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ood-bye, School



약간의 두려움과 설레임으로 교문을 나선다.
언젠가 그리워질 것들을 뒤로 한체..
돌아오질 않을
학창 시절이여, 안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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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라뷰~♡




아찔한 높이만큼이나 아찔한 사랑~
알라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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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디로 가니?





2011. 12. 31
그 마지막 날
문득 바라본 하늘에 날아가는 새의 모양을 한 구름을 발견했다.

바람에 떠밀려 날아가는 저 새도 결국 바람에 의해 형체를 잃어버릴텐데.
넌 어디로 가는거니?

시간은 어디로 가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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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해엔 보다 행복해지고 싶다!



2012. 1. 1 강원도 삼척 새천년도로에서
그리 춥지 않았던 새해 첫 날.
바다의 파도소리를 들으며 일출을 보니 감회가 남다르다.
(일출을 꼭 추암같은 명소에서만 볼 필요는 없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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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얀 국물이 대세!



요즘 한창 인기있는 '나가사끼 짬뽕'으로 한끼를 채우다.
하얀국물의 비쥬얼과 얼큰 매콤한 국물이 맘에 든다.
'신라면아, 당분간 좀 쉬렴~ 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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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돈 주고 먹기엔 뭔가 아까운~



아직도 적응 안되 주문은 매번 똑같이 볶음 메뉴를 선택하는데,
그때마다 느끼는 거 ..' 내 돈 주고 사먹기엔 뭔가 아까운.... 월남 쌀국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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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대라서 고마워요


존재만으로 설레임을 주는 대관람차.
20여년간 놀이공원의 상징이었지만 더이상 운행은 하지 않는다.

난, 한번도 대관람차를 타보지 못했는데..
운행을 하지 않는다니...

다른 놀이기구들이 인기를 실감하는 사이
녹슨 퇴물로 되어가나 싶었는데,
밤이 되니 과거의 위상을 보란듯이 발산한다.

"어디, 가지 말고 그 곳에서 우리의 추억이 되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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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간은 흘러 흘러


 



가을의 끝자락.
할로윈 데이 나들이 했던게 엊그제 같은데....












 


 

어느 새 크리스마스로 세상은 옷을 갈아입었다.

갖고 싶은 것보다 주고 싶은 크리스마스 선물을 보는 지금.




 






시간은 우리의 옷을 갈아 입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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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아하는 노래들은 50위권 밖~ ㅋ


이정&하동균의 기다릴께, 윤미래의 Get it in(ft. Tiger JK. 정인), 타블로의 Tommorrow(ft.태양), 버벌진트의 좋아보여(tf.검정치마), 먼데이 키즈의 고장난 열차, 김조한의 사랑에 빠지고 싶다, 인피티트의 파라다이스, 효린의 내겐 너니까, 지아의 내가 이렇지(ft.하동균) ...

버스를 기다리는 정류장에서 지루함을 잊게 하고,
지하철에서 맞닦뜨린 상대방과의 낯설음을 모면케 해 주는 음악은..
때론 그 이상으로 다가온다.

주간 단위로 묶여서 나도는 100곡의 노래들은
과거 불법으로 판매했던 리어커 테이프의 향수가 묻어난다.
그 음악들의 순위를 들여다보니
내가 좋아하는 곡들은 대부분 50위밖에 포진되어있다.. 오~ 이런 -_ㅜ
그나마 다이나믹 듀오 '불타는 금요일' 이 있어 다행~

그 중 순위에도 없는 UV-트랄랄라!
뉴스를 통해 먼저 접한 그들의 음악.
매번 새로운 비쥬얼과 손색없는 음악적 변신은 소비자 입장에서 반갑다.
가뜩이나 웃을 일 없는 요즘.
차오하오만큼이나 여러모로 즐거운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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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백 (장연주-여가)


 

한 여자를 바라보는 남자가 있다.
그리고 그 남자만 바라보는 여자가 있다.
여자는 자신을 바라보지 않는 남자가 좋다.
여자는 노래로 조심스럽게 ... 고백한다.





장연주 - 여가

(이 노래 너에게 불러주고 싶었어 오직 너만을 바라보면서)

이렇게도 떨리는건줄 몰랐어
너를 보며 노래를 부른다는게
조금은 어색하게 느껴진대도
날 바라보며 들어주겠니 이런 말을
여자가 먼저 한다고 이상하게
생각할지도 몰라서 망설여졌었지만
언제까지나 이런 마음을
숨겨둘수는 없으니까
언제부터인지 나도 모르게
너에 대한 간절한 맘 때문에
홀로 너를 상상하며
말을 걸어보기도 하고
행복함에 웃음짓곤 했어

이런 날 위해 조금만 더
다가와줄순 없니 이젠 내게
대답해 줄수 있니 잡을수 없는 내 맘을
잡아줄수 있는 사람은
오직 내겐
너 하나뿐인걸

용기가 없어 말 못한거라면
지금 이순간 사랑한다 말해주면 되는데
그리곤 나를 꼭 안아줘
이 노래가 끝난후엔 널
쳐다볼수 없을 것만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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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초] 진미 동치미 막국수


10월에 들어서면서 단풍으로 옷을 갈아입지 않은 설악산을 다녀오는 길에 들른 막국수 집.

