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o, Halloween Party!




밀러제뉴인 드래프트가 진행하는 할로윈 파티 <SHINE IN THE DARK>

화창한 금요일!
벌써부터 좀비의 아우성과 뱀파이어의 유혹이 느껴지는 듯...


+++ <SHINE IN THE DARK> 자세한 내용 +++
http://blog.naver.com/blogmiller/110095194882


+++ Main Artist - Trash Yourself +++
http://blog.naver.com/blogmiller/110096354084


진행되는 공간이나 출연진이 심상치 않은 가운데,
10월 30일. 토요일 저녁 9시부터 진행된다.
난, 뱀파이어와 좀비 사냥하러 간다! =3=3=3

TIP.. 관심 있으신 분들은 연락주세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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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안남의 '여자의 하루에 관한 거의 모든 심리학'


어른이 된다는 것은 이렇게

‘어떻게 그럴 수가 있어?’ 에서
‘그럴 이유가 있겠지’로 옮겨가는 과정이다.

그 과정에서 우리는
순간을 모면하고 부드럽게 넘기는 법,
적당히 기대하고 적당히 실망하는 법,
타인의 겉모습은 물론 자신의 속내도 들여다보는 법을 익혀간다.

그렇게 우리는 아주 조금씩
상처에 무뎌지는 법을 터득하게 된다.


선안남의 <여자의 하루에 관한 거의 모든 심리학> 중에서




난 여전히 날 모르겠다.
그래서일까 누군가 날 아는척하면 그게 그렇게 싫다.

무뎌진다고..? 삶에 지쳐가면서 하나씩 놓아버리는 것이 아닐까?
아니 무뎌진다치자 
그런데 정말, 무뎌지지 않는 것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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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 녀석 참 괴상하게도 생겼다~




고구마처럼 생긴 이 녀석!
분류부터가 아리송하지만 과일바구니에 있었으니 과일일터...

어떻게 먹어야할까?
덥썩 베어씹어먹어? 칼로 껍데기를 살살 벗겨 먹어? 정체가 모호하니 쉽사리 공략하기가 녹록치 않네..-_-+

... ...








녀석의 정체는!
'용과'라 하여 영어로는 '피타야'라고 하며, 칼륨 함량이 높고, 당도 또한 높다고 한다.
반을 가르니 더 희안하게 생겼다. 마치 하얀 키위같다고 해야 할까?
갈아먹을 생각으로 속을 퍼내니 쉽사리 껍질과 분리되며, 끈끈한 점액이 제법있다.
갈아 놓으니 마치 쿠앤크 아이스크림 같다~ ㅋㅋ

누군가는 밍밍한 키위를 먹는 느낌이었다고 했는데, 난 갈아 먹은 탓인지 '마'를 먹는 듯 했다.
당도 또한 높다고 했던가? 난 전혀~~ 그 맛을 느끼지 못해 사과를 섞어 후루룩 마셨다능~~









나중엔 토마토를 함께 갈아 먹었는데... 그 맛은..ㅜ_ㅜ
하지 말았어야 했다..
(먹는 것으로 다양한 실험을 해선 안된다는 것을 다시금 알게 되었다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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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SY 5집





기대치를 만족시킨다는 일은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런면에서 가수 싸이psy는 흔하지 않은 가수인듯.
자신만의 캐릭터를 확실하게 구축한! 군대 2번 다녀온 애국자(?) - 자식만 셋이상 낳으면 될 듯..ㅋㅋ- 인 그는 소속사를 YG로 옮기고 20일 새 앨범을 발매했다.

적어도 지금의 내가 느끼는 그러한 감정들을 다소 엿볼 수 있는 가사들이 있어 동질감 같은...('ㅂ');;;
무대에서 신나게 놀아 주는 그의 모습을 통해 대리 만족을 느끼는 지도 모르겠고....


 


굳이 살펴볼 필요가 뭐가 있겠냐마는 - 평론가가 아닌 그저 궁핍한(?) 소비자 1인이 무슨 주제에.. - 타이틀곡 right now 에서의 아쉬움을 굳이 피력한다면 '서우'의 장면이 왜그리 적게 노출되는 것이야!!
언론엔 그리 노출시켰으면서말이지... 섭섭해~~~ㅋ_ㅋ

존나게 폼나게 멋나게 간지나게 즐겁게 무대에서 노는 psy가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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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롤쉬(GROLSH)


네덜란드 슈퍼프리미엄 맥주 그롤쉬(GROLSH)

'4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대중성과 타협하지 않은 최고급 품질'이라 그런것일까?
생긴 모양부터 남다른 포스 자랑하며, 그 맛과 향이 여느 맥주와 다르다. 
마치 첫 해외 여행지에서 맛본 좋은 맥주의 맛이었다고 해야 할까! +_+
좋은 맥주는 거품이라 했던가? 그것은 플로리안의 핫쵸코위에 얹어진 생크림만큼이나 부드러웠다.  
괜챦다. 괜챦기에 가격도 남다르다..^^;

사실 국내서 판매되고 있는 맥주의 맛은 해외 나들이를 통해 비교하게 된 후로 차이가 있음을 느끼지 않을 수 없는 가운데 - 국내 브랜드의 맥주는 언급조차 실망스러운... - 얼마전 기사에도 나왔지만 국내 생산으로 맛이 변질된 호가든이나 중국에서 생산되어 들어오는 아사히 수퍼드라이, 칼스버그가 그러하듯... [
관련기사]
맛이 다름을 알 수 있다.




병 모양이 특이하니 쉽사리 버리긴 아깝다.
추천한 이는 참기름병으로 사용중이라고 하던데, 난 좀더 고민해 볼 문제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그롤쉬는 현재 롯데마트에서만 판매하고 있다는 사실)

깊어가는 가을..
월동준비하는 것도 아니거늘 배 둘레는 점점 두터워지면서 앉았다 일어나는 것이 힘들기만 하구나...-_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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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엘리자베스 길버트의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가을은 독서의 계절임에 틀림없다.
한낮이라 해봐야 그 볕이 지난 여름께 늦은 오후정도이니 말이다.

최근 월요일은 소풍가고 싶은 날의 연속이지만
조금은 나른할 수 있는 시간에
벤치에 걸터 앉아.. 어쩜 영화 노팅힐 그들처럼 누워 책을 읽어보는 것도 참 좋을 듯 하다.

물론 월요일에 저런 호사를 누릴 수 있는 이들이 많지 않음을 잘 알고 있다.
그러면 어떠리..
옥상도 좋고, 시끌벅적한 정류장도 좋다.

"갑갑하다~"
외치는 이의 심정이 나와 다르지 않기에 쉼을 주고 싶을뿐...



