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런 젬병! 이러다 화병 나거나 개 되겄네~


 




무슨 이유로 화가 났는지..

무엇 때문에 얼굴을 찡그리게 된 건지

기억해 둬!

 

그리고 이것도 기억해!

사람이 항상 사람이 아니라

때론 개가 되기도 한다는 걸 말이야.

정말 물어버릴테야~!!



tip..
화를 너무 삼켰는지,
(난 하니도 아닌데)
가슴이 아프다.. -_ㅜ

이런 심각한 상황에서도 개그본능을 저버리지 못하다니
이것도 병이다..쩝 ㅍ_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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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라, 여름아!

어느덧 7월의 중순으로 내달리고 있는 가운데
장마철이다보니 이번 주말에도 비가 내리고 있고,
피해도 잇따르고 있다.

정신없이 유월을 지나 칠월...
아직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하지 않았는데,
어서 여름이 끝났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본다

설령, 여름이 가도 이어지는 걱정과 낯서름의
연속은 이어질텐데말이다.

바램을 바로잡아본다.
여름을 잘 보내고 싶은 가운데
가족에 대한 미안함이 가장 큰데...
모두가 모든것이 무탈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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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rough the Summer


 




올 여름은
비도 많이 내리고,
덥기도 많이 더울거라는데..

여름 내내..
나의 시선은 어디에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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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때이른 고민





산이 좋을까?
바다가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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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 죄를 네가 알렸다! (부제: 야, 너 이것도 일종의 뺑소니거든!)





얼마전 지하주차장에 세워두었던 차의 앞 범퍼왼쪽에 스크래치(7cm가량으로 도색을 해야 할 정도로 표면이 벗겨짐)가 생겼다. 전에도 오른쪽 뒷좌석 문을 박고 도망간 범인을 잡지 못한터라 이번엔 꼭 범인을 색출하기 위해 아파트 관리사무실에 가서 양해를 구하고 녹화된 CCTV를 보다 심증이 가는 차량을 발견했다. CCTV까지 본 마당에 물증이 아닌 고작 심증이라니... 이유는 이렇다!


심증이 가는 가해차량이 후진주차를 하다 내 차와 부딪히는 장면이 지하주차장 기둥에 가려졌다는 점이다. 이 후 가해차량은 현장을 벗어나 다른 곳에 주차를 했는데, 이후 가해차량의 운전자가 내 차 주변을 얼쩡인다든가 하는 모습을 발견하면 결정적일텐데, CCTV의 사각지대가 생각외로 넓어(?) 그런 모습은 아예 찍히지도 않았다.
- 당신이 거주하는 곳의 지하주차장 CCTV도 꼭 필요로 할땐 거의 무용지물이라는 사실을 알게 될겁니다..쩝 -


위에서 언급한 내용만 갖고 의심할 수는 없는 상황에서 몇일 뒤!
의심이 가는 가해차량이 버젓이 내 차 옆에 주차되어 있었다. 이런...-_-;;;
떨리는 마음에 녹화된 CCTV에서 보았던 장면을 기억하며, 가해차량의 후미 오른쪽을 보았는데!!!!
있었다!
그 가해차량에도 스크래치가 있었다. 잽싸게 집으로 달려가 줄자를 가져와 스크래치 위치를 확인했다. 일치했다! 
어떻게 할까? 고민을 하기 시작했다. 
차주에게 전화를 걸어
"5월 6일 저녁 9시 45분경 지하주차장에서 후진 주차하다 접촉사고를 내고 나몰라라 내빼지 않았느냐" 며 따질까? 그러기엔 증거물들이 부실하다.
아니면 적어도 나에겐 가해차량이라는 사실이 확실해진 마당이니 굵은 못을 하나 구해다가 정의의 이름으로 선명하게 줄을 그어줘?!


별의 별 생각을 하는데, 주변에선 그냥 참으란다.
그래서 결국 착하게 살려고 마음을 먹다가도 지하주차장에 있는 그 썩을 놈의 차량을 보게 된다.
옛날 녹색 번호판에 1로 시작하는 검정색 에쿠스!!!
"나 이런거엔 뒤끝 장난 아니거든. 양심을 저버린 너의 행동을 잊지 않고 있으마!"


