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ood-bye, School
약간의 두려움과 설레임으로 교문을 나선다.
언젠가 그리워질 것들을 뒤로 한체..
돌아오질 않을
학창 시절이여, 안녕~
... ...
가을의 끝자락.
할로윈 데이 나들이 했던게 엊그제 같은데....
어느 새 크리스마스로 세상은 옷을 갈아입었다.
갖고 싶은 것보다 주고 싶은 크리스마스 선물을 보는 지금.
한 여자를 바라보는 남자가 있다.
그리고 그 남자만 바라보는 여자가 있다.
여자는 자신을 바라보지 않는 남자가 좋다.
여자는 노래로 조심스럽게 ... 고백한다.
장연주 - 여가
(이 노래 너에게 불러주고 싶었어 오직 너만을 바라보면서)
이렇게도 떨리는건줄 몰랐어
너를 보며 노래를 부른다는게
조금은 어색하게 느껴진대도
날 바라보며 들어주겠니 이런 말을
여자가 먼저 한다고 이상하게
생각할지도 몰라서 망설여졌었지만
언제까지나 이런 마음을
숨겨둘수는 없으니까
언제부터인지 나도 모르게
너에 대한 간절한 맘 때문에
홀로 너를 상상하며
말을 걸어보기도 하고
행복함에 웃음짓곤 했어
이런 날 위해 조금만 더
다가와줄순 없니 이젠 내게
대답해 줄수 있니 잡을수 없는 내 맘을
잡아줄수 있는 사람은
오직 내겐
너 하나뿐인걸
용기가 없어 말 못한거라면
지금 이순간 사랑한다 말해주면 되는데
그리곤 나를 꼭 안아줘
이 노래가 끝난후엔 널
쳐다볼수 없을 것만 같아
-인삼튀김
우리 이모네보다는 인삼의 굵기가 작지만 먹기편하다.
인삼 튀김이야.. 금산에서 먹는 그 맛이 거기가 거기..
그러나 좀 더 크고 많은 양을 먹고 싶다면.. 금산인삼도매센터 내에서 먹는 것이....^^;
다른 곳에서 인삼 튀김 먹은 사실을 금산 이모님이 모르시길 바라면서....ㅋ
벌초를 하고
이웃한 외가 친척집에 들러 인사를 드렸다.
한적한 시골의 모습에서 잠시 여유를 찾는다.
무척 탐나는 녀석을 발견했다.
더욱이 쌩쌩하게 돌아가는 모습에서 욕심이 생긴다.
아... 갖고 싶다. gold star 선풍기!
할아버지가 심으셨다는 소나무 7그루가 멋드러지게 가을 하늘과 어올려 있다.
그 아래에 우리 조상님들이 쉬고 계신다.
벌초 코스 중 가장 난코스이나.. 참 맘에 드는 곳이다.
할아버지는 무슨 생각으로 소나무를 이곳에 심으셨을까?
할아버지가 뵙고 싶다.
뜻하지 않은 좋은 일이 있다는 일일운세를 보고 든 바램은
적당히 드리워진 구름과 선선한 바람이 부는
덥지 않은 아침과 같은 날씨를 바랬건만
종일 불볕 더위를 내뿜고 있다.
시원한 냉방시설이 잘 된 사무실에서
땀 한방울 흘리지 않고 있는 것에 반하여
시끄러운 소음과 베란다를 통해 고스란히 밀려드는 찜통 더위.
못된 아랫집 마녀로 인해 거실에 깔린
매트로 더욱 상승한 실내 기온.
더군다나 콧물에 기침에 땀띠에..
감기걸려 고생하고 있을 아이를 생각하니 미안함이 밀려온다.
쉽사리 다른 날처럼 몰입할 수 없음이
어쩜 이런 이유때문일지도..
시간이 지나
저녁에서야 알게된 좋은 일이란...
오늘이 어린이 날였다는 거.
좀 더 일찍 알았더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