최근에 내 모습과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삶을 생각해봤다.
그건 나 아닌 다른 누군가가 되려는 촌극에서 벗어난,
내가 늘 꿈꿔오던 내 모습이요, 내 삶이다.
지금 이렇게 되기까지 내가 참아왔던 모든 것들을 생각하니 이런 의문이 들었다.

그러니까 더 젊고, 더 혼란스럽고, 더 힘들었던 그 기간 동안 앞으로 나가려고
안간힘을 쓰던 나를 끌어당겨주었던 건 이 행복하고, 균형 잡힌 나,
조그만 인도네시아인의 낚싯배의 갑판에서 졸고 있는 내가 아니었을까?

엘리자베스 길버트의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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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V] Aaron Neville - Crazy Love


 

아무도 없는 왕복 5차선의 고속도로를 달리는 나를 삼켜버릴 것만 같은 새벽.

조용히 울려퍼진 노래..
"Aaron Neville - Crazy Love"

사랑은 
소소한 작은 하나에도 설레고,
서툴지만 이내 함께하고 싶은 것이 아닐까!?
..



"Aaron Neville - Crazy Love"

미국의 옆집 아저씨같은 Aaron Neville는 흑인 소울싱어로
노래는 존 트라볼타 주연의 1996년 영화 페노메논[Phenomenon] ost로 유명해졌다.

I can hear her heart beat for a thousand miles
And the heavens open every time she smiles
And when I come to her that’s where I belong
Yet I’m running to her like a river’s song
She give me love, love, love, love, crazy love
She give me love, love, love, love, crazy love

She’s got a fine sense of humor when I’m feeling low down
And when I come to her when the sun goes down
Take away my trouble, take away my grief
Take away my heartache, in the night like a thief
She give me love, love, love, love, crazy love
She give me love, love, love, love, crazy love

Yeah, I need her in the daytime
Yes, I need her in the night
Yeah, I want to throw my arms around her
Kiss her hug her, kiss her hug her tight

And when I’m returning from so far away
She gives me some
sweet loving brighten up my day
Yeah, it makes me righteous,
Yeah it makes me feel whole
Yeah, it makes me mellow down in to my soul
She give me love, love, love, love, crazy love
She give me love, love, love, love, crazy love
She give me love, love, love, love, crazy love
She give me love, love, love, love, crazy love

아주 멀리 떨어져 있어도 그녀의 심장이 뛰는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그녀가 웃을 때마다 천국의 문이 열리고 그녀는 내가 속해 있는 곳이며,
강물이 노래를 하듯 나도 그녀를 안고 흘렀습니다.
그녀는 내게 사랑을 사랑을 사랑을  더할 나위없는 사랑을 주었습니다.

내가 지쳐 있을때마다 그녀는 훌륭한 웃음을 주었고
태양이 저물어 갈때쯤 그녀에게로 다가가면
밤의 도둑처럼 나의 고민을 가져가고 나의 슬픔을 가져가고
나의 아픔을 가져가는
그녀는 내게 사랑을 사랑을 사랑을  더할 나위없는 사랑을 주었습니다.

낮에도 그녀가 필요하고
밤에도 그녀가 필요하며
나의 두 팔을 던져 그녀를 감싸 안자
입을 맞추고 안으며, 입을 맞추고 더욱 가까이 안으며
먼곳에서 돌아온 내게
달콤한 사랑을 주고 내 하루를 밝혀주며,
내 영혼의 가장 깊은 곳을 무르익게 만드는 그녀는
내게 사랑을 사랑을 사랑을  더할 나위없는 사랑을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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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 이 녀석





여름, 그 화려한 녀석이 서둘러 간 탓일까?

가을인데, 춥기만 하다.

천고마비의 계절이라더니 이번 가을은 그냥 좀 많이 춥다.

꼭 말을 해야 하나..

좀 천천히 왔다가 천천히 가면 좋을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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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낙타처럼 엎드린 산들과 마주 앉아서


과거 조선일보에서 연재되었던 '광수생각'을 스크랩했었다면
지금은 이외수님의 트위터를 스크랩할 판이다.
환갑을 넘어서도 감성과 위트가 넘치는 글에 매료되지 않을 수 없다. 
(떼몰이에 휘말려 트위터를 하고 싶지 않은데 점점점....)



어차피 인생은 흔해빠진 유행가 가사처럼 통속하지만, 여름이 물러간 다목리 가을 문설주, 오늘도 추적추적 비가 내린다. 이제는 그대 감성마을로 와서 무거운 인생의 짐을 풀고, 낙타처럼 엎드린 산들과 마주 앉아 실패한 사랑의 기억을 지울때


열등감이라는 놈은 피눈물 나는 노력을 거듭하면 자부심이라는 놈을 불러들이는 마력을 보여 준다. 나는 마흔 살이 될 때까지 열등감 덩어리였다. 그러나 환갑을 넘긴 지금은 자부심 덩어리가 되었다. 명심하라. 열등감은 노력을 게을리 하는 자의 평생 동반자다


남의 포부를 들었을 때 가급적이면 안 된다고 단정하지 말라. 남의 인생은 사실 점쟁이도 잘 모르는 법. 현재는 능력이 못 미치는 상황이라도 노력 여하에 따라서 얼마든지 놀라운 능력을 획득할 수도 있다. 명심하라. 악담보다는 덕담이 언제나 아름답다.


일반적으로 싸가지가 없는 넘을 보면 허허 웃어 넘겨야 대인배인 줄 안다. 하지만 진정한 대인배는 싸가지 없는 넘을 보면 호통을 칠 수 있어야 한다. 허나, 요즘 싸가지 없는 넘들은 호통을 쳐 봤자 눈도 깜짝하지 않는다. 그래서 나도 싸가지 반사, 즐!


기다리는 일이 사랑하는 일보다 더 고통스러울 때가 있다. 하지만 그것을 극복하지 못하는 사랑을 어찌 진정한 사랑이라고 말할 수 있으랴.


이외수님의 트위터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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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V] Lil Wayne - Da Da Da



2009.12월 싱글로 발매되어 2010.2월 'Rebirth'에 수록된 곡으로
몸뚱아리에 화려하게 그림 그려 넣으신 것마냥 가사 역시도 청소년에겐 유해판정을 받았지만서도
그 흥겨운 리듬을 맛보면 들려주고 싶을 뿐이다.