5월에 벌어진 일이니 5월이 끝나기전에 용단을 내릴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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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ook] 소셜리더십



저자는 서문에서 소셜에 대해 '영국의 컴퓨터 과학자 팀 버너스 리 가 1989년 월드 와이드웹을 세상에 발표하고 사회 패러다임은 놀라울 정도로 변화했다. 끊임없는 발전으로 온라인이 세상을 지배할 것 같았으나 변화가 일어났다. 온라인에 머물지 않고 가상공간에 리얼리티를 가미. 현실화된 가상공간을 만들어냈는데, 이것이 바로 소셜미디어로 사람이 중심이 되는 진정한 민주화를 실현하는 혁명군으로 모든 웹세상을 뒤흔들고 있다. 이 소셜미디어의 등장은 소셜공간이라는 신설영역을 만들어냈는데, 이 또한 전혀 새로운 세상으로 블루오션이라 칭하며, 온/오프라인의 중첩지대'라 말하고 있다. 증시에서 빨간불마냥 '혁명군' '블루오션' 같은 단어가 눈에 들어오면서 책장을 넘기게 되었다. 

소셜리더십의 개념은  뭘까? 소셜미디어 시대의 디지털 환경을 이해하고, 온/오프라인의 융합을 통한 개인 및 조직성과를 극대화하는 사람중심의 참여, 공유, 개방, 집단지성을 지향하는 소통의 리더십이라고 한다. 즉, 조직의 공동목표를 달성하기 위하여 영향력을 행사하고 조직원을 설득하여 변화시키는 과정에서 소셜이란 사회트랜드를 접목하여 기존의 성과를 배가하는 변혁적인 뉴리더십의 유형이라고 말하고 있다. 쉽게 얘기해서 사이좋게라는 말이겠지! 더불어서 "리더십은 배워서 익히지 않으면 안된다" 라는 피터 드러커의 말을 인용하며 개인과 조직의 존재감과 생존력을 높이기 위해 소셜리더로서의 마인드를 무장하고 익혀야 한다고 했다. 그말에 십분 공감이다. 무리를 리드하기위해선 남보다 하나라도 나아야하지 않겠는가말이다!! 

우리는 참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에 살고 있다. 하루가 멀다하고 새로운 제품이 생산되고, 지식 습득을 게을리하면 금새 퇴보하게 마련이다. 이런 세상의 변화를 바로 IT산업이 주도하고 있고, 소셜미디어가 그 중심에 있기에 현명한 리더는 사회트렌드를 빨리 감지하고, 그 변화의 중심에 무엇이 있는가를 직시해야 한다고 한다. 리더라면 개인의 인맥구축을 넘어 마케팅 분야로 확대되는 소셜네트워크를 어떻게 도입하여 적용하고 확산시켜야 할지를 전략적으로 접근하여 방안을 수립해야 한다고 한다.

이런 소셜미디어를 이끌어갈 리더에게 필요한 리더십엔 어떤 특징이 있을까? 첫째, 참여, 공유, 개방을 지향한다. 둘째, 소통을 중시한다. 셋째, 사람중심의 리더십이다. 넷째, 집단지성의 리더십이다.
이런 소셜리더십은 왜 필요할까? 그 필요성에 대해서는 이렇게 말하고 있다. 첫째, 참여와 공유, 개방의 특성을 반영하는 사회 트랜드의 리더십. 둘째, 온라인과 오프라인 사이에서 균형을 맞출 수 있는 최적의 리더십. 셋째, 개인과 조직의 네트워크력과 마케팅력을 동시에 향상시킬 수 있는 토탈 마케팅 리더십이기 때문이다.
함께 소셜리더가 해야 할 과제로 소셜적 관점에서 비젼과 목표를 점검하고 조직을 개편하며, 경영기법까지도 분석해야 한다고 한다. 특징, 필요성, 과제.. 나열된 이것들이 통상적으로 들리기 시작했다.

소셜은 분명 '블루오션'이다! 누구에게나 기회가 있는데, 성공을 위한 소셜미디어의 전략적 도입은 없을까?
저자는 아래와 같은 로드맵을 제시했다.



