함이..

맛은 좋다. 후라이드도 그러하고, 양념의 맛이 일품이다. 위에 올려진 양념들 사이에 고추(?)와 땅콩이 한층 맛을 업그레이드 시켜주는 듯!! 주의할 점이라면... 포장해서 가는길이 제법된다면 온기가 떨어지기전에 그 맛을 보는 것이 나을듯...^^;

 

 

 

 

 

얼마 떨어지지 않은 주변에 위치 새싹호떡인가? 그 것은 패스~

역시나 줄이 있었기에.. 나중에는 지하에 위치한 횟집에서 식사를 한번 해봐야겠다.

외지인들을 주로 상대하는 대포항이나 자연산을 위주로 취급한다는 동명항에 비해 가격 저렴하다.

무엇보다 앞서 언급한 두 곳에서 회를 먹어보았으나 기대치를 상회하는 정도는 아니었기에..

 

또한 중앙시장 주변에 위치한 뉴욕제과라는 제과점이 있다. 뉴욕제과 본점이라하여 강남역 뉴욕제과와의 관계가 궁금했다능~ ㅋ 이곳의 빵이나 카스테라도 괜챦고, 3,000원하는 호두파이도 괜챦다. 단, 저녁시간에 찾아가 동네 빵집에서 간혹 행하는 저녁시간 DC를 운운한다면 주인아주머니의 포스에 뒷통수가 뜨거울수도...

 

 

 

 

 

 

다음날!

속초 맛집중 하나인 왕박골 식당.

세 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장칼국수집으로 그 맛이 좋다하여 찾았건만 애석하게도 영업을 하지 않았다.

월요일은 영업을 하지 않는듯.. 다른 장칼국수집인 '한성칼국수집' 역시 사정은 마찬가지!

아쉽지만 장칼국수는 다음기회로 미뤄야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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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주] 황남빵

     

    경주, 황남빵.

    점심을 넘긴 시간 찾아가니 3~40분가량 기다려서야 빵을 받아들 수 있었다. 완전 대박! 연이어 들어오는 손님들.. 사장님은 이 돈 다 벌어서 뭐하시나..

     

     

     

    얇은 피(?)라고 해야 할까? 안을 가득 채운 팥. 맛이 참 깊다. 경주빵, 보리빵과는 분명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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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선, 건강해야돼!

     

    사람은 모름지기 건강해야 된다!

    난생 처음 영양제라는 것을 맞았다.

     

    문신한 간호사는 바늘을 손등에 넣는가 싶더니 미안하다며 팔목부위에 다시 꽂았다. (어찌 나에게 이런 시련을..) 이 후 손등엔 살짝 멍들었다. -..ㅜ  1시간 가량 누워 있는데, 음악을 좋아하는지 좋은 전축을 진료실에 둔 의사선생님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연신 틀어댔다. 편히 누워 쉬고 싶었는데... 그러고보니 그 간호사의 문신은 음표가 그려져 있었다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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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벤자민 무어 페인팅을 통한 리모델링~

     

    무더웠던 지난 주 벤자민 무어 페인트 매장을 찾았다.

    일반적인 페인트 가게의 모습과는 다른 깔끔한 인테리어와 다양한 제품들을 손쉽게 알아 볼 수 있는 공간이었고, 직원분들의 친절한 설명은 제품을 구매하는데 큰 도움을 주었다.

    벤자민 무어 페인트를 구매하게 된 배경에는 베란다 확장으로 인해 지난 겨울 결로현상이 있었던 벽면에 곰팡이이로 인해 변색이 되면서 곰팡이 전문 세정제를 나름 고가의 비용을 들여 써보았지만 해결은 커녕 실망감만 더 키우던차에 도배를 새로 할까도 고민했지만 검색의 힘을 빌어 선택하게 되었다.

    직원분의 권유에 따라 단순 컬러 변경이 아닌 습한 쪽에 페인팅을 해야 하는 특성상 그런 제품을 권해줘서 두가지 타입의 페인트를 구매했다. 습기 방지 페인트(?)를 사용하고 그 위에 페인트(우)를 덧칠하는 방식으로 무엇보다 페인트 향이 좋다. 마치 색과 같은 크림향이 감돈다고 해야 할까? 그 덕에 페인트칠할 곳을 굳이 찾고 있다..^^; 단, 벤자민 무어 페인트의 장점인 신속히 마른다는 것은 현재 장마철이다보니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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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구 캐릭터

    얼마전 작업을 통해 얻어진 결과물.

    그러나 구두를 통한 계약은 잦은 수정과 일방적인 '갑'의 처사로 시안단계에서 드랍!