19금 그깟 것이 뭐라고.. 그보다 더한것도 보는 판에..
한번 신나게 들어보세~ ♪



tip..
2010. 6월에 발매된 Eminem의 Recover.
이 앨범에 Lil Wayne가 참여했다. 9번째 트랙인 No Love (ft.Lil Wayne).
이 외에도 Rihanna가 피쳐링한 Love the way you lie 를 비롯 Pink도 Won't back down에 참여했다.
Lil Wayne가 참여했다는 것을 말하려다 말이 길어졌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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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시, 3차선 인생




Verandah Project 의 '괜챦아'는 이 가을에 잘 어올리는 노래다.
김동률이란 가수가 그러하듯..
그런데 이 노래 가사를 들어보면 그와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젊은이로서 쉽게 공감이 가지 않을 수 없다.

자.. 노래를 들으며, 가사 한 줄 한 줄 따라가다보면
적어도 '잠시, 3차선인생'이란 제목의 그림이 조금이나마 이해가 될 법하다..

혹, 3차선 인생을 달리고 있는 당신에게 위로가 될 수 있길 바라면서...



 



함께 출발한 네 친구들이
어느새 저만치 앞서 달릴 때

닿을 듯 했던 너의 꿈들이
자꾸 저 멀리로 아득해 질 때

그럴 때 생각해
지금 이 순간이 언젠가 너를
더욱 빛나게 할 거야

괜챦아, 힘을 내
넌 할 수 있을 거야
좀 서툴면 어때
가끔 넘어질 수도 있지

세상에 모든 게 단 한번에 이뤄지면
그건 조금 싱거울 테니

너보다 멋진 네 친구들이
한없이 널 작아지게 만들 때

널 향한 사람들의 기대로
자꾸 어디론가 숨고 싶을 때

그럴 때 생각해
지금 이 순간이 언젠가 너를
더욱 빛나게 할 거야

괜챦아, 힘을 내
넌 할 수 있을 거야
좀 더디면 어때
꼭 먼저 앞설 필요는 없지

저 높은 정상에 너 혼자뿐이라면
그건 정말 외로울 테니

괜챦아, 힘을 내
넌 할 수 있을 거야
뒤를 돌아봐
웃어 이만큼 온 거쟎아

언젠가 웃으며 오늘을 기억할 날에
조금 멋쩍을지 몰라
너도 몰래 어느새
훌쩍 커버린 너일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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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년이면 바뀐다고 하니..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으면 안될 것 같은 요즘..

2018년이면 번호가 싹~ 다 바뀐다고 하는데,
어차피 번호도 바뀔 마당에 궂이 미련스럽게 버틸 필요(?)가 있을까 싶기도 하고..
사실 사람들은 스마트폰의 편리성 등을 이유로 사용을 종용하는데,
난 아직 그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 뭐 사용하는 번호에 대한 애착도 없지 않아 있지만..
아직 사용해 보지 않아 모르는 소리라고? ^^;;;

하지만 요몇일사이..
아이폰4을 사용해보고 싶다는 생각이든다.
맹목적인 아이폰 사랑도 아니며, 갤럭시 S는 간접적으로나마 사용해본터라..
물론 사용하고 있는 번호는 살려둘 생각이다.
수신기능만 하면 월 1만원에 사용할 수 있다고 하니....

아무튼 생각해볼 문제다...
신용카드 하나 바꾸는데도 몇일을 고민고민했으니 이번엔 또 얼마나 할려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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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asis "Don't look back in anger"


브릿팝 밴드 Oasis, Blur, Radio head, Coldplay, Travis 등 이들의 음악을 좋아한다.

90년대 비틀즈의 향수라 일컫어지는 Oasis의 'Definitely Maybe' '(What's the Story) Morning Glory'가 대표 앨범이라 할 수 있는데, 굳이 하나를 꼽으라면 Morning Glory라 할 수 있다.
1,2집의 성공이후 실패의 연속인 oasis는 혹자의 말처럼 창작물의 한계가 있는 것일까???

어찌되었든 그들의 노래 'Don't look back in anger' 야 말로 이 가을 떼창하기에 적격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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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논 EF렌즈 본격 별명 大해부


렌즈의 제품명에는 초점거리, 조리개값, 내장 기능 등을 뜻하는 다양한 숫자나 기호가 들어가다 보니까 제품명을 다 외우기가 어려워서 렌즈에 별칭을 붙여서 부르곤 해. 별명이 있는 렌즈는 아무래도 많은 사람들에게 쓰이는 렌즈니까 이런 렌즈들만 둘러봐도 유용한 렌즈들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거야^^

여기서 잠깐, 캐논 렌즈의 제품명은 어떻게 읽나?

EF    100mm      F2.8   L    MACRO    IS    USM

1) EF : 렌즈 마운트 또는 렌즈 자체의 종류를 말하고 캐논 렌즈에서는 크게 EF/EF-S/TS-E 등이 있어. (자세한 내용은 전번 게시물 참조)
2) 100mm : 렌즈의 초점거리를 의미
3) F2.8 : 최대개방 조리개 수치를 의미하고, 가끔은 수치가 복수로 표현되는 경우가 있는데 (예:F/4-5.6) 이런 것은 줌렌즈의 경우 초점거리에 따라 달라지는 조리개 수치를 설명하는거야.
4) L : 저번 게시물에서도 설명했지만 L렌즈냐 일반렌즈냐를 구분하는 알파벳이야.
5) L 이후에 붙는 단어들은 이 렌즈의 포함된 기능들의 의미해. 예를들어 이 렌즈는 MACRO기능, 광학식손떨림방지기능(Image-Stabilizer), 초음파모터(Ultra Sonic Motor) 등의 기능을 포함한다는 뜻이야.


그럼 유명한 렌즈들 중심으로 별명을 알아봅시다^^*

1. 캐논렌즈계의 대표 별명시리즈 : 백통 훼밀리 (생긴게 비슷해서 가족인가!?)



1) 새아빠백통 : EF 70-200mm f/2.8L IS II USM 
백통 훼밀리 중에서는 가장 최근에 나온 제품이야. 예전에 나왔던 아빠백통(EF 70-200mm f/2.8L IS USM)의 IS기능, 방진방적기능 등을 더욱 보완해서 나온 렌즈지. 백통훼밀리의 가장답게 기능도 가장 훌륭하고 가격도 가장 위엄돋는 렌즈란다. 화각이 넓어서 다양한 상황에서 쓰일 수 있지만 배경을 날려서 인물을 아름답게 찍는데 아주 유용한 렌즈야.



2) 아빠백통 : EF 70-200mm f/2.8L IS USM
지금은 밀려난 아빠백통은 새아빠가 나오기 전까지 백통훼미리 가장의 위엄을 자랑했는데.. 지금은 단종됐어..^^;



3) 엄마백통 : EF 70-200mm f/2.8L USM
엄마백통은 아빠백통과 초점거리, 조리개 수치 등은 비슷하지만 IS기능이 없다는 단점이 있단다. 그래서 가격도 약간 저렴한 편이야^^;



4) 형아백통 : EF 70-200mm f/4L IS USM 
형아백통은 엄마아빠와 달리 조리개값이 일단 좀 떨어지는 편이야. 그렇지만 IS기능이 있어서 형아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지.