이 책을 통해 궁금했던 사실도 알게 되었다! 트위터는 왜 140자로 정했을까?
트위터를 입문한지 얼마되지 않았을때, 그 140자가 주는 압박감이 없지 않았다면 거짓이기에 궁금증은 증폭이 되었는데, 알고보니 별거아니다. 트위터 설립자인 에반윌리엄스, 잭 도시, 비즈 스톤등은 휴대전화의 단문메시지가 140자 내외라는 점에 주목하고 그렇게 결정했다고 한다. 140자라는 글자수는 제한이 있지만 그것으로 표현 못할 것이 없기에 치장된 지식과 언어의 낭비를 줄이고 진솔하게 소중한 이야기를 담아내는데, 부족함이 없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지 않을까 생각된다.

<제 1회 140자 트윗상 대상작품 - 세상을 바꾸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정작 바뀐것은 내 자신이었습니다/ 가정의 안락함에 스스로를 가두었떤 나에게/ 어느 날 짹짹 지저귐이 손짓했습니다/ 난 글이라는 날개를 달고 다시 세상을 향해 날개짓을 시작합니다/ 꿈을 현실로 만들고자 @70sunbee>

또한 책에선 페이스북의 마크 주커버그, 티몬의 신현성, 오바마 정부의 소셜미디어 활용등에 대한 이야기꺼리도 에피타이저마냥 곳곳에 녹아있어 읽는 재미를 더한다.
그중 페이스북을 창업한 마크 주커버그는 거액의 돈에도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회사를 지키며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 이건 가격이 문제가 아니다. 이건 내아이이고, 지켜보고, 보살피고, 성장시키고 싶다". 커뮤니케이션이 쉽고 빨라질수록 사회가 더 발전하고 비극적인 일들도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한 그는 "많은 사람이 내가 마치 매출이나 수익에 무관심한 것처럼 오해하는데, 나의 목표는 회사를 만드는 것 이상이다. 여기서 말하는 것은 세상의 변화를 의미한다. 지금 내가 하는 일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일인지가 나와 페이스북의 존재 이유이다"라고 말이다.




책은 소셜리더를 위한 나름의 가이드라인을 이야기하고 있는데, 이 책을 접할 대부분의 사람들은 소셜에 대한 궁금증이 시발점이 될 것이다. 그런점에서 나역시도 마지막 책장을 넘기며 맞는 소감으로는 소셜은 신뢰를 기반으로 한 소통의 장이라는거!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을 보다 투명하게 바라보고 보다 넓은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벗을 둔 것과 진배없지 않을까 생각된다. 진정한 소셜리더가 되기 위해 '소셜마당발' 정신으로 새롭게 변모해가는 세상을 잘 헤쳐나가야 할 것이다.
(소)심한 생각을 버리고,(셜)록 홈스의 열정과 (마)음의 문을 활짝 열고 (당)차고 활기차게 (발)품보다 손품을 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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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이 오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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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ook] 공지영의 산문집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


더 많이 사랑할까봐 두려워하지 말아라.
믿으려면 진심으로, 그러나 천천히 믿어라.
다만, 그를 사랑하는 일이, 너를 사랑하는 일이 되어야 하고,
너의 성장의 방향과 일치해야 하고,
너의 일의 윤활유가 되어야 한다.
만일 그를 사랑하는 일이 너를 사랑하는 일을 방해하고
너의 성장을 해치고 너의 일을 막는다면
그건 사랑을 하는 것이 아니라,
네가 그의 노예로 들어가고 싶다는 선언을 하는 것이니까 말이야.

공지영의 산문집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 중에서



짝사랑은 하지 말라는 건가요?
인생에 있어 실패한 사랑의 후폭풍에 허덕이는 것 역시 값진 경험이라 할 수 있거늘
어떻게 살든 응원한다더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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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양평] 봉주르


 



오랜만에 찾은 경기도 양평에 위치한 봉주르는 여전히 많은 사람들로 북적였다.