막국수에 시원한 동치미를 부어 먹는다.
시원하다. 매콤함도 적당하다. 
수육도 맛있다. 다소 두껍다 싶지만 (생강? 계피? 향이 제법 났지만)버겁지 않고,
함께 나온 명태 무침은 색달랐지만 함께 나오는 오이채는 무게감을 저하시는 듯~
명태무침이라.. 종로3가 골목 보쌈집은 생채에 굴을 넣어서.. 가까운 동해시의 막국수 잘 하는 곳은 더덕과 황태채무침을 주던데..그러고 보니 부여의 장원막국수집은 아무것도 없었던..ㅋ 
명태무침의 특이함이 그간 다녀왔던 곳의 미감을 떠올리게 하는 순간이다.
-굶주림을 채우고 나서야 카메라를 들었더니 수육은 온데간데없이..^^;;; 막국수 양이 제법 많아 보이는 이유는 곱배기라는 사실..!!-





이 곳에서 멀지 않은 1박2일에서도 촬영한 갯 배타는곳. 오징어 순대등을 파는 곳이 있다고 들었다.

거하게 식사를 마치고, 통일전망대쪽으로 기수를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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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산] 원골식당 - 어죽,도리뱅뱅, 인삼튀김


벌초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들른 '원골식당'
그 위치가 참 설명하기 애매하다. -_-;;;
에라.. 충북 영동군 양산면 호탄리에서 금산방면으로 그 사이에 있다고 하면 될까? ^_^;;;

6시 내고향에도 나온바 있다고 하는데, 손님이 제법 많다.
뭐 밖 풍경도 좋았고.. 인공 폭포(?)는 재가동을 하지 않았다는데, 모타 돌아가는 날 식당내 앉아 밥 한술 뜨면 그것도 꽤 괜챦을 법하다.



-어죽
처음 먹어본 어죽은 비린 맛이나 향을 찾을 수 없고, 담백하며 맛 좋았는데 양이 푸짐하다.
1인분에 6,000원. 점심이 늦었던 탓에 2인분만 주문했는데,
3그릇을 퍼도, 담겨진 양은 아직 절반정도 있다..  







-도리뱅뱅
빙어를 후라이 팬에 뱅그르르 돌려 놓은 다음 튀겨 고추장 양념을 발랐다.
역시 비린맛을 느끼진 못했는데, 그 맛이 상당히 맘에 들었다.
매콤한 양념과 튀김의 고소함. 거기에 알이 꽉찬 빙어의 맛. 삼박자
벌초 뒤 돌아오는 길의 내 가장 큰 임무는 운전이었기에 소주와 곁들이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쉬웠던....-_ㅜ
가격은 7,000원. 근방에 위치한 다른 가게들은 기본적으로 10,000원을 받았는데...쌩유~






-인삼튀김
우리 이모네보다는 인삼의 굵기가 작지만 먹기편하다.
인삼 튀김이야.. 금산에서 먹는 그 맛이 거기가 거기..
그러나 좀 더 크고 많은 양을 먹고 싶다면.. 금산인삼도매센터 내에서 먹는 것이....^^;
다른 곳에서 인삼 튀김 먹은 사실을 금산 이모님이 모르시길 바라면서....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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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벤토랑에서


직딩에게 점심시간은 참으로 소중하다.
일상적인 패턴에서 그닥 벗어나지 못하는.. 식후에 비싼 커피를 마시고,
소화를 빌미삼아 걷는 행위..








Bento RANG(벤토랑)에서
도미가 어쩌구 하는 9,000원짜리 도시락을 먹었다.
이쁘다. 맛도 나쁘지 않았지만 태생적으로 상당수의 남자들에게는 어필하기 어렵지 않을까 싶다.
적은량, 높은 가격? ㅋㅋ  물론.. 일년 삼백육십오일 치맥을 달고 살아도 비 오는 날이면 불안간 막걸리와 파전이 생각이 나듯 그럴 수도 있겠지만..
금새 비어진 도시락과 옆 테이블을 보면서 야끼 우동이 올라간 것을 주문할 걸 그랬나 하는 변덕이 꿈뜰거렸다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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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벌초



올해도 어김없이 벌초를 갔다.
힘겹게 선산을 오르내리니 얼굴은 벌겋게 달아올랐다.

6대조인가? 7대조인가?
효자 할아버지의 지극한 효심으로 지어졌다는 호탄강이 내려다 보이는 곳에
효자 할아버지는 쉬고 계신다.
효자 할아버지의 효심을 배워야 하는데...











벌초를 하고
이웃한 외가 친척집에 들러 인사를 드렸다.
한적한 시골의 모습에서 잠시 여유를 찾는다.










무척 탐나는 녀석을 발견했다.
더욱이 쌩쌩하게 돌아가는 모습에서 욕심이 생긴다.
아... 갖고 싶다. gold star 선풍기!