5) 애기백통 : EF 70-200mm f/4L USM 
애기백통은 가족들 중 가장 사양이 낮아. 조리개수치도 좀 낮고, IS기능도 없고. 그래도 가족들과 비슷하게 하얀 몸통을 갖고 자랑스럽게 L 글자를 이름에 달고 있는 거 보면 백통훼밀리로서의 위엄이 느껴지긴 해^^;



2. 마크로 훼밀리 : 백마, 백마엘, 오십마, 육십마


1) 백마 : EF 100mm f/2.8 Macro USM 
백마는 캐논의 대표 마크로 렌즈로서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렌즈야. 준망원의 화각과 뛰어난 해상도로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내고, 특히 사물을 아주 가까이서 찍을 때 (곤충이나 식물 등의 세밀한 근접촬영)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 렌즈라고 할 수 있지.



2) 백마엘 : EF 100mm F2.8L MACRO IS USM 
백마엘이 나오기 전까지만해도 백마 렌즈가 인기가 좋았는데, 백마의 장점에 손떨림보정기능(IS)을 추가해서 새롭게 백마엘이 나와서 요즘 큰 인기를 누리고 있어. 기능이 더 좋아진 만큼 가격도 꽤 올라갔으니 그 점은 감안하도록~!



3) 오십마 : EF 50mm f/2.5 Compact Macro 
오십마 렌즈는 1:1 배율로 촬영은 안되지만 (0.5배율), 렌즈의 크기가 작고 휴대가 간편해 사용하기 편리한 장점이 있는 매크로 렌즈야. 그리고 접사촬영 뿐만 아니라 멋진 블러 배경을 넣은 일반 인물사진 촬영에도 유용하게 쓰일 수 있지.



4) 육십마 : EF-S 60mm f/2.8 Macro USM   
육십마는 EF-S 렌즈 중 유일한 마크로렌즈야. EOS DSLR 카메라에 최적화된 렌즈로서 가볍고 컴팩트하여 휴대하기가 편리하고 초점을 맞출 때 렌즈 길이가 변하지 않아서 렌즈가 피사체에 닿을 걱정이 없다고 하네. 이 렌즈는 EOS 보급형 DSLR을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매우 좋은 선택이 될거야.



3. 표준렌즈 삼총사 : 점팔, 점사, 오이만두


1) 점팔 : EF 50mm f/1.8 II 
점팔렌즈는 정말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헝그리렌즈야. 가격 대비 준수한 성능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가격 자체가 캐논 렌즈군 중에서 제일 저렴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는 렌즈지. 아마도 번들렌즈를 제외하고 제일 많이 팔리는 렌즈가 아닌가 싶어^^.



2) 점사 : EF 50mm f/1.4 USM 
점사렌즈는 표준렌즈 중에서 가격대 성능비가 제일 뛰어난 렌즈야(라고 나는 생각해). 비록 L렌즈는 아니지만 뛰어난 성능을 보여주고, 가격도 비교적 저렴한 편이야. 일반적인 인물사진, 스냅사진 등에 보편적으로 널리 쓰이고 있어.



3) 오이만두 : EF 50mm f/1.2L USM 
오이만두는 50mm(오)에 1.2(이) 조리개값, 그리고 렌즈의 모양이 ‘만두’를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야. 이름은 웃기지만 렌즈의 기능과 가격은 절대 웃기지 않아 -.,-;.. 점사렌즈의 거의 4배에 달하는 가격이지만 성능이 워낙 뛰어나서 많은 사진사들에게 동경의 대상이 되곤 하지. 특히 아름다운 배경 블러 효과가 매우 훌륭한 렌즈야.

여기서 잠깐, L렌즈 살 때 후드는 같이 주문하지 맙시다~!
대부분의 L렌즈는 렌즈케이스(소프트 또는 하드타입)와 후드를 포함하고 있어. (렌즈 자체가 후드를 장착하고 있거나, 후드가 필요 없는 렌즈는 제외) L렌즈 살 때 후드를 중복 주문하는 우를 범하지 않도록!



4. 초보들의 친구 – 번들이 : EF-S 18-55mm f/3.5-5.6 IS
번들이는 EOS 500D, 550D 등 캐논 엔트리 DSLR과 보통 함께 팔리는 번들렌즈를 이르는 말이야. 비록 번들렌즈라 업신여겨지는 경우도 있지만, 나름 유용한 화각과 IS 기능 등으로 초보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괜찮은 렌즈지.






5. 뭔가 이름이 예쁜 렌즈들?! : 사무엘, 이사벨


1) 사무엘 : EF 35mm f/1.4L USM 
사무엘은 광각계열 렌즈 중에서 매우 밝은 조리개값과 뛰어난 화질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렌즈야. 물론 L렌즈로서의 럭셔리 빨간줄 역시 매력포인트 중 하나고. 약간 광각이기 때문에 인물촬영보다도 정물이나 풍경촬영에서 더 빛을 발하는 렌즈라고 할 수 있어. (그렇지만 이 렌즈로 인물 찍어도 정말 잘 나오는 건 사실이야 ㅡㅅㅡ;;)



2) 이사벨 투 : EF 24mm f/1.4L II USM 
이사벨 투는 이 렌즈보다 먼저 나왔던 이사벨(EF 24mm f/1.4L USM)의 후속으로 나왔기 때문에 ‘투’라는 이름이 붙었어. 많은 고화질 단렌즈들이 그렇지만 이사벨 투 역시 밝은 조리개값과 뛰어난 화질로 많이 사랑받고 있는데 특히 광활한 풍경사진을 촬영할 때 매우 좋은 렌즈야. 특히 이전 제품에 비해서 방진,방습 기능이 추가되어 실용성이 뛰어나고 비구면렌즈, UD렌즈를 채용해서 화면 주변의 화질이 크게 개선되었어.




6. 만투, 여친렌즈(애기만두)


1) 만투 : EF 85mm f/1.2L II USM 
만투는 인물사진용 렌즈로서 최고의 렌즈로 인정받는 준망원 렌즈야. 뭐 이정도 렌즈로 인물사진을 찍으면 (약간 과장해서) 발로 찍어도 예술사진이 나오는 정도지. 최대개방시의 화질도 매우 뛰어나고, 매우 밝은 조리개값으로 인해서 배경 블러 효과도 매우 아름답게 연출된단다.