 


기차가 다니지 않는 옆 선로엔 사람들의 산책로가 되어 있었다.
곧 자전거 도로로 개발할거라고 한다.
입구에 있는 화장실. 제법 멋드러진 그림으로 성별을 구분해 놓았다.
(여자화장실은 줄까지 서있어서 촬영하기가 쉽지 않아 결국 남자화장실만..^^;)






초입은 정겨운 8~90년대 노래와 자리를 찾지 못한 손님, 주문한 음식을 나르는 종업원들로 뒤섞여있다. 
아주 큰 멧돌을 연상케한 돌상(?)에 통나무 의자에 앉아 주문을 하고 이어 파전과 막걸리를 먹었다.
하지만 항아리 수제비는 40여분이 지나서야 나왔다 -_ㅜ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는 항아리 수제비!!!
가격은 8,000원으로 이 돈이면 도심에서도 한끼를 해결하는데 부족함이 없는 가격이다.
그런데 문제가 심각했다!!!
국물이 맹탕이다! 흡사 멸치 육수와 물이 1:10 정도의 비율로 섞인 듯 했고, 
대충 썰린 애호박과 감자는 푸~욱 익혀 식감을 느낄 틈이 없었다.
만두피보다 두꺼운 두께의 수제비는 성의 없어 보이며 대부분이 붙어 있었다.
간간히 들어가 있는 바지락은 그 신선도가 의심스러웠고,
몇가닥 되지 않는 미역줄기는 바닷가 밀물에 밀려온 듯 힘없어 보였다. 



여기에 함께 먹는 김치와 깍두기. 화룡점정을 찍는다.
도대체 누가 담그고 맛을 본건지.. -_-;; 

물론 어떤이들에겐 맛도 풍경도 나무랄데 없이 좋게 받아들여질 수 있다.
나역시 과거엔 그러했으니까!
이 곳을 알게된지 10여년이 되었는데, 그 사이 이 곳은 너무 많이 변한 듯하다.
최근 대세라 할 수 있는'추억'을  맛보기 위해 많은 이들이 찾는다 할 수 있을텐데,
끊임없이 찾는 객들의 발길을 잡고 싶다면 그들을 배신하지 말아주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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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양평] 사나사

 



5월의 황금연휴의 마지막 날이었던 부처님 오신 날,
여름철 장마처럼 내릴거라던 빗줄기는 기운없이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했다.


이런 걸 법회라고 하나?
이런 자리는 처음이라.. 사나사 대적광전앞에서 부처님 오신 날 행사가 시작되었다. 
사나사 삼층석탑과 사나사 범종각이 주변에 자리하고 있다. 











공양(供養)하기 위한 줄.
가장 왼쪽에선 떡과 요구르트를 나눠주셨다.
궂은 날씨탓에 각자의 그릇까지 씻지 못해 보살님들을 비롯 우리 어머니는 고무장갑없이 제법 많은 설겆이를 하셨다.







사나사에서의 공양(供養).
양도 많고, 그닥 좋아하지 않는 나물이 많아 남길줄 알았는데... 깨끗하게 한그릇을 비웠다. 유난히 이날 따라 맛도 좋았다.







tip.. 난 크리스챤인데, 성탄절에 교회 안가지 꽤 되었다..-_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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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ook] 나는 세계일주를 통해 경제를 배웠다.




북곰서평단에 채택되었다는 메일을 받고 얼마 지나지 않아 책을 받아볼 수 있었다.
택배기사로부터 막 책을 받아든 내게 무슨 책이냐며 궁금해 하는 아이에게 말했다. 
"세계를 여행하며, 돈을 번 사람이야기야. 재밌겠지?
여러 나라를 여행하는 것도 즐거운데, 돈까지 벌었다니 참 좋았겠다. 그치?"
나의 부러움 섞인 책소개에 아이는
"돌아다니면서 돈을 벌어? 집이 없어? 불쌍하다"
책을 받아들기까지 온전한 부러움의 편협한 시각은 아이의 한마디에 전이되었다.


이 책은 고액의 연봉자가 인간미 없는 생활에 회의를 느끼고 - 다분히 통속적이라 할 수 있지만..- 아프리카 수단을 시작으로 6개월동안 15개국에서 물건을 사고 판 내용을 그린 것으로 책상에 앉아 깔끔한 수트를 입고 책을 통해 경제를 배웠던 이가 땀냄새 베어있는 시장통에서 산전수전 다 겪은 상인들과의 이야기가 궁금증을 유발시켜 책장을 넘기게 되었다.