    어찌되었건 내가 좋아하는 스포츠 '야구'의 요소들을 모티브로 해서 만들어진 캐릭터들이다!

    (SNS를 통해 공표(?)한 작업 초기물과는 사뭇 분위기도 다르다. 수정은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불가피한 단계일까? -_-;;;)

    글러브, 야구장(그라운드), 야구공, 헬멧, 배트.

    (본 결과물의 저작권은 작업자인 저에게 있음으로 무단으로 사용하시면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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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제 보다 나은 오늘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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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뒤돌아 보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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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별 後, 남자 그리고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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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ive and die on this 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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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조개 샤브샤브

     

     


    저녁에 새조개 샤브샤브를 먹었다.
    5kg에 12만원. 상자엔 대략 70여개의 새조개가 들어있는... 비싸다..--;;
    잘 뽑은 육수에 새조개를 살짝 데쳐 먹으니 쫄깃한 식감이 좋다. 생김새가 먹기 편하게 생기진 않았고, 미더덕마냥 씹을때 뜨거운 육즙이 나와 입안을 댈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하지만 초고추장 대신 겨자소스에 먹으니 그 맛이 일품이다. 근데, 함께 먹은 안창살인가? 제비추리인가? 소고기의 맛이 익숙해서인지 오늘의 주인공 '새조개'를 압도했다.







    급조된 터라 남은 남은 육수에 칼국수를 넣어 먹진 못했지만 그 아쉬움을 제주산 소주 '한라산'으로 달랬다.



    과거 제주도 출장 갔을때, 마셨던 기억도 나면서.. 즐거운 저녁 식사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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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서래마을] O'Fete




    봄을 재촉하는 따스한 햇살을 받으며, 법원 옆 몽마르뜨 언덕길을 지나 서래마을 초입에 있는 O'Fete에 도착.
    맞은 편엔 빵맛 좋기로 소문난 '파리크라상'이 있다.

    민트초코렛 라떼와 카라멜 마끼야또.
    그리고 이 집도 케익으론 입소문이 제법 난 곳이니 '모카쇼콜라초코 케익' 과 '뉴욕치즈 케익'을 함께 주문했다.



     



    [민트초코렛라떼]
    민트향이 부드럽게 초코맛과 어우러져 윗 입술을 덮는다.
    그 맛은 여느 카페보다 뛰어나지도 뒤쳐지지도 않지만,
    민트를 좋아하는 나의 입맛에 너무 달지도 않아 맞았다. 

     
    [캬라멜마끼야또]
    이 역시 여느 카페에서의 맛과 다르지 않는 적당한(?) 맛이다.























































    주문한 차를 기다리며, 케익 쇼윈도우에 조카의 손을 잡고 섰다.
    이것 저것 눈으로 맛을 보다 
    '모카쇼콜라 초코케익' 과 '뉴욕치즈 케익'을 주문했다.
    가격은 다른 것들과 비교했을때 중간정도인 5,000원선.
    (파리바게뜨에 가면 5,000원에 지름 10cm정도의 초코케익을 맛볼 수 있지만
    그런 생각은 접어두기로 하자..오늘은 퀄러티에 올인하자!! -..-;;)

    [뉴욕치즈 케익]
    치즈 케익이 그러하듯 촉촉하다 못해 쫀득하다
    거기에 치즈의 맛을 압도하는 단맛에 단박에 포크질을 멈췄다.

    원초적이지만 문득,
    '뉴욕에 살면 스트레스 엄청 받나보다'하는 생각을 하지만서도
    예로 에그타르트 맛을 주변 빵집에서 본고장의 맛을 구현해 내지 못하듯
    이또한 다르지 않겠거니 생각들지만서도 달아도 좀 많이 달다. 내 입맛엔!
    미치도록 열불날때, 에스프레소와 함께 곱씹으면 어떨까 싶다.



    [모카쇼콜라초코 케익]
    다행이야, 널 건져서 말이다!
    네이밍에서 풍겨오는 그 단맛은 입속에서 전해져오는 그 것과는 사뭇 다르다.
    너무 달지도 본연의 향과 맛을 모두 느끼기에 적절하다.
    촉촉함이 살아있어 진정 여유로울 때 다시금 그 맛을 경험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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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사직동] 사직 분식



    가게 주변은 구수한 청국장 향으로 점령되어 그 어떤 향수도 맡을 수 없을 것만 같았다.



    청국장







    음식을 주문하면 대략 이런 찬들이 놓여진다.






    여느 식당에서 볼 수 있는 문구이나 그 서체에서 남다른 힘이 느껴진다.