2) 여친렌즈(애기만두) : EF 85mm f/1.8 USM 
여친렌즈는 여자친구를 예쁘게 찍어줄 수 있는 렌즈라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야. 물론 더 비싸고 더 고화질인 만투로 여친을 찍으면 더 예쁘게 나오겠지만, ‘부인’이나 ‘아내’가 아니라 ‘여친’이라는 사람을 찍어주고 싶어하는 젊은 사진가들에게 가격대 성능비가 가장 뛰어난 렌즈이기 때문에 이런 이름이 붙은 것 같아.



7. 백통렌즈계의 형님들 : 할배백통, 백사, 대포, 신형대포


1) 할배백통 : EF 28-300mm f/3.5-5.6L IS USM 
할배백통은 백통가족의 일원이긴 하지만 초점거리가 조금 다르고 백통가족들 중 가장 먼저 나왔기 때문에 어르신으로 모셔지고 있는 렌즈야. 이 렌즈 하나로 광각부터 초망원까지 거의 11배에 달하는 줌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데다가, 화질 또한 매우 뛰어나서 유용하게 쓸 수 있는 렌즈야. 조리개값이 조금 어둡다는 단점이 있지만, 그래도 L렌즈답게 그런 점도 상쇄할 수 있을 만큼 우수한 화질을 제공해주는 렌즈야.



2) 백사 : EF 100-400mm f/4.5-5.6L IS USM 
백사렌즈는 스포츠경기, 공연무대, 일몰/일출, 야생동물 촬영 등에서 진가를 발휘하는 본격 망원 줌렌즈야. 특히 렌즈를 돌리지 않고 당겨서 줌거리를 정하는 직진식 줌 기능은 백사렌즈의 독특한 특징이지.



3) (신형) 대포 : EF 200mm f/2L IS USM 
신형 대포렌즈는 구형대포(EF 200mm f/1.8L USM) 렌즈의 후속기종으로 IS기능이 추가되어나온 제품이야. 별명이 말해주듯 렌즈 자체의 크기나 형태 자체가 대포를 떠올릴 만큼 압도적인 외양을 자랑하지. 물론 가격도.. 대포급이야… ㅡㅅㅡ;; 그렇지만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이유는 엄청난 화질을 제공하기 때문이야. 100%로 확대를 해보아도 화질이 전혀 저하되지 않지. 또한 AF도 빨라서 빠르게 움직이는 피사체를 찍기에도 적합한 렌즈야.


여기까지 캐논의 대표적인 렌즈들의 별명을 알아보았어.
위에서 열거한 렌즈들만 참조해도 왠만한 렌즈를 구매하는데 큰 도움이 될 거야! (라고 나는 믿어^^;) 그렇지만 한가지 꼭 기억할 것! 좋은 렌즈를 많이 산다고 사진 내공이 무조건 느는 것은 아니야~ 열정을 갖고 많이 찍어서 자신만의 스타일을 만드는 것, 그게 제일 중요한 부분이니까 잊지 말고 행동에 옮기도록!! 파이팅 >ㅂ<!!



[출처] 밀러블로그 M  http://blog.naver.com/blogmiller/110092242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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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지버섯, 술을 담다.


지난 토요일.
벌초를 다녀왔다.
거두절미 땡볕 아래 산을 헤메고 다닌터라 무지 힘들었다.

성묘를 하는 중간중간에 보너스라고 해야할까?
영지버섯을 작년에 이어서 캘수 있었다.
이러다 산삼을...ㅋㅋ





그 영지버섯을 대추와 함께 술을 담궜다.
대추와 섞인 영지. 그 모습을 찾기가 숨은그림 찾기네..^^;;;




알고 있다!
영지버섯의 크기가 작다는 것을.
그럼에도 캐온 이유는 내년까지 놔뒀다간 중간에 누군가 캘 것이 불을 보듯 자명한 일이니 차라리 내가... 이기주의 단면이라 할 수 없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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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산 밸리 록 페스티발 2010 "을 다녀오다~




7월의 마지막 날.
PSB(Pet Shop Boys), MM(MuteMath), 크래쉬, 장기하와 얼굴들등이 나오는 지산 락페에 다녀왔다..
전날부터 휴가지로 떠나는 많은 차량으로 몸살을 앓은 고속도로는 이 날도 새벽 5시부터 영동고속도로가 막히기 시작해 예정보다 서둘러 출발했는데 고속도로 상황은 좋았다. -_-;;;
하지만 리조트에 왔다가 임시주차장(마정초등학교-현장으로부터 자그마치 6km 떨어졌다)에 차를 놓고, 셔틀버스를 타고 다시 현장으로 가면서 시간이 지체되면서 똔똔이가 되었다~





지산 리조트내 주차장에 설치된 부스에서 표를 받고 팔찌를 차고 성인인증을 받고 소지품 검사를 받은 뒤 본격적으로 현장에 들어섰다. Open Stage를 지나니 이름만큼이나 장대한 무대 BigTop Stage가 눈에 들어온 순간 'Friction'의 공연이 끝났다... 쩝~





주변을 둘러볼 생각에 BigTop Stage을 지나 INDIAN TIPI VILLAGE 쪽으로 향했다.
그곳은 다양한 업체에서 나와 행사를 진행중이었는데, 그 가운데 Mpub은 stage 곳곳에 있어 굳이 관람객들이 찾아다니지 않아도 될 정도로 위치해 있었다.

INDIAN TIPI VILLAGE 에선 공연 관람을 뒤로하고 다양한 행사에 참여하며 자유로이 휴식을 취하는 이들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그 위로 보여지는 Camping Zone General. 잠시 계단에 앉아 숨을 고르며 MGD로 갈증을 달래면서 인증샷! 그리고 시작되는 It's Miller Time~~

 



'장기하와 얼굴들' 공연 시간이 다가오면서 BigTop Stage로 이동.
가는 길엔 다양한 먹거리부스가 보였다. 인도음식에 핫도그, 열무국수까지... 왠지 종류는 다양하지만 선택의 여지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왜 일까?????





저 멀리 '장기하와 얼굴들' 모습이 보인다. 하지만! 얼굴은 보이지 않는다.. 아직까지.. ^^;;;;
장비 조율중인지 그들은 분주하게 의견을 나누는 모습이었다. "제 얘기가 의미 전달은 돼죠?" 라는 그의 물음에 답하고, 얼마뒤 공연이 시작되었다.



.. 장기하와 얼굴들 '앵콜은 생각지도 못했어요~라고 하면 짜치쟎아요~'

올해 자신들의 첫 공연이라며 소감을 밝힌 그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엉뚱한 멘트와 무대 매너를 보였다. 히트곡 '싸구려 커피' '별일없이 산다' '우리 지금 만나' 를 비롯해 곧 발매될 새앨범의 신곡 2곡까지 불렀는데, 가장 뜨거운 반응은 '달이 차오른다' 였다. 