모로코에 당도한 저자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었다는 시장, 수크에서 '카펫'을 접하게 된다. 카펫은 판매하는 이에 따라 기하학적인 패턴등을 이용하여 능수능란한 스토리텔링을 만들어 내면서 원가의 10배에 달하는 가격에 판매되기도 한다. 이런 수크의 카펫 상인들을 통해 저자는 성공하기 위해서 제대로 된 상품을 구하는 것은 둘째요. 먼저 제대로 된 판매기술을 익혀야 한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그는 우선 좋은 카펫을 얻기 위해 베르베르족이 만든 모로코 남부에 위치한 타제낙트산을 선택하고 동행인과 함께 떠난다. 그곳에서 그는 생각했던 가격에 물건을 구매하고 가져오지만 관광객을 상대로 물건을 파는 일은 쉽지 않았지만 우여곡절끝에 역시 희망했던 가격에 판매하게 됨과 동시에 교훈을 얻게 된다.
자신이 파는 물건에 애착을 느껴서는 안된다. 물론 좋은 상품에 눈독을 들여야 하는 것은 맞다. 상품이 자신감을 심어주기 때문이지만 자신이 파는 물건에 대해 경제학자들이 말하는 보유효과(자신이 보유한 자산에 더 많은 가치를 부여하고 이를 상실하게 될때 더 큰 보상을 요구하는 현상)를 경계해야만 한다. 즉, 자신이 소유했다는 이유만으로 그 물건의 가치 이상으로 돈을 벌려고 하거나, 장사에 지장을 줄 만큼 특별한 애착을 가져서는 안된다는 것을 일깨우며 본격적인 돈벌이 여행을 떠나게 된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커피, 수단에서 낙타, 중국과 일본에서 옥과 우롱차 그리고 생선시장등의 생생한 이야기를 전하고 있는데, 키르키스스탄에서는 말을 최고가에 사서 최저가에 팔면서 협상에서 절대 자신을 구석으로 내몰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말한다. 또한 항상 두번째 계획을 염두에 두고 있어야 하며, 만에 하나 빼도 박도 못하는 상황을 상대가 알게되면 자신의 위치는 흔들리고 당연히 돌아오는 몫도 낮아질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지적한다. 

타이완에서는 '옥'을 통해 투자액의 4배를 벌게 되리라는 생각에 나쁘지 않은 제안을 뿌리치다 결국 손해를 보게 되고, 우롱차'를 통해 거듭 실패를 맛보게 되면서. 손안에 든 새 한마리가 숲 속에 있는 새 두 마리보다 낫듯 눈꼽만큼도 모르는 시장을 쥐락펴락해보려했던 오만함이 얼마나 무서운 결과를 초래하는 일깨워준다. 그와 함께 절대 손해보지 않을 물건 즉, '어림없다'는 말 한마디에 엎어지지 않을 물건을 찾아 일본으로 향하면서 그는 일대 중요한 사건을 맞딱뜨린다. 그것은 삶의 회의를 느끼게 만들었던 직장 생활이 그리워질무큼 고되었던 어부로서의 고된 노동의 시간 48시간중에 42시간을 꼬박 깨어 있었음에도 벌어들인 금액은 충격적일만큼 적은 것이었지만 무엇보다 '손실이 나지 않았다는 것'이 가장 중요한 사실이었다는 것을 깨닫고 힘을 낼 수 있었다고 한다.