    두부찌게와 청국장.
    청국장은 걸죽하지 않고 묽다.

    손두부이라 두부는 탄력있고, 구수한 청국장맛과 얼큰한 두부찌게 맛은 좋다.
    하지만 유념해 둬야 할 것은
    카드가 되지 않는다는 점!
    옷에 청국장 냄새가 단단히(?) 베일 수 있다는 점!
    더불어 주차장은 따로 없지만 가게 옆 도로에 2시까진 가능하다고 귀뜸해주었다. 물론 그 시간 이후론 카메라가 작동되어 찍는다는데....  

    사견을 덧붙인다면 특출난 어머니의 음식 솜씨탓에 이 유명한 음식점의 맛도 평범하게 느껴졌다.


    가게 옆 차도를 따라 배화여대 방향으로 50m정도 떨어진 '커피 한잔'으로 향했다.


    tip.. 02-736-0598 서울 종로구 필운동 13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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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사직동] 커피한잔





    숯불로 커피 볶는 집, 커피 한 잔


    외관만큼이나 원두콩을 숯불로 볶아내는 이곳은 특이한 곳이다.
    숯불로 그것도 주인장이 직접 제작한 로스팅 기계를 통한 커피의 맛은 어떨까? 궁금하여 먼길 마다하고 찾아왔다.

    기억속에 살아 있는 소품들을 어디서 발견한 것인지 구슬을 담아 놓은 조명등 그 독특함이 살아 숨쉬는 공간임에 틀림없다. 문득 발아래 마루바닥은 요앞 학교의 폐자재에서 비롯되지 않았을까 하는 상상력을 품게 만들었다.




    빈자리에 마구잡이로 놓인듯한 소품들은 마치 제자리가 그곳인냥 자리잡고 있어 묘한 안정감을 준다.
    커피의 깊은 맛은 잘 모르지만 특이한 기계에 숯불로 구워 주인의 정성으로 나온 커피 맛이 이 곳과 잘 어우러져 정겹다. 

    커피의 종류는 커피 애호가의 까다로운 입맛까지 사로잡을 만큼은 아니지만 적절하게 다양하다.
    원두도 사올 수도 있는데, 가격은 8,000~15,000선이란다.

    아직 찬 바람이 부는 요즘, 화덕에서 구워진 호떡 또한 별미다.




    tip. 서울시 종로구 사직동 1-6번지 (매동초등학교 앞) 764-6221 / 주차는 가게 옆에 대충 가능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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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runo Mars - Talking to the moon





    이 곡의 매력을 심플한 코드에 유니크한 편곡이 돋보이는 트랜디한 곡이라고 혹자는 말하는데, 거기에 이야기를 담고 있는 듯한 스펙트럼한 그의 목소리를 추가하고 싶다.

    달에게 떠나간 연인을 그리워하는 곡으로 멜로디가 마치 달에게 주문을 거는듯하여 밝은 달을 보며, 듣고 있노라면 엉덩이에서 꼬리가 나오거나 온몸이 털로 뒤덮여 개로 변할 것만 같다능~
    그냥 좋은 노래가 있지 않은가! 요즘 내게 이 노래가 그렇다.





    더불어 그의 노래 몇곡을 추가해 본다.

    최근 빌보드 상위에 랭크되어 인기를 이어가는 곡으로 지난 연말에 개봉한 The Twilight Saga-Breaking Dawn.part1의 사운드 트랙이다. 앞선 곡이 달 밝은 밤이라면 이 곡은 비오는 날 오후에 들으면 좋다. 단, 비도 오는데 노래 듣고 너무 센취해져선 안된다는 사실!
    [Bruno Mars - It Will Rain]





    그외에도 봄 향기 살랑살랑일때 들으면 좋을 Just the way you are, The lazy song 등이 포진한 그의 데뷔 앨범 'Doo - Wops & Hooligans'를 들어보면 좋을 것 같다. 앞서 언급한 Talking to the moon도 이 앨범에 수록되어 있고, 사견이지만 한두곡 달랑 귀에 들어오는 여느 앨범과는 다르니까 말이다. [Bruno Mars에 대한 그의 1집 앨범 ''Doo - Wops & Hooligans' 더 들여다보기. 출처:그린플래티님의 네이버 블로그] 




    마지막으로 좋아하는 Lil Wayne와 함께한 Mirror. 전주가 매우 인상적이지만 익히 알고 있는데로 Lil의 몸뚱아리는 가히...ㅎㄷㄷ
    [Lil Wayne - Mirror ft. Bruno M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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