쵸코렛색 티셔츠가 땀으로 흠뻑 젖도록 최선을 다하는 모습과 시니컬한 멘트는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잠시 그의 음악이 자연과 어우러진 페스티발과 참 잘 어올린다는 생각을 할 무렵 '우리 지금 만나' 를 '길'이 없는 가운데 개사하여 불러 색다른 느낌을 전달해줬다.





한가지 자장면을 단무지없이 생각할 수 없듯 그의 공연에 미미시스터즈를 볼 수 없었던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 크래쉬 'Follow Bits~!'
Green Stage로 이동했다. 무대는 자연과 어우러져 아담해 보였다.
'크레이지 포 크래쉬' 공연은 아폴로 18, 피아, 김바다 등 신진 헤비락 밴드들이 헌정하는 형식으로 이뤄졌다.
대표곡을 하나씩 들려주는 터프한 크래쉬의 공연은 마치 야수를 보는 듯한 느낌이라고 할까?



얼마나 더 그들의 사운드에 미치고 날뛰길 바라는 것일까? '기차놀이'를 권유하던 안흥찬은 '자신들의 비트를 따라오라' 며, 더욱 세찬 그들의 음악 세계를 보여주었다.
앵콜땐 딥퍼플의 곡을 후배 록밴드들과 함께 연주하는 멋진 모습을 연출해줘 인상적이었다.

 

.. 언니네 이발관 '태어난걸 후회할 수 도 없고.. ..'
다시 BigTop으로 왔다. 페스티발 현장을 달군 해는 서산으로 조금씩 기울고 있었다.
귀여운 멘트 날려주시는 가운데 '아름다운 것'에 이어 흘러나온 '100년 동안의 진심'에서 잠시 상념에 젖어본다.
열광하는 무리의 땀냄새와 향수냄새가 어우러져 후각을 무디게 만들 무렵 소주 한 모금으로 체력을 보충해 본다.


 






.. 건반 위를 넘나드는 흥겨움에 취한 폭발적인 'MuteMath'
전기 문제로 인해 마이크에 이상이 생겨 20~25분가량 공연이 늦게 시작되었다. 이는 곧 앵콜을 들을 수 있는 기회를 날리는 동시에 PSB공연 관람에 엄청난 지장을 초래했다.
MM은 드럼과 베이스, 키보드에서 다양한 퍼포먼스와 흥이 몹시 충만한 그 자체로 퍼펙트한 밴드였다.  /(^0^)/







가장 관심을 갖었던 밴드의 공연이기도 했지만 이 날 공연한 뮤지션들 중 가장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그들역시 나무랄데없는 훌륭히 무대에서 자신들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으니까!
폴미니는 건반 치다 그 위로 덤블링을 하고 대런 킹은 북(?)을 치기도 하면 드럼 치는 그의 옆에 다른 멤버들이 가서 함께 퍼커션등을 연주하는 그야말로 멀티플레이어의 모습을 보여줬다. 중간 폴미닌 객석으로 향하기도 하면서 공연의 흥은 고조되었고, 드디어 Spotlight 가 흘러나오면서 최고조가 향했다.





(안타까운 것은 MM의 사인회가 있었다는 사실을 몰랐다는거다. 남들은 CD에 사인받고 사진찍고 포옹하고 그랬는데, 홍보를 좀 더 적극적으로 해주시지 않고......-_ㅜ)
솔나무향을 맡으며, 1시간가량 MM의 무대를 보았다. 절대 잊지 못할 것 같다. 

 





.. 펜다모니엄 투어 퍼포먼스를 보여준 'Pet Shop Boys'
MM무대를 뒤로 하고 서둘러 BigTop Stage로 다시 이동.
PSB의 귀익은 'Newyork city boy'가 흘러 나오고 있었다. 이날의 메인이기도 하지만 PSB의 공연 자리 사수하신 분들이 많아 진입하기란 쉽지 않았다. 결국 한쪽 귀퉁이에서 보고 말았다. 흑흑흑~
(크래쉬 공연때 안흥찬님께서 한 말이 떠올랐다. "체력 딸리는 이들은 사이드로 열정적으로 즐길 사람들은 센터로~" 아~ 비록 몸은 사이드지만 마음만은 센터란 걸 알아주세염~ -_-;; )




먼발치서 그들의 환상적인 공연을 봐야했지만 사각 박스를 이용한 무대세트와 음악 만큼이나 현란한 조명. 마치 자신의 무대인냥 열정적인 모습을 보인 코러스와 댄서들의 모습에 절로 박수가 나왔다. 'It's a sin'을 라이브로 들을 수 있다니~ 행복..


 







만약 그들의 공연을 가까이서 보았다면 후달리는 저질체력 게이지가 바닥나 실신했을지도 모를...^^;;;
Fantastic한 PSB어르신들의 공연에 기립박수를 보냅니다..

 

PSB의 앵콜무대를 뒤로 하고 서둘러 셔틀버스 정류장으로 이동했다.
12시 넘어 OpenStage에선 최근 '장사하자' 로 유명세를 넓히고 있는 하찌와TJ의 공연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사실.. 차만 가까운 곳에 있었다면... 셔틀 버스 운행을 보다 폭넓게 가져갔다면 좀 더 편안하게 공연을 즐길 수 있었을텐데, 임시주차장까지 운행하는 셔틀버스는 12시까지만 했다. 6km나 되는 으슥한 지방국도를 따라 임시주차장까지 걸어가기엔 공연 관람에 지친 몸으로 무리였다. 택시를 탈 수 있는 환경도 아니고, 시작부터 끝까지 교통편에 대한 불편함으로 맘이 편치않았다.


그렇게 지산 밸리 록 페스티발 둘째날 공연은 저물어갔다.
매번 락 페스티발 관람후 느끼는 거지만 불편함을 감수하고서라도 텐트를 치고, MGD를 베개 참아 유유자적하며 즐겨보고 싶다는 생각을 거듭하게 된다.