여름이 한창인 멕시코에서는 중국에서 특별히 제작한 공기 주입식 부기 보드에 '올라'라는 브랜드를 만들어 판매하기에 이르른다. 그곳에서 파워보더 '앙헬 살리나스'를 만나고 판매하고자 하는 공기 주입식 보드에 대한 설명을 통해 그를 알게되고, 또 스포츠 용품 전문 매장 담당자를 소개받게 되면서 무사히 거래를 체결한다. 그리고 그는 평생 잊지 못할 말을 듣게 된다. 
'멕시코에서는 사업하기가 쉽다니까요'

마지막으로 브라질에서 처음 여행시 목표로 삼았던 10만달러를 채우기 위해 '비윤리적이지 않은 티크 나무'에 올인을 하면서 가장 익숙한 시장인 영국으로 향했다. 티크 나무가 오기까지전까지 타이완에서 실패를 맛보게 했던 '옥'은 좋은 값으로 팔 수 있었고, 도착한 티크 나무는 당시 경제 상황의 악화가 호재를 불러 판매하기 전부터 20퍼센트의 이익을 보게 되었는데, 이점은 아이러니하게도 그동안 여행을 통해 얻은 이익을 합친것보다 많았다는 사실이다. 뜻하지 않은 한번의 운이 그동안의 노력보다 더 많은 이익을 불러준 셈이다.

그동안의 여행을 통해 세계는 거대 기업에 의해 좌지우지 되는 것이 아닌 먹고 살기 위한 푼돈이 모여진 것이 세계 경제의 전부라 말하며, 다니고 있는 직장을 잃었다고 망연자실해하지 말고 돈을 벌기 위해 다른 방법을 모색해 보라고 충고한다. 왜냐면 일터를 잃은 그 많은 수의 사람들이 모두 다시 직장을 잡을 수는 없기깨문이다. 더불어 불경기는 예술이 성장하기에 좋은 시기라고 하면서 스트레스를 받을 때 창의력이 더욱 치솟으니니 새로운 도전을 권하고 있다.   

흥미진진했던 여행기는 끝이 났다. 구태의연한 동기부여와 맥빠지는 행운의 여신 결말이 다소 뒷맛을 씁쓸하게 했지만 그래도 나름 호기심어린 눈으로 쉽사리 책장을 넘기며 볼 수 있지 않았나 싶다.
나도.. 거침없이 멕시코로 떠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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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여] 정림사지





정림사지 박물관 내부 전시물
의자왕의 바둑판과 바둑알을 비롯 모형 인행을 백제인들의 생활과 탑을 제작하는 모습과 삼국유사가 전하는 '호암사' 목간으로 밝혀진 '보희사'등의 볼거리 있다 









박물관을 나오니 저 멀리 정림사지 5층석탑이 보인다.





정림사지는 백제시대 대표적인 절터이나 백제 멸망 당시 화재로 인해 절도 소실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정림사지 5층 석탑은 국보 5호로 익산의 미륵사지석탑(국보 11호)과 함께 2기만 남아 있는 백제의 석탑으로 짜맞춤이 간략하고 말쑥하게 정제되고 전체적으로도 균형있는 비례를 적용시켜 한눈에 우아하고 날씬한 석탑의 조형적인 아름다움을 느끼게 한다. 또한 이 석탑의 1층 탑신에는 백제 멸망 당시 당나라 소정방의 업적을 기리는 글이 사면에 새겨지는 상처를 입었고 이로 ‘평제탑(平濟塔)’이라 불리어 왔는데, 근래에 이 절터에서 ‘정림사(定林寺)’란 절 이름이 새겨진 기와조각이 발견되어 그후로 이 절터 이름을 ‘정림사터’라 하고 탑이름도 ‘정림사지 5층석탑’으로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부여 정림사지 석불좌상은 정림사지 5층 석탑과 남북으로 마주보고 있다.
이 석불상은 백제의 멸망으로 사라졌던 사찰이 고려시대에 다시 번창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세부적인 양식등을 알아볼 수 없을만큼 마멸과 상당부분 망가져 있어 아쉬움을 남겼다.









서산으로 부여에서의 하루 해가 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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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여] '롯데리조트'


 


부여에 위치한 롯데리조트.
오픈한지 얼마되지 않은탓인지 여느 콘도보다 깨끗하고 세련된 외관이 눈길을 끈다.


넓은 지하주차장.
수려한 한옥의 미와 조화를 이룬 건물 하얀 벽면은 다양한 색채의 시설물들로 특이해 보였다.
실내역시 깔끔한 모던함과 전통의 미가 어우러져있다.