할아버지가 심으셨다는 소나무 7그루가 멋드러지게 가을 하늘과 어올려 있다.
그 아래에 우리 조상님들이 쉬고 계신다.
벌초 코스 중 가장 난코스이나.. 참 맘에 드는 곳이다.
할아버지는 무슨 생각으로 소나무를 이곳에 심으셨을까?
할아버지가 뵙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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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화과


어머니가 무화과를 좋아하신다.
얼마전 국도를 달리다 무화과 파는 곳을 발견하고 사왔는데,
맛있게 드시는 모습에 덩달아 한입 베어 물었다.
... ...
이게 뭐가 맛있는지 잘 모르겠다.
향도 그닥 맘에 들지 않고...
쌀국수와 더불어 넘어서야 할 장애물이 하나 더 늘어난 셈이다. --;








tip.. 국도에서 파는 물건은 이쁜 상자에 담겨져 있는 것을 사지 말고 
      플라스틱 상자같은 곳에 대충 담겨져 있는 곳에서 골라서 담아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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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ovie] 최종병기 '활'


개봉 11일만에 250만을 넘어선 영화.
그로인해 올 여름 극장가에 적수가 없다고 불리워지는 이 영화는
줄줄이 블럭버스터라 칭했던 경쟁작들이 관객들의 기대치를 외면한 덕을 
보지 않았나 싶다.

그러나
몰입도도 떨어지고, 퇴보해 버린듯 한 CG에
어설픈 여권신장을 보여주려는 듯 그나마
적장으로 나온 류승룡씨의 연기는 볼만하다.

더불어
멜깁슨이 메가폰을 잡은 '아포칼립토'와 이 영화는 너무도 많이 닮았다.
주인공이 적에게 쫓기지만 하나씩 물리치고,
맹수의 도움을 받는 다는 설정은 똑같다.
개인적으로 '아포칼립토'가 좋기도 하고...

아무튼 1년여만에 극장을 찾아 본 영화인데,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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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쯤 있을법한 한여름밤의 사건


더위땜시 시원한 물을 벌컥벌컥 퍼마신 게 탈이난 모양이다.

새벽 세시에 배가 아파 일어나 화장실을 두번이나 다녀와 자리에 누웠는데, 귓가로 맴도는 모기소리.
방안가득 에프킬러향으로 채우고나서야 한 마리 사살! 정작 내 피 빨아 먹은 놈은 잡지 못했다.

꿉꿉하여 찬물로 샤워하고나니 좀 시원하다.
잠을 청하기 위해 두눈을 감으니 어느때보다 매미 울음소리가 크다.

자야하는데.. 네시를 훌쩍 넘은 시간... 어둠 만큼이나 다크서클이 깊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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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계절에 노래를 부르자

잉여의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늦었다고 ?
포기가 항상 비겁한 거라고?
더딘 것을 염려말고 멈출 것을 염려하며,

내 계절에
노래를 불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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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뜻하지 않은 좋은 일이란..?


뜻하지 않은 좋은 일이 있다는 일일운세를 보고 든 바램은

적당히 드리워진 구름과 선선한 바람이 부는
덥지 않은 아침과 같은 날씨를 바랬건만
종일 불볕 더위를 내뿜고 있다.

시원한 냉방시설이 잘 된 사무실에서
땀 한방울 흘리지 않고 있는 것에 반하여
시끄러운 소음과 베란다를 통해 고스란히 밀려드는 찜통 더위.
못된 아랫집 마녀로 인해 거실에 깔린
매트로 더욱 상승한 실내 기온.
더군다나 콧물에 기침에 땀띠에..
감기걸려 고생하고 있을 아이를 생각하니 미안함이 밀려온다.
쉽사리 다른 날처럼 몰입할 수 없음이
어쩜 이런 이유때문일지도..

시간이 지나
저녁에서야 알게된 좋은 일이란...
오늘이 어린이 날였다는 거.
좀 더 일찍 알았더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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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운 세상을 만나다.


벌써 한달전의 일이다..  시간 참 빠르다..쩝


한때는 나도 어줍쟎게 얼리어답터라는 소릴 좀 들었었는데,
그때 장만했던 제품들은 어느새 잘 열어보지도 않는 상자속에 뒤엉켜 있다.

호주머니에서 나오는 내 울보폰을 본 지인들은 
꾸준히도 스마트폰을 영접하라 했지만 
사용하는데, 전혀 불편하지 않은데 굳이 바꿀 필요가 있을까 싶었는데....

그러다!
폰이 고장나고, 배터리가 하루를 못가는 중고폰을 얻어 쓰길 1주일.
또 다시 중고폰을 쓰다 결국엔 갤럭시 S2를 예약했다가 10일이 지나서 수중에 들어왔다.




얼마 지나지 않아 깨닫게 되었다.
무료할 틈을 주지 않고, 생활을 더욱 윤택하게 해주는 
영리한 친구의 존재를 말이다. 
다음부턴 주변에서 하라면 해야지...-_-;;

그리고...
이참에 완전히 다른 번호로 바꿀 생각이다.
15년동안 동거동락한 번호를 떠나보낼 생각을 하니.. 맘이 찡하지만...
어차피 내 번호.. 나만 알지 않은가 말이다..
괜히 씁쓸해지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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