Tip..
상대적으로 먼 곳에 위치한 임시주차장에 석연치 않은 셔틀 버스 운행시간.
리조트 입구 인근 스키대여점 주차장거래(일일 2만원/ 반일 1만원)는 무엇이란 말인가? 페스티발을 찾은 이들이 완전 봉인줄 아시나~!!! 
뮤지션들 찾아 BigTop 과 Green Stage 간을 이동하는 일은 뜨거운 여름날 쉽지 않은 일이란 걸 주최측은 알아주시길~
펜타포트에선 뮤지션들의 홍보부스도 마련해 관람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어낸 반면 지산은 먹거리 판매에 더 치중한 인상이다. 장날 시장 분위기를 연상케까지 하며 다소 청결치 않은 모습까지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어 안타까웠다.
무엇보다 두고두고 구설수에 오를 보안업체의 횡포와 무대 엔지니어의 사운드 튜닝등 미숙한 운영을 보여 고작 2회째를 맞은 지산엔 잡음이 너무 많아 보인다.
부디 다음 해는 보다 완숙(完熟)된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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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뜨거운 지중해의 태양 아래서 '산토리니 이아마을'



새로운 풍경을 만날 때
뜨거운 지중해의
햇살 마저도
 즐길 수 있게 된다.




낡은 시멘트들
시간의 흐름이
이렇게 멋진
풍경을 만들어 준다.
 

 





너무 귀엽게 생긴 고양이.
카파 고양이가 또 생각난다. 

 

 




까페의 화장실.
마침 지나가는 배.
멋진 타이밍.

 





너무 더워 들어간 커피숍.
가장 사람들이 많았던 곳
멋진 선셋을 보기 위해
미리 멋진 자리를 잡고
여유롭게 햇살샤워를 받고 있다. 
 






세상에서 가장 단 커피.
점원이 Sweet? 라는
질문에 yes라고 답했을 뿐인데..
세상에서 가장 단..
마시면 마실 수 록
더욱 더  갈증을 느끼게 했던
C.o.f.f.e.e 
훗날, 조금 더 시간이 지나면
산토리니 이아마을 떠올리면
저 커피 때문에 더욱더 스위트
하게 그곳이 기억될지도 모르겠다.
 







 
다른 분들이 마시던 샴페인 기포가 계속 올라 오는
그 모습을 보고 있으니.
꼭 내 마음 같았다. 



 



어떤 사람이 찍어도
멋질 것 같은 산토리니. 








산토리니 이아마을은
생각보다 그늘이 없다.
그늘을 발견하면
한참이나 그곳에 쉬곤 했다.
여유롭게 30분은 쉬었던
어느 골목길.







 뜨겁게 내리 쬐는 태양.
빛나는 에게해. 
 






 이아마을을 우리는 두 번 갔다.
그래서 우리는 서로 다른 선셋 포인트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두번 째 날. 푸른 돔 근처에서
선셋을 기다리던 우리들.
빛과 푸른색의 조화.







 폴라로이드로 사진을 찍고
그 사진을 다시 또 찍고
그 모습을 누군가 또 찍고.
찍고 찍히는 즐거움.

폴라로이드 사진기의 즐거움.







선셋을 보기 위해 성벽으로
몰려드는 사람들. 






 
 점점 붉게 물들어 간다. 







해질녘의 따스한 햇살
너무 아름다운 지중해의 꽃.






  
푸른색을 제외한 색
산토리니에 처음부터
존재하지 않은 것 처럼
온통 푸르다. 
 

 




 
 산토리니의 어느 샵에서 어느 포토그래퍼가
 찍은 사진을 보았다. 
유난히 한색만 포인트를
잡아 찍은 그 사진들이
나의 시선에 머물렀다..
그래서 나도 낑낑대며 따라서 찍어보고
그렇게 보정도 했다. 왠지 더 멋진 산토리니를
사진 속에서 만나는 순간 :) 
 


 


 
그림자 마저도
낡아 보이는 골목길.







 높고 좁은 골목길 끝에서 푸른 희망을 보았네
흑백이 푸른색으로
변해가는 멋진 섬







 
커피숍에 앉아서 쉬면서 밖을 보는데
 할머니 두 분이 지나가신다.
'아 산토리니에 사시는 할머니 인가?'
하고 생각했는데...
우리가 가는 곳마다
할머니들의 모습이 보이는 것이 아닌가?
' 할머니들도 여행을 오신 거구나..'
라고 그제서야 생각이 들었다.
 
나의 한걸음을 네 걸음에 걸으시면서
아주 천천히 산토리니를 돌아보고 계셨다.
무척이나 천.천.히.
 

나이가 들어도, 몸이 힘들어도
사람들은 여행을 꿈꾸는 구나.
 끝나지 않는 여행.
 
 
 
 Photo by mori canon 5d & olympus pen
 


 [출처] BlogM : http://blog.naver.com/blogmiller/1100903279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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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4↔SK3 트레이드에 대한 생각


SK-LG가 시즌중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LG는 내야수 최동수와 권용관, 외야수 안치용, 투수 이재영
SK는 투수 박현준과 김선규, 포수 윤상균

이름값을 봤을때 한 쪽으로 치우치는게 사실이다.
LG는 빅5로 인해 자리를 잃은 최동수와 안치용. 유망주의 성장과 육성을 이유로 권용관, 그리고 재활중인 투수 이재영을 내줬다.
SK는1차지명을 받은 박현준을 비롯한 신인이나 진배없는 선수 둘을 내줬다.

LG는 미래를 보고 SK는 주전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서 서로 '윈윈'이라고 말하고 있다.
하지만 다른 구단들이 보는 시선은 SK를 위한 트레이드라고 말하고 있다.

SK는 트레이드 발표가 난 날 바로 최동수를 1루수 8번에, 안치용을 외야수 3번에 선발 라인업에 올렸다.
SK는 즉시 전략감을 트레이드로 데려옴으로서 빈자리를 채워 전력을 더욱 탄탄하게 했다.
반면 LG는? 신정락과 김기표같은 사이드암 투수가 있음에도 굳이 박현준과 김선규를 데려왔는지 의문이다.

유망주 육성에 능한 화수분 야구를 보인 두산, 넥센과 달리 LG는 그렇치 않다.
LG는 그동안 많은 유망주들이 입단했지만 제대로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당장 올해 신인드래프트 1순위로 입단하며 유력한 신인왕후보 거론됐던 '신정락'은 지금 뭘하고 있나? 작년 1순위로 입단한 이형종은 재활후 마운드에 올랐지만 프런트에 불만을 보이고 야구에 뜻을 접겠다며 돌연 군입대 예정이다. 이외 한희. 이범준, 정찬헌같은 선수들은 지금 뭐하고 있나?
있는 자원조차 활용하지 못하면서 남의 집 자원에만 침을 흘리고 있는 꼴이다.
솔직히 SK가 키워야 겠다 싶으면 유망주를 내주겠는가! 좀 힘들지 않겠냐는 내부 판단이 있으니 쉽게 내주지 않을까?!