 







예약한 객실은 Presidential 45 호텔형.
현관입구부터 특이한 구조다. 거실턱과 현관 신발 벗어놓는 턱이 구분이 없다.-_-a
신발 신고 거실을 다녀야 하는건가? -_-;;;

방 2개(침대방+온돌방), 화장실 2개, 거실, 베란다로 구성되어 있는데, 가장 맘에 들었던 건 좋은 전망도 있겠지만 베란다! 지붕까지 없어 하늘이 고스란히 볼 수 있고 테이블 옆에 작은 조명까지 준비되어 있다. 따뜻한 계절엔 바로 이곳에서 바베큐 파티를 해도 될 법하다.












부여 롯데 리조트 야경.
무엇보다 맘에 들었던 것은 야경이다.
멋진 외관은 야간조명을 통해 한층 그 멋스러움이 더했으며, 일반적인 콘도의 밤이 객실마다 뿜어져나오는 삼겹살 냄새와 시끌벅적 이야기 소리로 가득한데 반해 이곳은 그렇치 않았다. 가족이 손을 잡고 리조트 주변을 둘러보며 담소를 나무며 사진찍고 그렇게 좀 더 정다운 모습들을 볼 수 있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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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폼] 아기식탁 의자 - 完


지독한 게으름탓에 한달여가 소요된... 아기 식탁 의자가 완성이 되었다.
사실 안장에 천을 덧 씌워야 하는 작업은 남았지만..ㅍ_ㅍ;;;


단조로운 듯하여 포인트로 빨간 아크릴 물감을 페인트와 섞으니 별 무리없어 연한 핑크색을 만들었다. 
색이 맘에 들어 칠한 범위가 많아졌는데, 테잎을 붙여가며 조심조심 작업을 이어나갔다.







 



중간 에피소드는
더러운 안장을 닦다보니 안장 나무바닥에 곰팡이가 생겨 모두 분리하고서
세제에 삶고, 햇볕에 몇일을 말려 기간이 더 늘어나기도 했다.

그렇게 분리한 안장을 갖고 있던 호스케스를 십분활용!
분리전 조약하게 그려놓은 설계도(?)에 맞춰 조립을 시작했다.





 









앞서 말했듯 완전한 완성은 아니지만
사용하는데 전혀 무리없게끔 조립이 완료되었다.
근데, 사용자(?)의 반응이 시큰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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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절의 여왕, 5월은



계절의 여왕, 5월은
설레이고 꿈꾸게 만들지만
잔인한 시간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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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의 마지막 水요일






라일락향이 베어있는 
오후 햇살에
언제 자랐는지 모를 새잎들이 반짝이며
하루가 지나고 있다.

水요일이었던 오늘,
水처럼 보낼 수 있길 바랬는데...

4월의 마지막 水요일이 가고 있다.

 

tip.. 물은 쉼없이 흐르고,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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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lu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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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 차이나 타운 나들이





완연한 봄기운을 맞은 지난 주말. 인천의 차이나 타운을 찾았다.
다들 동쪽과 남쪽으로 이동한 탓일까?
올림픽대로나 경인고속도로의 교통상황은 원활했다. 생각보다 빠르게 집에서 1시간가량 소요되었다.


공영주차장(남대문 공영주차장과 비교했을때 상당히 저렴. 15분에 300원이었던가? ^^;;)에 주차하고 한중문화원을 끼고 어찌보면 차이나타운 거리의 끝에서 진입.
시장끼에 이끌려 바로 주변의 음식점으로 들어갔는데, 그 곳이 '태림봉'.
나름 유명한 곳인지 가게 내부엔 유명연예인들이 다녀간 사진들이 제법 걸려있었다.
(나중에 인천토박이 친구가 그러는데, 인천 차이나타운에서 가장 맛있는 집은 '자금성'이란다. 그곳이 시초라나. 뭐 그곳의 맛을 보지 않아 잘 모르겠지만 동네서 먹는 맛보다는 조금... 나은듯 싶다.)