LG의 트레이드 저주는 계속되고 있다!
작년 MVP 김상현.
그는 만년 유망주로 분류되다 결국 김재박이 데려온 정성훈에 또 한번 밀려 친정 기아로 강철민과 2:1 트레이드됐다. 기아로 간 김상현은 훨훨 날았고, 함께 간 박기남도 백업요원으로 알토란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하지만 LG로 온 강철민은 부상 재활을 마치고 얼마전 마운드에 올랐지만 여전히 미지수를 남기고 있다.
두산에서 이재영과 트레이드 한 이성열. 이후 LG로 온 이재영은 기대만큼 활약을 보이지 못하다 결국 다시 SK로 보내졌다. 이성열은? 두산의 중심타선에서 잘해내고 있다.

LG서 FA로 데려온 선수들의 활약은 어떤가?
홍현우를 시작해 여전히 불안한 모습을 보인 박명환까지 각 개인은 대박을 터트렸는지 모르겠지만 대체적으로 LG구단 입장에선 쪽박이나 다름없다. 그나마 최근 조인성, 이진영과 정성훈이 제값을 해 주고 있는 셈이지만 이택근(FA는 아니지만)도 기대에 못미치고, 큰 이병규도 그렇다.
 
다시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유망주를 데려온 LG는 앞서보아온것처럼 육성면에선 낙제라 할 수 있다.
그런 팀이 주제넘게(?) 즉시 전력감을 2승 9패로 열세를 보이고 있는 선두팀 SK에 내주고, 유망주를 데려오다니 계산이 잘 맞지 않아 보인다.
현재 5위로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서 즉시 전력감인 투수를 트레이드 했어야 했다. 넥센이나 삼성같은 투수 자원이 넘치는 팀과 트레이드를 성사시켰어야 했다.

당장 선발자원도 모자라는 판에 계속 유망주만 데려오면 어쩌겠다는 것인지..
있는 유망주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또 불만을 갖고 야구를 그만 두겠다고 하니... 참 안타까울 따름이다.

옛스승 야신의 부름을 받은 최동수, 안치용, 권용관 이들은 LG에서 10년이상 밥을 먹은 선수들이다.
개인적으로 최동수같은 선수는 제대로 된 타자조차 없을때 꿋꿋이 제몫이상으로 해준 고마운 선수이며, 
뒤늦게 꽃을 피운 터라 LG에서 은퇴했으면 하는 바램을 가졌는데...
화려한 프랜차이즈 스타는 아니었어도 뒤에서 열심히 뛰어준 선수였는데...
안타깝다. SK서 뛰고 있는 김재현만큼이나...

LG를 위해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을 가능성만을 가진 선수들과 바꾼 이번 트레이드 역시 실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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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ip Hop, R’n’B 디바의 변신 ' Kelis - Flesh Tone'


Kelis - Flesh Tone (2010)
 
1. Intro
2. 22nd Century
3. 4th of July (Fireworks)
4. Home
5. Acapella
6. Scream
7. Emancipate
8. Brave
9. Song For The Baby
 
평점: A-  (추천곡: 3, 6, 8)
 



 
3번째 정규 음반 'Tasty' (2003)및 그 앨범에 실렸던 싱글 'Milkshake'를 통해서 Kelis는 자신만의 세련된 R'n'B 스타일 음악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었다. 그렇지만 기대를 모았던 후속작 'Kelis Was Here' (2006)는, 여전히 세련된 음악 스타일에도 불구하고 무언가 '임팩트'가 없는 음반이었다. 귀를 한번에 잡아 끄는 싱글도 없었고, 그렇다고 해서 앨범 자체가 탄탄하게 짜여진 것도 아닌 무언가 심심하고 두서 없는 음반이었다고 할까.
 
이후 Nas와의 짧은 결혼 생활을 청산하고 4년만에 발매한 본작 'Flesh Tone'은, 일단 이전에 그녀가 하던 음악과 비교하면 엄청나게 달라진 것이 눈에 띈다. 지금까지 그녀가 해왔던 도시적이고 세련된 R'n'B 스타일의 음악에 한계를 느낀 탓인지, 이번 앨범에서는 그 음악을 버리고 대신 강렬하고 미래적인 느낌의 전자 댄스음악을 택했다. 요즘은 전자 댄스 음악이라고 하면 일단 Lady Ga Ga가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사실인데, Kelis는 Lady Ga Ga의 음악에 비해서 좀 더 전자음악 본연의 색채가 강할 뿐만 아니라 따스하고 즐거운 느낌보다는 무언가 암울하면서도 차갑고 기계적인 'Cyber' 색채를 전면에 내세웠다.
 
일단 이전과는 완연하게 다른 새로운 음악을 시도하는 것을 통해 무언가 매너리즘에 빠진 듯 했던 지난 음반 'Kelis Was Here'의 밍숭맹숭함에서 벗어나는 것에서는 성공했는데, 문제는 과연 이런 음악이 Kelis와 잘 어울리는가 하는 점일 것이다. 사실 이런 종류의 본격적인 전자음악을 흑인 여성 보컬이 부르는 경우가 그렇게 많지 않은 이유 중 하나는 전자음악의 차가운 느낌과 흑인 여성 특유의 '울림 있는' 목소리가 잘 어울리지 않기 때문이기도 한데, 다행히도 다른 여성 알엔비 가수들과는 차별화되는 Kelis의 건조하면서도 허스키한 목소리는 이런 차갑고 기계적인 사운드와 제법 잘 어울린다. 특히 '4th of July'나 'Scream', 'Emancipate', 'Brave' 등에서 들려오는 댄스비트와 전자음악 반주, 그리고 그녀의 목소리의 조화는 지금까지 일반적인 전자댄스음악에서 들을 수 없었던 신선함을 준다. 
 
솔직히 말하면, 이런 음악으로 방향 전환을 해놓고 다음 음반에서는 과연 어떤 음악을 할지 모르겠다. 이 음반이야 갑작스러운 변신에 대한 의외성과 신선함 덕분에 좀 더 멋지게 들리는 것도 사실인데, 과연 다음 음반에서도 이런 음악으로 신선함과 충격을 줄 수 있을지는 사실 장담을 못하겠다. 어쨌든 이 음반만큼은 꽤 즐기기 좋다.







[출처] BlogM : http://blog.naver.com/blogmiller/110090282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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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복날 먹은 토종닭백숙




초복이었던 지난 19일.
토종닭백숙을 가족과 함께 먹었다.
토종닭이라하여 여느 닭보다 좀 더 큰 것을 대충 팔겠거니 했는데,
그 맛이 확실히 달랐다.
(사진에선 껍질이 너덜너덜해서 식감이 좀 덜하지만.. ^^;;)

어머니께서 손수 고기를 발라 놓으시면 온식구 달려들어
이내 빈그릇을 내 놓기를 몇차례...

중복이 다가오는 시점에서 그날의 저녁식사가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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