식당안은 사람들로 분주했고, 음식을 가져다 주시는 분들의 어눌한 말투는 차이나 타운임을 다시금 각인시켜주었다.
가족과 함께 사천짜장, 볶음 짬뽕, 우동, 탕수육을 주문을 했다. 탕수육은 바삭하고 쫄깃하며 단맛이 좀 강했던 듯..우동은 국물에서 밀가루향이 나지 않아서 좋았다. 볶음짬뽕(8,000)은 걸죽한 국물이 인상적이었다. 해물의 양도 푸짐하고, 남은 국물에 밥을 비벼먹고 싶었던.. 4500원 그냥 짜장부터 유니, 사천,본토 등 다양한 짜장면이 있었는데, 그중 사천짜장을 시켰다. 맛은 전반적으로 괜챦았는데 좀 짜다.
 












식사를 마치고 차이나 타운 거리를 거닐어 보았다.
점심시간을 넘긴터라 거리엔 사람들이 많았다.
유명하다는 차이나 타운 '화덕만두'(옹기병: 고구마,단호박,고기등을 넣고 화덕(옹기)의 안쪽에 붙여 구워낸 중국식 항아리 만두)가게 앞에 늘어진 줄에 합류해서 고구마,단호박,고기를 사서 먹어보았다.
고구마와 단호박은 그런데로 맛이 괜챦은데, 고기는 영~ 아니었다.
간이 베어 있지 않은 돼지 고기에 파가 잔뜩... 겉은 화덕에 구워 고소하다치더라도 속은 간이 하나도 되어 있지 않은탓에 느끼하다..-..-;; 이게 추천메뉴라니 오~노~





차이나 타운거리와 연결된 삼국지 벽화거리를 지나 맥아더 동상이 있는 자유공원으로 향했다.
저 멀리 서해 앞바다가 보이니 이곳에서 바라보는 낙조가 참 멋있겠다 싶다.
아주 오랜만에 인천 월미도엘 갔다. 흡사 놀이공원에 온 듯한 주변 분위기는 마음을 쉽게 들뜨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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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폼] 아기식탁 의자 ing




나사를 풀어 일부분을 해체한 후 사포로 종전의 페인트와 이물질을 벗겨냈다.
어차피 리페인팅 작업이니 사포작업은 대충대충 했음에도 욕실바닥에 가루가 제법 깔려있다.






온라인 쇼핑몰을 이용하지 않고 동네부근에 위치한 페인트가게에서 연아이보리 컬러로 아기를 위한 것이니 만큼 친환경 페인트를 구매했다. 친환경 페인트라지만 특유의 향은 있다.
페인트가게 사장님께서 요즘은 페인트가 잘나와 이것 하나만 발라주면 된다고 해서 바니쉬와 젯소는 따로 구매하지 않았다.







첫 리페인팅 작업!
 페인트 작업을 시작한지도 벌써 10일 정도 흘렀고, 덧칠은 대략 13회 이상 했다.
좋은 붓을 구매하지 않은 탓일까? 페인팅후 붓을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고 말려서 사용을 했지만 털이 간간히 빠져나오고, 또 완전히 씻겨지지 않았는지 페인트 알갱이가 붓에서 나와 식탁의자 표면이 매끄럽지 못하다.
페인트를 엷게 반복해서 펴 바른다고 했지만 초보실력이기에 페인트 흘러내린 자욱등이 보인다.
앞서 말한 것들까지해서 마무리작업을 시작해야겠다. 와중에 식탁판을 다른 컬러로 할까? 말까? 고민중에 있다.
주말엔 동대문에 가서 안장 커버를 제작해 보려 한다.
계획대로 되어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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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V] UV '이태원 프리덤 with JYP'



JYP가 피처링한 UV의 신곡 '이태원 프리덤'!
뮤비를 보는 순간 런던보이즈, 모던토킹 등을 연상케하는 80년대 디스코음악이다.
 이번 신곡에도 위트있는 가사에 음악적 완성도를 결합시킨 그들의 음악이 눈길을 끌지만
무엇보다 시선을 사로 잡는 건 JYP의 등장이다.
'더이상의 음악도 댄스도 없다'며 외치는 그들의 음악에 그야말로 '딱이야'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함께 출연한 미수다의 그녀(?)에 소품으로 등장한 꼬깔콘,떡도날드..ㅋㅋ

그야말로 80년대 디스코음악의 확실한 부활이며, 신선한 충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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